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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6일 수요일

[크리스천투데이]오정호 목사 “사랑의교회 문제, 우격다짐으로 하면 안 돼”(2013.03.06)


미래목회포럼 기자간담회서 교계 현안에 대한 입장 피력

▲미래목회포럼 오정호 대표.
미래목회포럼인 대표 오정호 목사가 기자간담회를 통해 사랑의교회와 합동 비대위 사태 등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오정호 목사는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의 친동생이며, 지난해 합동총회 당시 비대위 출범을 주도했다.

오정호 목사는 “지금은 침묵해야 할 때”라면서도 “모두 내 교회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대형교회는 망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 문제이고, 대형교회이든 소형교회이든 크기가 아니라 교회 본질에 충실한가를 질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목사는 “저도 지하에서 싸움하던 교회에서 하나님 은혜로 교회당까지 지었고, 원치 않았지만 대형교회에서 목회하고 있다”며 “작은교회라고 교회 본질이 살아 있고, 사이즈가 커졌다고 그 본질이 희석된다는 건 근거 없는 논리”라고 했다. ‘작은교회가 아름답다’는 슬로건에 대해 “작은교회가 아름다우면 다들 키 작은 사람들만 좋아하겠다”며 “목회를 모르니까 헛소리를 하는 거고, 한 번이라도 목자의 심정을 갖고 생각한다면…”이라고도 했다.

그는 “저도 개척교회 목사로서 피눈물 나는 세월을 보냈다”면서도 “사랑의교회 당회에서 조사하고 결정하는 것을 조금 더 기다려 주셨으면 좋겠고, 곧 그 결과가 나오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또 “때려 죽이려고 하지만 말고, 살리려는 생각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우리가 때릴 때 죽으라고 때리는 게 아니라 살리려고 때리는 건데, 죽이려고 때리려는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고 했다.

오정호 목사는 “사랑의교회 문제는 당회에서 의식 있는 장로님들이 한국교회를 위해 논리적으로 잘 하실 것인데, 우격다짐으로 해결하려 해선 안 된다”며 “사랑의교회에서 불러주기를 목마르게 기다리던 사람들이 돌변해서 그렇게 하는 걸 보니… 인생무상”이라고도 했다.

이번 사태의 중심에 있는 옥한흠 목사의 장남 옥성호 집사에 대해서는 “참 아이러니한 게, 옥성호가 대학 때 내가 가르쳤다”고 했으며, 오정현 목사의 이사직 해임안을 꺼낸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나 성서한국 등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단체라면 당회 결정을 기다리는 게 맞지, 먼저 나와서 저러는 건…”이라고 했다.

자신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오 목사는 “제가 제자훈련 지도자들의 전국네트워크인 칼넷(CAL-NET) 대표인데, 형제가 다 해먹으려고 동생을 앉혔다는 황당한 소리도 있더라”며 “초대 대표가 부산 호산나교회 최홍준 목사님이셨고, 옥한흠 목사님께서 살아계실 때 제가 그 뒤를 이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정현 목사가 부임하기 전) 제가 사랑의교회에 부목사로 7년 있었다”며 “그런 건 대꾸할 가치도 없는 것”이라고 했다.

비대위에 대해서는 “800명이 넘게 왔는데, 200-300명 왔으면 총회장이 왔겠느냐”며 “사람이 많으면 와서 절하고 적으면 안 온다는 건 정치꾼이지 목사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오정호 목사는 “사람은 실수할 수 있고, 노래주점이 문제가 아니다”며 “총대들을 놔 두고 탈출해서 3시간 반을 감금상태로 뒀는데, 대통령이 어디서 3시간 반 동안 갇혀 있었다고 생각해 보라”고 말했다. 그는 “총대들을 쫓아낸다는 건 한국교회를 쫓아내는 일인데, 논리적이지 않다”며 “부목사들은 쫓아내지, 마이크 끄고 에어컨까지 꺼서 얼마나 마음이 어려웠는지…”라고 덧붙였다.

오 목사는 “그런데 총대들 의식이 이전과는 다르고, 상식선에서 한다. 은혜는 상식에서 나오는 것 아닌가”라며 “이번에도 그 사람들이 아침까지 모임 장소가 취소됐다고 갖가지 음해를 벌이고, 노회 아는 사람들에게 회유와 협박을 하고… 이게 정치이지 목회자의 양심이라 말할 수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어떤 사람들은 오정현·오정호가 뒤에서 조종하지 않느냐 하는데, 지금 시대가 어디 조종당하는 시대인가”라며 “초등학교 3학년도 얼마나 똑똑한데”라고 반문했다. 또 “저는 비대위 출범시키고 개인적으로 그 분들에게 전화하지 않는다”며 “자문을 구할 때는 이야기를 해 주지만 먼저 전화한 적은 없고, 비대위원장 서창수 목사님하고도 지난해 우리 교회에서 목사장로기도회 할 때 얼굴 뵌 이후로는 통화한 적도 없다”고 했다.

2013년 1월 10일 목요일

[크리스천투데이]‘비상총회’ 카드 꺼낸 합동 비대위, 실효성에 의문(2013.01.10)



법적 결함 내포, 결속력에도 흠… 날짜·장소 등 미정

예장 합동총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서창수 목사, 이하 비대위)가 비상총회 개최를 전격 결정한 가운데, 향후 사태 추이에 교단 안팎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비대위는 교단의 신년하례회가 열리던 지난 3일 ‘전국 노회장 및 서기, 자문위원 연석회의’를 갖고 비상총회 개최를 결정했다. 당시 참석자 185명 중 180명이 여기에 찬성했다. 지난해 가을 소위 ‘파회 사태’ 이후, 약 3개월간의 비대위 활동이 결국 비상총회 개최로 결론 난 셈이다.

비상총회는 비대위가 꺼내든, 사실상의 ‘마지막 카드’다. 비대위는 지금까지 기도회와 시위 등의 방법으로 그들의 뜻을 이루려 했지만, 상황은 갈수록 그들에게 불리하게 돌아갔다. 그 사이 총회장 정준모 목사는 교단 유지재단 이사장에 임명됐고, 임원회 역시 제97회 정기총회 회의록을 채택하며 총회 파회를 인정했다.

위기감을 느낀 비대위는 끝내 비상총회 개최를 결정했다. 비대위 내에선 “처음부터 비상총회로 갔어야 했다” “온건한 방법으론 사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게 판명됐다”는 등, 비상총회 개최를 처음부터 지지해 온 강경파들의 목소리가 힘을 얻었다.

