2013년 3월 5일 화요일

[조선일보]이정희 "한국전쟁 이후 최대 위기…한미군사훈련 중단해야"(2013.03.06)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반도 위기상황 관련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뉴시스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가 ‘정전협정 백지화’로 위협한 북한 최고사령부의 성명 발표에 대해 “한국전쟁 이후 최대의 전쟁위기 상황”이라며 6일 긴급성명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성명에서 “어제 북한은 인민군 최고사령부 성명에서 키리졸브 및 독수리 군사연습이 시작되는 3월 11일부터 ‘정전협정을 완전히 백지화해버리겠다’고 발표했다”며 “지금 한반도는 1994년 전쟁 위기, 2010년 충돌보다 더 심각한 위기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미국이 지난 수년간 일관해 온 제재 일변도의 대북 강경책은 실패하였음이 입증되었다”며 “1992년 미국이 ‘팀스피리트’ 군사훈련을 중단하면서 북미대화의 돌파구가 열렸던 경험을 살려, 3월 11일로 예정된 한미연합 ‘키리졸브’ 연습을 시급히 중단하고 대화의 돌파구를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임박한 위기를 타개할 유일한 방법은 평화협정 체결”이라며 “박근혜 정부가 대북특사를 즉각 파견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평화를 염원하는 각계각층이 전쟁을 막고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군 최고사령부는 5일 성명을 통해 ‘정전협정 백지화’를 거론하며 군사위협을 가했다. 정전협정은 1953년 7월 27일 6·25 휴전과 함께 국제연합군 총사령관과 북한군 최고사령관 및 중공인민지원군 사령원 사이에 맺은 협정이다. 1990년대부터 북한은 정전협정에 따라 구성된 군사정전위에서 철수하고 중립국 감독위를 폐쇄하는 등 말과 행동을 통해 수시로 정전협정 무력화를 시도해왔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