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대들 합의문 받느냐 두고 갑론을박
비대위의 ‘속회 총회’가 19일 대전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정준모 총회장측과 비대위측이 지난 17일 만나 작성했다는 소위 ‘합의문’이 공개됐다.
공개된 합의문에는 ▲불법파회건은 총회장이 직접 설명하고, 용서를 구한다 ▲총회장은 3월부터 7월 31일까지 근신한다 ▲총회장은 근신 기간에 임원회에 참석하되, 사회권을 부총회장에게 위임한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 ▲양자는 대화합 정신에 따라 제97회 총회 사태 ‘진상규명위원회’의 폐지를 총회실행위원회에 건의한다 ▲총회 파회와 관련된 모든 민사 및 형사 고소건들은 이유를 불문하고 상호 취하한다는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만약 이 같은 내용이 상호 지켜질 경우 비대위는 2월 19일자로 해산하지만, 지켜지지 않으면 이에 대한 책임은 합의를 파기한 쪽에 있다는 점을 또한 강조하고 있다.
비대위 위원장 서창수 목사는 이 합의문에 대해 “총회장 측과 비대위 간 총회 정상화를 위한 논의가 있었다”며 “합의를 했지만 이것이 바로 그 효력을 갖는 건 아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총대들이 판단해 달라. 총회장 역시 판단에 따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재 이 합의문을 받을 것인지를 두고, 참석자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2신] 정준모 총회장 “부덕의 소치, 용서 바란다”
참석자들 앞에서 큰절… “어려운 결심 했다”, “사과로 끝낼 일 아니다” 다양한 반응
참석자들 앞에서 큰절… “어려운 결심 했다”, “사과로 끝낼 일 아니다” 다양한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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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속회에서 정준모 총회장이 사과의 뜻을 전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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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회장은 이날 “제97회 총회 시작 전부터 총회 파회에 이르기까지 있었던 혼란과 위기 상황에 대해 사과드리며 깊은 용서를 바란다”며 “교단의 수장으로서 제 부덕의 소치와 어리석음을 알고 있다. 교단의 앞날과 발전에 큰 마비와 혼란, 장애를 일으킨 데 대해 깊이 반성하며 회개한다”고 머리를 숙였다.
이어 그는 “특히 유흥업소 출입 의혹과 관련한 해명과 변명이 있으나, 원인을 제공한 제 부덕의 소치를 다시 한 번 고백한다. 주님의 이름으로 용서해 달라”며 “총회 파회 역시 나름대로 시간과 법에 맞춰 선언하려 했으나, 그것이 전국 교회 총대 여러분들에게 분노와 의분을 일으키기 충분했기에 잘못을 시인하고 용서를 빈다”고 말했다.
이후 정 총회장은 사죄의 의미로 속회에 모인 전 참석자들 앞에 큰절한 후 회의장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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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모 총회장이 총대들에게 큰절을 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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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회 참석자들은 이에 대해 “총회장으로서 어려운 결심을 했다”고 반기면서도 “아직 속회가 개회되지 않았다. 속회 후 총회장의 발언을 다루자”, “사과로 끝낼 문제가 아니다. 총회장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비대위 속회 1신] 개회 앞두고 참석자들 속속 집결
합동총회 사태 향후 전개 방향 판가름 계기 될 듯
합동총회 사태 향후 전개 방향 판가름 계기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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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 비대위 제97회 속회 총회가 개회를 앞두고 있다. ⓒ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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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합동총회(총회장 정준모 목사)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서창수 목사)의 이른바 ‘제97회 속회총회’(이하 속회)가 19일 오후 1시 개회를 앞두고 있다. 속회가 열리는 대전 엑스포컨벤션센터에는 속회에 참석하기 위해 전국에서 참석자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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