▲비상총회 개최에 찬성하는 비대위 위원들이 손을 들어 의견을 표시하고 있는 모습. ⓒ크리스천투데이 DB

하지만 비상총회가 과연 그들의 기대 만큼 효과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는 비대위 내부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우선 비상총회 자체가 가진 위법성이 꼽힌다. 이미 총회 파회가 임원회를 통해 인정된 상황에서, 총회 ‘정회’를 전제로 한 비상총회(속회)는 법적 명분을 갖지 못한다는 것이다.

한 교단 관계자는 “총회는 비상설 조직체로서 파회한 후에는 총회장을 대표로 하는 교단만 존재한다”며 “즉 총회도 없어지고, 총대도 없어진 상태다. 따라서 차기 총회 전에는 임시총회나 비상총회 등 어떤 총회도 열 수 없다. 이같은 교단법은 사회법으로 가도 인정받는 불변의 법”이라고 지적했다.

비대위가 비상총회를 연다면 안건은 정준모 총회장과 황규철 총무에 대한 것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애초 비대위 구성이 정 총회장에 의한 ‘파회 사태’로부터 비롯됐고 그 이면에 총회장과 총무에 대한 논란도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대위가 비상총회를 통해 총회장과 총무에 어떤 제재를 가한다 해도, 그것이 현 총회 지도부에 실제 영향을 미칠 확률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만약 비대위가 비상총회 결의를 바탕으로 사회법에 호소한다 해도, 비상총회가 법적 결함을 가진 이상 별다른 실효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는 게 교단 안팎의 의견이다.

일부는 비대위가 비상총회에서 ‘세례교인 헌금’이나 ‘상회비’ 등 총회 재정과 관련된 부분을 결의, 이를 가지고 현 총회 지도부를 압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이것 역시 영향은 크지 않을 뿐더러 자칫 ‘교단 분열’을 의미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어, 비대위 입장에선 이런 결정도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지금까지 비대위는 그 활동 목적을 ‘총회 정상화’로 규정하며 ‘교단 분열’에 대해선 분명하게 선을 그어왔다.

또 일각에선 비대위가 비록 비상총회라는 강수를 던지긴 했으나 이미 그 동력을 상실하고 있다는 견해도 제기되고 있다. 총회장의 기습 파회와 총무의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촉발된 분노가 당사자들의 해명과 사과를 거치며 어느 정도 사그라들었고, 비대위 활동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위원들 사이에 피로감이 누적됐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 3일 비대위 모임에서도 일부 감지됐다. 당시 비대위 임원들은 새 출발을 의미하는 차원에서 스스로 임원직에서 물러나겠다고 했지만, 위원들은 끝내 이를 만류했다. 이에 대해 한 노회 관계자는 “임원들도 다 목회자들이라 비대위 활동에만 매달릴 수 없었을 것”이라며 “그들 입장에선 비대위 내 강경파들이 임원을 맡아 비상총회 등 향후 비대위 활동을 이끌어 주길 바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본인들의 뜻과 달리 연임된 현 임원들이 과연 얼마만큼의 적극성을 갖고 비상총회를 준비할지 의문”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게다가 비상총회 개최를 결정한 지난 3일 모임에서 비대위 스스로가 문제를 노출시켰다는 지적도 있다. 당시 비상총회 개최 여부를 거수로 투표하는 과정에서 한 비대위원은 “누가 유권자인지가 명확해야 한다. 투표는 노회장들로 제한하자”고 했지만 투표는 제한 없이 진행됐다.

이에 대해 한 교단 관계자는 “노회장 회의에 각 노회의 소위 자문위원을 비롯해 은퇴목사와 노회장이 아닌 목사, 장로들까지 185명이 동원된 가운데서 투표에 들어갔다는 건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며 “비대위 구성원인 노회장이 아닌 자문위원과 은퇴목사, 일반 목사·장로들까지 투표한 결의를 누가 인정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비상총회 개최에 대해 비대위 부회계인 신규식 목사(맨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위원장 서창수 목사에(맨 왼쪽)게 항의하자 한 비대위원이 이를 저지하고 있는 모습. ⓒ크리스천투데이 DB

뿐만 아니라 비대위 임원 중 한 명이 비상총회 개최 결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일부 비대위원들과 마찰을 빚는 등 그 조직의 결속력에도 흠집이 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노회장 등 여전히 상당수의 교단 내 목회자들이 비대위에 참여해 교단 개혁을 외치고 있다는 점은, 지금의 총회 지도부가 반드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 해결해야 할 부분이라는 지적이다. 한 교단 관계자는 “비록 법적인 부분에선 비대위가 불리할지 몰라도 그들이 외치는 명분만큼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대위원장 서창수 목사는 10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아직 비상총회 개최 일정 등 구체적인 부분은 결정되지 않았다”며 “다음주 쯤(14일 주간) 비대위 임원들이 모여 이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합동총회 실행위원회는 오는 30일로 예고된 상태다.

2013년 1월 1일 화요일

[크리스천투데이]한국교회 주요 연합기관과 교단 대표들의 신년사(2012.12.31)


“성장의 한계를 뛰어넘는 한국교회(Revival 2013)”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홍재철 대표회장

존경하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임역원, 회원교단장 및 단체장, 그리고 1,200만 성도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2012년도를 보내고 새로운 2013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특별히 금년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위해 제18대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하는 해로써 대한민국 국가와 사회의 위대한 발전을 위해 우리 한기총과 정부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채찍질할 것은 채찍질하는 귀한 한 해가 되기를 원합니다.

지난 2012년은 시련과 고난과 은혜와 영광이 교차되는 한 해였음을 우리 모두가 고백합니다. 비가 온 다음 땅이 단단히 굳어지고, 홍수 후에 아름다운 샘이 솟아나듯이 우리 한기총이 혼돈의 늪에서 빠져 나와 놀라운 회복의 새 역사를 쓰게 해주신 우리 하나님 아버지 앞에 감사와 영광을 돌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한 한 해 동안 한기총에 각별한 관심과 애정으로 함께 해 주신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국 기독교 55,000개 교회와 1,200만 성도를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한국교회 대표기관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2013년 새해에도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 부흥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여 ‘성장의 한계를 뛰어넘는 한국교회’(Revival 2013)가 될 수 있도록 일로 매진 하겠습니다. 특별히 대표회장 본인은 여러분과 함께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를 만들어 기독교 역사에 영원히 기록되는 2013년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여러분의 많은 기도와 지원을 부탁 드립니다.

