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해명 의혹만 키워]
尹 "W호텔 바에 운전기사도 同席… 性추행 불가능"
- 대사관 "기사, 중간에 자리
비워"… 그때 性추행 가능성
尹 "샤워 중 女인턴 노크… 여기 왜 왔나, 나가라 했다"
- 尹의 호텔방 다녀온 女인턴 우는
모습을 여럿이 목격
尹, 새벽 5시 만취해 호텔 돌아와… 행적 미스터리
- 새벽 2시~5시 어디서 누구와 술 마셨는지 해명
안해
尹 "뉴욕선 행정본부 직원 통해 소주·과자 얻어먹었을 뿐"
- 뉴욕영사관 "가운 차림의 尹, 女인턴에 술 같이
하자"
①"운전기사 동석" vs "들락날락했다"
윤 전 대변인은 지난 7일 밤(현지 시각) W호텔 바에서 인턴 A씨 및 운전기사와 술을 마셨다고 했다. 그는 "맞은편에 가이드(인턴)가 앉았고 운전기사도 있었는데 어떻게 성추행을 할 수 있었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나 주미 한국대사관 조사에 따르면, 운전기사는 처음에 동석했던 것은 맞지만 중간에 자리를 비웠다. 윤 전 대변인은 자신에게 유리한 정황만 얘기한 셈이다. 운전기사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성추행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는 것이다. 현지 교민들 사이에선 인턴 A씨의 친구가 A씨의 도와달라는 전화를 받고 급하게 술자리에 갔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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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허름한 바?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 7일 밤(현지시각) 주미 한국 대사관 인턴 여직원 A씨를 성추행한 의혹이 제기된‘W 워싱턴DC
호텔’지하 1층 와인바(위). 왼쪽 사진은 호텔 입구. /장상진 특파원
바텐더는 천장에 설치된 CCTV 카메라를 가리키며 "한국 대변인이 정말로 억울하다면 왜 이걸 열어보자고 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카메라는 2대가 있고, 사각(死角)이 거의 없다"고 했다.
②호텔방에서 "속옷" vs "알몸"
또 하나의 의혹은 8일 오전 6시쯤 윤 전 대변인 호텔 방에서의 일이다. A씨와 그의 동료들은 윤 전 대변인이 A씨에게 전화로 욕설을 하며 방으로 불러서 갔더니 그가 알몸 차림으로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윤 전 대변인은 "샤워 중 노크 소리를 듣고 브리핑 자료를 갖다 준다고 생각해 급하게 방문을 열었다"고 말했다. 인턴에게는 "여기 왜 왔나. 나가라"고 했다는 것이다. "속옷 차림이었다"고도 했다. 그러나 이 직후 인턴이 호텔의 행정본부에서 울고 있는 것을 목격한 사람이 여럿 있다. 윤 전 대변인은 귀국 후 민정수석실 조사에서는 "알몸 차림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③새벽 5시까지 뭐 했나
윤 전 대변인의 행적 중 '공백' 부분도 관심사다. 그는 A씨와 헤어져 호텔로 돌아온 뒤 새벽 2시쯤까지 호텔 2층에 마련된 행정본부에 있었다. 그러다가 홀로 나가 5시쯤 돌아왔을 때는 만취해 있었다.
④뉴욕서도 가운 차림으로 "술 먹고 가라"
윤 전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뉴욕에서도 부적절한 처신이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 "(6일) 새벽 1시쯤 호텔 2층(행정본부)에서 직원을 통해 소주와 과자를 얻어먹었을 뿐"이라고 했다. 인턴 B씨를 호텔 방으로 부르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뉴욕 영사관 측은 12일 "호텔 2층에서 혼자 술을 마신 것과 성추행 의혹은 별개 사안"이라며 "B씨가 윤 전 대변인의 방에 불려갔다 나와서 보고한 시각은 5일 밤 11시쯤"이라고 밝혔다.
B씨 지인에 따르면, 윤 전 대변인은 당시 "에어컨 소리가 시끄럽다"며 B씨를 호텔 방으로 불렀다. B씨가 방에 들어가자 윤 전 대변인은 가운만 걸친 채 "술을 시켜 달라"고 했다. B씨가 룸서비스에 전화를 걸어 맥주를 주문한 뒤 돌아가려 하자 윤 전 대변인은 "그냥 가려고? 술이나 같이 하고 가지?"라고 했다는 것이다. B씨는 "근무 중이라 곤란하다"고 답하고는 방을 빠져나와 영사관 측에 이를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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