아무쪼록 2013년 올 한 해는 인생의 위기에서 어려움에 빠져있는 노숙자 등 사회의 음지에서 고통 중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회복되고, 북한 어린이 돕기 운동을 펼치며, 하나님의 은혜 안에 한기총과 정부의 협력으로 국민행복시대가 열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금년은 3월 마지막 주일 북한에 가서 WEA와 한기총 주관으로 부활절 연합예배가 남·북 공동으로 이루어지는 역사적 첫 해가 될 것이며, 4월 9-14일에 있을 하와이 이민 기독교 110주년 기념 한민족 복음화 대회를 한기총이 주관하게 되었으며, 또한 2014년 WEA 세계 총회를 준비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의 범사와 하시는 모든 일에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일치와 연합, 복음화와 부흥, 성장과 성숙을”

-한국교회연합 김요셉 대표회장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5:17)

2013년 새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희망에 찬 새해에 한국교회연합 회원교단과 소속 교회 위에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새 아침에 우리는 무엇보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회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에 부어주신 은혜와 축복을 땅에 떨어뜨린 죄와 허물을 회개하고 주님께 돌아와야 합니다. 교회의 변질은 곧 세속화를 의미합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없어 다만 밖에 버리워 사람에게 밟힐 뿐 이니라”라고 성경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스스로를 갱신하고 개혁하는 것만이 한국교회가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감당해 나갈 수 있는 길입니다. 한국교회 일치와 연합, 민족 복음화와 교회의 부흥, 성장과 성숙은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에 부여하신 가장 중요한 책무입니다. 아울러 소외되고 가난한 이웃의 벗이 되어 돌보고 섬기며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 통일을 위해 기도하며 준비하는 일도 게을리 해선 안 될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 제18대 대선에서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했습니다. 그러나 선거과정에서 우리 사회는 또다시 분열과 갈등을 겪어야 했습니다. 선거에서 승자는 패자에게 마음을 열고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합니다. 포용하고 아우르는 리더십을 보여줘야 합니다. 패자는 승자를 진심으로 축하하고 마음을 다해 협력해야 합니다. 보수와 진보, 동과 서, 2030과 5060 세대간의 벌어진 간격을 메우기 위해 한국교회는 화해와 치유, 국민대통합의 메시지를 선포해야 합니다. 그럼으로써 국민 모두가 승자가 되는 축제의 한마당을 이루어가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는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를 실현하는 길입니다.

지난 해 우리는 한국교회를 새롭게 세워야 한다는 소명감을 가지고 한국교회연합이라는 큰 나무를 심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 나무를 더욱 든든히 세워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각 교단이 가지고 있는 신앙의 전통과 신학을 존중하며, 대화를 통해 하나됨과 협력을 추구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전도와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과 선교적 노력도 함께 추진할 것입니다.

2013년 희망에 찬 새해 아침에 우리의 지경을 넓히시고 복에 복을 더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온 세계 열방과 한민족, 한국교회 위에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2013년 1월 1일

“사랑과 공의의 사상을 심으며 밀알의 역할 다할 것”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희망찬 새해 새날이 밝았습니다.

새날을 맞이하는 이들과 함께 꿈과 덕담을 나누면 한 해 한날은 큰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우리는 과거도 하나님의 은혜로 살았고 지금도 주의 은총 속에 살고 있으며 미래는 더 좋은 날이 될 것입니다.
한국교회는 민족과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며, 비바람 눈서리를 겪으면서 어려운 역사 속에서 성장해 왔습니다. 대한민국의 근대사는 한국교회와 함께 발전해왔으며 애국애족의 중심에는 그리스도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교회의 사명은 주님 오실 때까지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새해에는 어둠 속에 가려진 빛사랑의 발자취가 드러나 처음 사랑을 회복하며 연합일치 운동을 회복하고 세상의 빛으로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기를 원합니다.

민족전기에 복음의 사랑, 거룩과 공의의 사상을 심고 미션스쿨의 교육이념 회복을 위해 힘쓰며 소외된 이웃들의 친구로 다가서는 한 해가 될 줄로 믿습니다.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는 세례요한의 고백을 하면서 한국장로교회는 한 알의 밀알의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공공성 회복의 원년이 되기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영주 총무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만일 소금이 짠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짜게 만들겠느냐? 너희도 이와 같이 너희의 빛을 사람들 앞에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마태복음 5장 13절, 16절)

2013년 계사년(癸巳年)의 해가 밝았습니다. 새로운 해에도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이 온 누리에 풍성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2012년은 분명 그 어느 해보다도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시간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크신 은혜로 우리 모두를 돌보셨고, 주님의 교회로 하여금 하나님 나라의 사명을 감당하도록 하셨습니다.

지난 한 해 우리 사회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사회 구성원 6명중에 1명이 빈곤층이라는 통계에서 보듯 중산층은 무너졌고, 세대간, 계층간의 갈등의 골은 깊어졌습니다. 환경문제, 교육문제, 복지문제, 실업문제, 노동문제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산적한 문제들에도 불구하고 그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2013년 새해에는 언급된 문제들이 해결되고 우리 사회 안에 깊이 뿌리박힌 갈등과 분열의 골이 메워지기를 바랍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이를 위해 ‘한눈에 보는 우리 사회 15가지 의제’를 정리하고 그것을 중심으로 대안적 정책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이를 시행해가는 과정을 계기로 한국교회가 우리 사회의 갈등과 분열의 골을 메우는 정의와 평화의 도구가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올해가 한국교회 공공성 회복의 원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종교, 문화, 사회적 배타성의 한계를 넘어서 평화를 만들어내는 하나님의 도구로 다시 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회의 지탄을 받게 된 교회세습, 금권선거, 재정 불투명성 등의 문제들을 극복하고 그 해결책을 위한 교회적 합의를 도출함으로 사회의 신뢰를 회복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 제10차 세계교회협의회(WCC) 부산 총회가 한국교회의 건강한 성장과 성숙, 균형적인 발전을 이루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우리는 많은 어려움 속에서 2013년을 맞이합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믿음과 기도가 절실할 때입니다. 이 거룩한 길에 기쁨으로 동참하는 한국교회와 사회 위에 소망의 주님께서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2013년 1월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정준모 총회장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지난해는 교단설립 100년의 희망과 아픔이 교차된 격동의 한 해였습니다. 지난 연초, 의미심장한 100주년 기념행사들로 출발한 교단이 100주년 기념총회의 영광과 기쁨을 제대로 누리지도 못한 채, 제97회 총회 이후 가시밭길을 걸어왔습니다. 지난 몇 개월간 겪은 교단의 혼란에 대한 여려 평가들과 반성들이 있지만, 모든 것이 제 부덕의 소치에서 나온 결과로 생각하면서, 하나님 앞에 부끄럽고 전국교회에 앞에 심심한 유감을 표하는 바입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2012년이라는 시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됩니다. 지금 우리는 부끄럽고, 아픈 과거를 뒤로하고 희망찬 미래를 맞이할 시점에 서 있습니다. 신년을 맞이하면서 전국 각 곳에 흩어진 12,000교회와 300만 성도들이 새롭게 마음을 가다듬고, 100주년 기념총회의 위상을 바로 세워 가십시다.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신년에는 전국의 목회자 및 성도들이 과거의 아픔을 잊어버리고 미래의 희망을 안고 새롭게 나아갑시다. 하나님께서 우리 교단에 주신 축복은 실로 헤아릴 수 없습니다. 100년의 역사 가운데서 ‘장자 교단’의 영예를 주시고, 세계 선교의 강자가 되게 해 주셨습니다. 이같은 교단의 저력을 살려 개혁주의 신학의 정체성을 세워야 하며, 민족 복음화을 위한 차세대 교육의 지표도 마련해야 합니다. 부흥의 열기를 새롭게 해서 500만 성도, 2만 교회 확장 운동에도 앞장서야 합니다.

우리 함께 용서와 화합으로 교단의 위상을 바로 세워가는 일에 힘을 모읍시다. 저 역시 남은 임기 동안에 부패 세력을 척결하는데 앞장설 것이며, 지난 총회 때 발판을 마련한 각종 개혁안들을 반드시 이루어 100주년 총회에 걸맞는 교단을 세워가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전국 교회와 노회가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새해에 가정과 교회 위에 하나님의 축복이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2013년 새해 아침에

“작은 이들의 벗이자 소망이셨던 예수를 본받자”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손달익 총회장

2013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우리의 소망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다사다난한 삶의 연속 속에서도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체험한 2012년을 보내고 새해를 맞으면서, 언제나 동일하신 하나님께서 2013년에도 하나님의 역사와 뜻 가운데 우리를 인도해 가시리라는 믿음을 갖습니다.

새해에는 우리를 언제나 새롭게 하시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 공동체로 거듭나는 우리 총회와 65개 노회와 산하 8300여 교회와 285만 성도들이 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지나간 한 해를 돌아보면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국가적으로는 국회의원 선거와 대통령 선거를 통해 정치쇄신의 과정을 추진하였고, 핵안보 정상회의, 여수 세계해양박람회, 런던 올림픽 등으로 국위를 선양하였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김정은 세습체제로 인해 분단체제는 더욱 강화되었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으며, 불평등, 차별, 소외, 무관심의 그늘에서 아파하고 있습니다.

교회적으로는 한국교회의 분열과 혼란의 난맥상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으로 한국교회연합이 새롭게 출범하였고, WCC 제10차 부산총회를 준비하는 과정도 새롭게 수립되었지만, 여전히 교회일치를 위한 많은 과제를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 교단은 교회의 본질과 정체성을 회복하고 한국교회의 대 사회적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치유와 화해의 생명공동체운동 10년을 시작하였고, 제97회기 총회주제를 ‘그리스도인, 작은 이들의 벗’으로 정하므로 사회적 차원의 치유와 화해의 과정을 시작하였습니다. 가난한 이들의 벗, 다음세대의 벗, 장애인의 벗, 다문화 가족의 벗, 북한동포의 벗이 되는 등 이 땅의 작은 이들의 벗이 되는 일에 우리 교단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나서야 되겠습니다. 이를 위해 진행되는 “작은 이들의 벗 캠페인”에 모든 지역교회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2013년은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 라는 주제로 제10차 WCC 부산총회가 개최되는 해입니다. 한국교회와 우리 교단을 향한 세계의 교회의 기대에 부응하며 성공적인 총회가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므로, 한국교회의 에큐메니칼운동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총회 창립 100주년 기념관 건립문제, 찬송가공회 대책 문제, 양화진 외국인묘지 문제 등 우리 총회의 여러 가지 현안들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해결해나가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분열과 갈등 속에서 고통당하고 있는 지역교회들이 우리를 하나되게 하시는 성령의 능력 안에서 치유되고 화해된 생명공동체로 변화되어, 우리 사회와 민족과 피조세계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고 화해하는 생명선교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우리 교단은 지난 100년의 역사 속에서 작은이들의 벗이 되기 위해 노력했던 자랑스러운 신앙의 선배들의 유산을 이어받고 있습니다. 새해를 시작하며 작은이들의 벗이 되고 소망이 되셨던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본받아 우리들도 작은 이들의 벗으로 살아가기를 새롭게 결심합시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이같은 믿음과 행함을 보시고 한국 교회와 민족과 세계선교의 현장들을 축복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2013년 새해 아침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장 손달익 목사

첫 믿음과 사랑으로 변화하는 감리교회

-기독교대한감리회 김기택 임시감독회장

다사다난했던 2012년 한해가 가고 2013년 새해가 찬란하게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이해 기독교대한감리회 모든 교회와 성도, 그리고 모든 국민위에 주님의 은혜와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또한 모든 분들이 행복하시고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새해는 기독교대한감리회와 우리 사회에 뜻깊은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한국에서 열리는 제10차 WCC총회는 한국 교회가 세계교회를 섬길 수 있는 기회일 뿐 아니라 세계교회에 한국 교회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기회의 해입니다. 동시에 기독교대한감리회는 1903년 8월 원산에서 개최된 선교사들의 기도와 성경공부 모임에서 감리회 하디 선교사의 회개운동으로 시작하여 원산 부흥운동의 기폭제가 되었으며 함흥, 김화, 개성 등으로 계속되었고, 그 후 1907년 1월 평양대부흥운동을 이끌어 낸지 110주년 되는 해입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110년 전의 회개운동으로 시작된 화합과 부흥의 역사를 한국교회가 새롭게 쓰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지금 교회 안팎에서는 교회의 개혁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오늘의 상황까지 이르게 된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이제 교회 스스로 회개하고 참된 교회를 세우는 일에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더불어 개교회와 성도들, 그리고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그분들의 친구가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경제적 빈곤을 겪는 이웃들과 질병으로 고통당하는 이웃들, 여성·장애인·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편견과 차별에 내몰린 이웃들, 정치적 신념과 인권을 지키기 위해 고난을 감수하는 이웃들, 특별히 자유를 잃고 살아가는 북녘 이웃들에게도 밝아오는 새해에는 모두가 함께 기뻐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참 세상이 이뤄지길 바랍니다. 정의와 평화, 자유와 평등, 평화가 넘치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소망의 등대 역할을 감당하는 감리회가 되도록 힘쓸 것입니다.

그리고 국가적으로 새로운 대통령이 당선되었습니다. 바라기는 선거 과정에서 약속했던 것처럼, 민생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사회통합의 가치를 실현하는 희망의 지도자가 되어주길 간절히 기대해 봅니다. 선거과정에서 일어난 갈등과 대립, 분열과 다툼은 사라지고 온 국민이 하나로 묶어지는 대통합과 상생의 새 시대가 열리길 기대합니다. 남북 간에도 얼어붙은 눈이 녹아내리듯 평화와 공존의 새 역사가 시작되길 기대합니다.

모든 분들의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새해를 맞아 날마다 우리를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모두의 가정에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2013년 새해 아침에

2012년 12월 26일 수요일

[크리스천투데이]예장 합동 동도교회, 담임목사 자질 시비로 내홍(2012.12.27)


평양노회, 당회장권 일시 정지하고 임시당회장 파송

예장 합동 평양노회의 전통 있는 교회인 동도교회(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소재)가 담임 옥광석 목사의 자질 시비로 내홍을 겪고 있다. 더욱이 당사자인 옥광석 목사가 적극적이고 진솔한 해명 의사를 보이지 않으면서 오히려 사태를 키우는 모양새다.

평양노회는 최근 옥광석 목사의 동도교회 당회장권을 일시 정지하고, 임시당회장으로 길자연 목사(왕성교회)를 선임했다. 평양노회가 그간 소속 교회들이 분란을 겪을 때마다 비난을 감수하고라도 가급적 담임목사를 보호하는 입장을 보여왔음을 감안할 때, 이는 매우 이례적이라 할 만한 것이었다.

평양노회가 이러한 조치를 취한 이유는 ‘동도교회 조사위원회’(위원장 고영기 목사)를 구성해 옥광석 목사와 지지·반대 양측의 주장을 종합해본 결과, 반대측에서 제기하는 옥 목사의 정신과적인 문제가 ‘간과할 사안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

노회에 옥광석 목사를 고소한 반대측 장로들은, 옥 목사가 ▲청빙시 ‘새벽예배 인도’를 약속했으나, 2010년 10월 23일 부임 후 불과 며칠 정도를 제외하고는 이를 지키지 않았을 뿐 아니라 주일을 소홀히 하는 등 예배모범을 위반했고 ▲과거 우울증 치료를 받았다는 사실과 미국 뉴저지에서 개척을 실패한 사실, 시카고 헤브론교회에서 쫓겨난 사실 등 많은 문제점들을 청빙자료 제출시 누락했으며 ▲설교와 언행이 인간 중심적이고 폭언을 일삼으며 ▲청빙 조건으로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를 들었다.

특히 이들은 옥광석 목사에 대해 “설교 도중 인육을 뜯어먹는 흉내를 내거나, 동성애 성관계 혹은 집승과의 교합에 대해 언급하는 등 음란한 이야기를 한다”며 “엄청난 감정 기복과 현실감 없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고 했다.

이에 이들이 정신과 전문의 2인에게 옥 목사의 언행과 설교에 대한 자료들을 제공해 문의를 한 결과 “메일상의 소견으로만 본다면 피해사고, 관계사고, 피해의식, 편집적 사고, 마술적 사고, 감정의 기복, 정서의 불안정 등의 증상이 있다”는 견해를 받기도 했다.
평양노회 동도교회 조사위가 옥광석 목사와의 2차례 대담을 포함한 6차에 걸친 조사를 한 끝에, 노회는 옥 목사에게 “2012년 12월  31일까지 사회 법적으로 공인된 대학부속병원을 선정해 정신과 전문의의 면담 및 진단, 임상심리검사를 받을 것”을 12월 10일 통보했다.

조사위는 옥광석 목사가 조사 도중에도 거짓말을 하는 등 제기된 문제에 진실성을 보이지 않았다며 “고소인(옥 목사 반대측)들이 밝힌 정신과 전문의 소견서를 전혀 무시할 수 없기에, 우려할 만한 의혹을 신속히 제거하기 위해 분열과 내분을 심히 우려하여 취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교회측에 양해를 구했다.

그러나 옥 목사 지지측 장로들은 답변서를 통해 노회의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그 이유에 대해 ▲노회가 절차상의 공정성을 잃었고 ▲고소인들이 제출한 정신과 의사들의 소견서는 범법행위이며 ▲정신과 의사들의 소견서 말미에 “본인이 검사받기를 거부한다면 법적인 정신감정의뢰를 하여 판사의 명령하에 지정된 대학병원에서 정신과 전문의의 면담 및 임상심리검사를 실시할 수 있다”는 내용이 언급된 점 등을 들었다.

이들은 또 ▲당회에서 교회를 잘 이끌어가지 못한 책임을 지고, 시무장로 22인에 대한 신임투표를 실시할 것 ▲교회의 명예를 위해 소견서를 작성한 의사들을 검찰청에 고소하여 위법성을 밝힐 것 등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노회측에서는 동도교회 사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앞서 언급했던 바와 같이 한시적으로 옥광석 목사의 직무를 정지하고 임시당회장을 파송했으며, 옥 목사 지지측은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며 “노회의 위법행위에 대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현재 이같은 논란들로 인해 동도교회는 심각한 분란을 겪고 있다. 특히 노회에서 임시당회장에 선임된 길자연 목사가 12월 25일 오후 동도교회 당회원들과 면담하기 위해 교회를 찾았으나, 옥광석 목사 지지측 교인들이 길을 막아서고 격렬히 항의해 그냥 돌아가야 했다.

▲임시당회장에 선임된 길자연 목사가 도착하자 옥광석 목사 지지측 교인들이 막아서고 있다. ⓒ류재광 기자

노회 조사위 “목회 도우려는 것… 의혹 불식 위해 진단받아야”

이날 옥 목사 지지측 교인들은 반대측 장로들이 대화를 나누던 선교국 사무실 출입문을 파손하고, 반대측 장로들과 취재를 하던 기자들에게까지 위협적 언사를 하는 등 극도로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옥광석 목사 지지측 교인들이 파손한 선교국 사무실 출입문. ⓒ류재광 기자

기자는 옥광석 목사 본인의 입장을 듣기 위해 전화 통화를 시도했으나, 옥 목사는 “다음에 이야기하자”며 바로 끊었다. 이후 다시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하고 문자도 보냈으나 묵묵부답이었다.

옥광석 목사 지지측 한 은퇴장로는 “반대측 장로들은 전임 담임목사 시절부터 목사님께 이래라 저래라 하며 많은 문제를 일으켜왔다”며 “옥광석 목사님도 자신들이 주도해서 청빙해 놓고는, 옥 목사님이 자신들의 말을 잘 듣지 않고 바른 소리를 하니까 쫓아내려 하는 것이다. 그들은 담임목사님과의 대화를 사전 동의 없이 불법 녹음하고, 예배 시 기도 중 담임목사님을 비방하는 등 시무장로로서의 자격을 포기했다”고 주장했다.

옥 목사 반대측 한 장로는 “옥광석 목사님의 목회를 돕고 교회를 바로세우기 위해 계속해서 직언을 하고 기도하며 섬겨왔지만, 옥 목사님이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기행을 계속하고 그 와중에 2,000명을 헤아리던 출석교인 수도 1,400명 가량으로 줄어드는 등 문제가 점점 더 심각해져 불가피하게 노회에 호소했던 것”이라고 했다. 녹음 사건에 대해서는 옥광석 목사가 자꾸 주장을 번복하고 거짓말을 해 어쩔 수 없이 했다고 해명했다.

동도교회 조사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우리는 모든 일을 합법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옥광석 목사님의 목회를 도우려는 것인데 옥 목사님과 그 지지측이 오해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지금이라도 옥 목사님이 정신과 진단 및 임상심리검사를 받아 아무런 문제가 없음이 증명된다면, 모든 논란을 불식시키고 교회가 평화를 되찾을 수 있을텐데, 왜 그렇게 하지 않는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본 위원회는 고소인측에서 전문의에 의뢰하여 받은 일반적인 감정소견서(진단서가 아님)를 권위있는 최종 조사자료로 받지 않았고, 다만 정신과적인 문제는 ‘간과하고 넘어갈 수는 없다’는 데 의견을 일치를 보았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리스천투데이]“약한 자 통해 일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 돌린다”(2012.12.26)


왕성교회, 길자연 목사 원로 추대 및 길요나 목사 위임

▲길자연 목사 원로 추대 및 길요나 목사 위임식이 왕성교회 본당에서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왕성교회 길자연 목사의 원로목사 추대 및 후임 길요나 목사의 위임식이 26일 오전 서울 왕성교회 본당에서 열렸다. 왕성교회 교인들과 예장 합동측 인사들은 물론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담임), 지덕 목사(강남제일침례교회 원로) 등 교계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1부 감사예배, 2부 길자연 목사의 원로목사 추대예배, 3부 길요나 목사의 위임예배 순서로 진행됐다. 감사예배에선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가 설교했고 2, 3부에선 김삼환·이광선(신일교회 원로)·조중기(영성목회연구회  대표)·김준규(예장합동 증경총회장)·정준모(예장합동 총회장)·지덕·이만신(중앙성결교회 원로) 목사 등이 축사와 격려사를 전했다.

길자연 목사는 이날 원로목사로 추대되며 “약한 자를 들어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시고 미련한 자를 통해 지혜롭다 하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신다는 말씀을 가장 좋아한다”며 “목회하는 동안 날마다 병마와 싸웠던 약한 자였는데, 이렇게 원로목사로 은퇴할 수 있는 영광을 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린다”고 감격에 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길 목사는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길요나 목사를 신임 당회장으로 불러주시고, 성도들께서 적법한 절차를 거쳐 길요나 목사를 제5대 담임으로 초청해 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각박한 현실 속에서 왕성교회가 한국 교계에 이정표를 세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길 목사는 “왕성교회에 있었던 40년의 세월을 돌이켜 보니 잘한 것이 하나도 없었다. 실수도 많았고 언행에 결여된 부분도 있었지만 그런 저를 하나님께서 지켜주셨다”면서 “이제 은퇴했지만 여전히 뒤에서 교회를 위해 기도하겠다. 새로운 담임목사님을 중심으로 성도들이 서로 연합한다면 왕성교회에 제2의 부흥기가 찾아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왕성교회 원로목사로 추대된 길자연 목사(오른쪽)가 예장 합동 평양노회 노회장 조은칠 목사(예광교회)로부터 추대패를 받은 후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위임목사가 된 길요나 목사는 “하나님의 용서와 품어주심, 그리고 불러주심의 은혜로 오늘 이 자리에 서 있다”며 “원로목사님의 지난 40년 목회를 잘 이어받을 것이며, 아울러 성숙한 신앙으로 통합될 왕성교회 당회장으로서 사명을 감당할 것이다. 불이익을 감수하며 절 보내준 과천왕성교회 성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1부 감사예배에서 ‘아브라함의 상속자’를 제목으로 설교한 홍재철 목사는 “대를 이어 목회한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목회의 대물림은 특별한 은혜이고 세상이 아닌 하나님께서 주시는 귀한 축복”이라며 “그 길은 때론 십자가의 길이며 좁은 길이다. 인간적으론 그 어떤 아버지도 아들에게 그와 같은 길을 걷게 하진 않을 것이다. 그러나 믿음 안에서 그 길은 축복의 길이자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의 길”이라고 역설했다.

길자연 목사의 원로목사 추대를 축하한 김삼환 목사는 “길자연 목사님은 왕성교회에서 40년 간 목회하셨고 이는 축하받아 마땅한 일”이라며 “길 목사님은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목사님으로 누구나 인정하는 분이다. 이는 그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누구보다 하나님을 중심 삼고 사셨기 때문이다. 그는 하나님의 뜻에만 복종했고 그 외에는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않으셨다. 참된 지도자의 길을 걸으셨다”고 말했다.

▲왕성교회 위임목사가 된 길요나 목사(오른쪽)가 위임목사로 그 사명을 다할 것임을 손을 들어 서약하고 있다. 길 목사 왼쪽은 그의 사모. ⓒ김진영 기자

박조준 목사(갈보리교회 원로)는 길요나 목사에게 “위임목사가 된다는 것은 꼭 축하할 일만은 아닌 것 같다. 이제부터 정신적 부담을 받기 때문”이라며 “전임자와 조금만 다르게 교회를 이끌면 금세 비판에 직면하게 되고, 그래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신세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한다는 사실이다. 어떤 상황에서든 강하고 담대한 마음을 잃지 말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마지막으로 이만신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길자연 목사는 이제부터 길요나 목사를 아들이라 생각하지 말고 그를 왕성교회 당회장으로 대해야 한다. 무엇보다 새 당회장의 일에 간섭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그와 같이 길요나 목사도 길자연 목사를 아버지가 아닌 원로목사로 섬기며 그가 걸었던 목회의 길을 잘 본받아 왕성교회를 더욱 부흥하는 길로 인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12월 15일 토요일

[크리스천투데이]예장 합동 황해노회, 동산교회 관련 ‘특별상회비’ 논란(2012.12.15)


예장 합동측 황해노회(노회장 배만석 목사)가 동산교회(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소재)에 대한 재판 과정에서 금품수수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 진실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동산교회는 최성용 전 담임목사 은퇴를 전후로 내홍에 시달리고 있다.

이 문제의 발단이 된 것은 “지난 10월 18일 인천 팔복교회에서 열린 황해노회의 추계 정기노회에서, 노회 재판국 서기가 ‘동산교회에서 특별상회비를 받았다’는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부터다. 당시 노회에 참석했던 H목사는 사실확인서를 통해 “당시 재판국 서기가 ‘동산교회로부터 특별상회비를 받아 재판 비용으로 유익하게 사용했다’고 한 것을 분명하게 들었다”고 밝혔다.

장로측 “그런 발언 없었다, 당시 회의 영상도 확보한 상태”
비대위측 “사고 교회서 특별상회비 받은 것 자체가 문제”
노회 회계 “동산교회로 인해 소송비용 과다지출돼 불가피”

이 사건 재판비용으로는 노회에서 510만원이 책정됐었고, 정상적으로는 노회 재정부에서 재판비용을 배정받아 사용하는 것이지, 재판국이 이해 관계자인 원고측으로부터 바로 받을 수는 없는 것이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다분히 대가성이라고 ‘동산교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운영위원회’(위원장 진교백 집사, 이하 비대위)측은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 사건은 H목사가 최근 갑작스럽게 자신의 발언을 번복하면서 일단락되는 듯했다. 동산교회 장로측도 “본 교회 장로들도 당시 노회석상에 있었고 회의 영상도 확보한 상태인데 그런 발언은 전혀 없었다. 그 주장을 한 분이 이미 언론에 사과문을 냈다”며 “특별상회비는 9월 말 당회 결의를 통해 낸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비대위측은 “동산교회에서 노회로 특별상회비를 내기로 했다면 당회가 아닌 제직회 등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며 “H목사의 갑작스런 주장 번복의 배경에 노회측의 압박이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또 비대위측은 “분명한 것은 특별상회비를 냈다는 것”이라며 “무슨 명목으로, 그것도 사고 교회에서 노회에 특별상회비를 낸 것인지 이해되지 않는다”며 “특별상회비의 경우 노회 경조사 혹은 행사가 있을 때, 노회에서 개교회에 찬조금 형태로 요청하는 것이 일반적임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럽게 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노회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개교회가 노회의 요청을 받아 특별상회비를 내야 할 경우, 당회에 보고한 후 제직회 혹은 공동의회를 거쳐서 책정해 지급하게 된다”고 밝혔다.

황해노회는 10월 12일자로 동산교회에 특별상회비에 대한 영수증을 발부했다. 노회 회계인 K장로는 이에 대해 “동산교회로 인해 노회가 소송비용 등으로 3천여만원을 사용했다”면서 “이로 인해 동산교회 당회에 수익자 부담을 요구했고, 10월 12일 동산교회 재정 장로가 5백만원을 보내왔다”고 특별상회비를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K장로는 “동산교회와 관련된 노회 소요 비용에 대해서는 당회에서 부담해 줄 것을 요청했고, 당회에서 나머지 2천5백만원을 주기로 했다”면서 “현재 노회 재정이 바닥나 개인 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기에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K장로는 “동산교회 사태로 인해 전권위 모임에서부터 재판국 회의, 동산교회로 인한 임시노회 등 모이면 식사와 회의비, 교통비 등 지출이 많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비대위측은 K장로의 주장에 대해 “노회 재판 비용을 결국 동산교회 성도들이 부담하는 꼴이고, 이는 제직회를 거치지 않은 당회 임의지출이기에 불법”이라면서 “수익자 부담을 개교회에 떠넘기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교회 재정 담당자들을 재정 비리 혐의로 고발한 비대위는 “금년 1월부터 8월까지의 경우, 제직회를 거치지 않고 당회장도 없이 당회 이름으로 재정을 지출했다”며 “이에 대해 정식으로 회계감사를 받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비대위측은 전년도의 경우 공동의회(총회)와 제직회를 통해 예결산을 했고, 5주가 낀 달의 마지막 주에는 제직회를 하는 것이 동산교회의 전통이었다고 주장하며 총회 공고가 실린 11월 27일자 주보를 제시하기도 했다.

합동총회 헌법 정치 9장 5조 당회의 직무 5항에는 “각 항 헌금 수집할 날짜와 방침을 작성한다”고 명시하고 있으며, 재정을 임의로 지출한다는 내용은 없다. 정치 21장 의회 2조 제직회 3항 재정처리에는 “제직회는 교회 예산 경비를 편성 보고하여 회에 통과하며 회계는 장부의 검사를 받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2012년 12월 11일 화요일

[크리스천투데이]‘총회장 폭행설’ 장로부총회장, 기자회견 하려다 취소(2012.12.11)


“폭행한 적 없어… 회의하다 보면 그럴 수도 있지 않나”

▲남상훈 장로부총회장(가운데)이 기자회견 취소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지난달 29일 열린 예장합동(총회장 정준모 목사) 임원회에서 총회장을 폭행했다는 설이 제기된 남상훈 장로부총회장이, 11일 오후 총회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려다 취소했다.

남 부총회장은 “현 임원이니 당당하게 임원회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싶다”며 임원회실 제공을 요청했으나, 총회에서 이를 불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총회장이 임원회실을 허락하지 않아, 불가피하게 기자회견 자체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남 부총회장은 총회 사무실 앞에 모여든 기자들을 향해 “(총회장을) 폭행한 적이 없다”면서도 “회의를 하다 보면 그럴 수도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는 “총회장이 고소했다는데, 연락을 받은 적이 없어 모른다”며 “나도 (고소하려고) 서류는 다 준비해 놨지만, 총회에서 일어난 일을… 오늘은 자숙하겠다”고도 했다. 남상훈 부총회장은 마지막으로 “할 얘기가 많기 때문에 이런 자리가 몇 번 더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자리를 떠났다.

이날 총회 사무실 앞에는 총회장에 대한 추문을 제기한 윤모 목사도 자리해, 총회장의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임원회 당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정준모 총회장은 다음 임원회에서 남 부총회장의 직무정지를 안건으로 상정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에 대해 남상훈 장로부총회장은 “총회장을 붙잡은 것은 사실이지만 총회장이 이를 뿌리치는 과정에서 오른손으로 쳐 나도 상처를 입었고, 그동안의 정신적 스트레스까지 겹쳐 병원에 입원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해프닝에 대해 한 교단 관계자는 “남 부총회장은 기자회견을 하는 순간 교단에서 더 발붙일 수 없기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풀이했다.

2012년 12월 7일 금요일

[크리스천투데이]합동 정준모 총회장, 협박성 문자메시지 수사의뢰(2012.12.07)


담당변호사, 첫 보도자료 발표… “윤모 목사와 도우미 관계 밝혀야”

▲지난 3일 기자회견에 참석한 엄상익 변호사와 정준모 총회장(오른쪽부터). ⓒ크리스천투데이 DB
예장합동 정준모 총회장 관련 추문에 대한 법적 대응을 맡은 엄상익 변호사가 7일 보도자료를 내고 “6일 오후 동대문경찰서 수사과에서 정준모 총회장의 고소인 진술이 있었다”고 밝혔다.

엄상익 변호사는 “정 총회장은 그동안 언론매체를 통해 발표된 내용의 허위성에 대해 조목조목 진술하고 이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며 “특히 도우미가 보내온 듯한 협박성 문자메시지를 누가 왜 만들어 유포시켰는지 수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했다.

변호사에 따르면 정 총회장은 도우미의 협박성 문자메시지는 한 번밖에 온 적이 없었고, 이후 아무 것도 요구하지 않았다고 한다. 대신 그 협박성 문자메시지를 찍은 사진이 교계에 유포됐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변호사는 “윤모 목사가 도우미의 휴대전화를 보고 사진을 찍었다고 스스로 밝힌 바 있다”며 “총회장 입장은 사진을 찍었다는 시각이 새벽 1시 58분이라고 하니, 윤모 목사와 도우미가 무슨 관계인지 수사해 달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성동경찰서 사이버수사대는 협박성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는 노래방 도우미를 상대로 수사를 진행 중이고, 그 결과에 따라 성동경찰서와 동대문경찰서, 그리고 검찰이 공조수사를 펼칠 것”이라며 “담당 조사관은 허위 내용을 만들어 유포한 사람들의 범죄사실에 대한 수사가 핵심이라는 의견으로, 앞으로 관련 당사자에 대한 소환 및 수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2년 11월 27일 화요일

[크리스천투데이]최삼경 목사의 이단 조작과 통합측 이대위의 직권남용(2012.11.27)


로앤처치 “이단 판단 앞서 재판하고 충분한 변론권 줘야”

▲최삼경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DB
예장통합 소식을 주로 보도하고 있는 인터넷언론 로앤처치에서, 한기총과 예장합동에서 이단으로 결의됐고 최근 신천지 조작설에까지 휘말린 최삼경 목사(빛과소금교회)의 이단조작 사례와 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의 직권남용 문제를 추적 보도했다.

이 언론에 따르면 예장통합 교단이 사이비 신앙운동 및 기독교이단대책위원회(이하 이대위)를 신설한 것은 제74차 총회(1989년)였다. 신설 당시 반기독교서적발간위원회 박종순 위원장은 “기독교 이단, 사이비 신앙운동, 반기독교 운동 및 서적에 대한 대책 및 연구를 위하여 사이비 신앙운동 및 기독교 이단대책위원회”를 신설해 주시기 바란다고 청원했고, 이에 초대위원장에 박종순 목사, 위원에 김광식·진희성·이상운·김지철·최삼경 목사가 올랐다.

이 언론은 “위원회가 구성되자마자 총회재판국에 의뢰하기도 전에 미리 이단을 규정하기 시작했다”고 폭로했다. 지금처럼 이단으로 지목된 당사자가 소명이나 변론 기회를 얻지 못한 채 이대위의 총회 보고 절차만으로 총회 전체가 이단이라 정죄했고, 이는 한국교회 대표적 목회자이자 전세계에서 복음을 전하던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1983년). 로앤처치는 “총회 보고는 형식상일 뿐, 보고만 되면 100% 채택되고 있다”며 “일일이 수백 안건을 다뤄야 하는 상황이라 해당 부서가 보고하면 대부분 채택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대위의 임무는 ‘이단에 대한 연구’여야 하는데도, 실제로 한 일은 에큐메니칼을 표방한다는 교단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마녀사냥식 정죄’였다. 실제로 이대위 최초 내규를 봐도 이단 판정 또는 정죄 기능은 없고, 연구·조사와 상담이 전부다. ‘본 위원회는 이단사이비에 대한 제반연구와 대책활동을 통하여 총회 산하교회와 교인들을 그릇된 가르침으로부터 보호하고 기독교 진리를 수호함을 목적으로 한다(제2조)’.

그러므로 변론 기회 없는 현 이대위의 이단 정죄는 ‘직권 남용’이라는 것. 당시 통합 이대위의 이같은 행태는 타 교단에 의해 질타를 받기도 했다. 이 언론은 “이처럼 타 교단 사람들을 반론 기회도 주지 않고 이단으로 정죄하는 행위는 죄악”이라며 “그 한가운데에 최삼경이 있고, 최삼경이 대형교단을 이용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성도들의 신앙생활 보호를 명목으로 근본주의 신학의 잣대를 들이대 정죄에 앞장섰지만, 해당 교회들은 오히려 더욱 부흥해 성도 6-7만명으로 성장했다고 한다.

로앤처치는 “이단 판단은 교리와 관련되기 때문에 재판을 해야 하고, 상대방에게 변호인 선임권과 충분한 변론을 보장해야 했다”며 “장로교 근본주의 신학으로 침례교와 순복음, 성결교회 목회자들까지 이단으로 정죄하는 것은 죄악인데도 이러한 마녀사냥식 이단정죄는 아직까지 행해지고 있다”고 개탄했다.

일례로 그는 최근 강북제일교회에서 발생한 ‘신천지 연루설’을 꼽으면서 “최삼경은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이단으로 모는 것이 습관화돼, 최근 강북제일교회 성도들을 증거도 없이 신천지 이단으로 몰았다”며 “이는 ‘퇴계원 스타일’로, 강북제일교회 성도들은 이에 최삼경의 퇴계원 빛과소금교회 앞에서 매주 항의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최삼경 목사는 이같은 주장에 대해 “사전에 당사자를 만나면 연구의 순수성이 의심받을 위험이 있고, 무엇보다 책과 테이프만큼 객관적인 자료가 어디 있느냐”며 “사람을 만나서 물어봐야 이단성을 연구할 수 있다면 시대나 장소를 초월해 이단을 연구할 수 없다는 뜻”이라고 맞서고 있다. 그러나 그는 ‘마리아 월경잉태론’과 ‘삼신론’을 주장하다 한기총과 합동에서 이단으로 정죄될 때는 “소명 기회도 주지 않는다”며 항의한 바 있다.

로앤처치는 무엇보다 이러한 최삼경 목사를 또다시 이단상담소장으로 임명하려는 데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다. 이 언론은 “이제 교단은 마녀사냥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이단 최삼경을 상담소장으로 임명하는 모순적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며 “이미 ‘이단 권력자’가 된 최삼경에 대해, 교단은 그의 이단정죄 놀음을 막아야 할 책임이 있고, 다시는 교단이 이런 비성경적 주장을 하는 사람에 놀아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