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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3일 일요일

[크리스천투데이]일반 출판계, 더 이상 기독교 시장에 매력 못 느끼나(2013.03.03)


‘임프린트’로 보는 기독출판의 내일-(1) ‘기독 임프린트’의 오늘

몇 년 전부터 ‘기독 출판계의 불황’ 소식이 꾸준히 들려오고 있지만, 지난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기독 출판계는 ‘가능성 있는 시장’이었다. <목적이 이끄는 삶>과 <긍정의 힘>이 잇따라 밀리언셀러에 오르면서 출판계의 주목을 한몸에 받은 것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마침 이 때를 전후해 출판업계에 ‘임프린트’ 열풍이 불면서, 기독 출판시장에도 앞다퉈 뛰어든 것이다.

그러나 몇 년이 지난 지금, 이들이 ‘철수’하고 있다. 임프린트 열풍 이전부터 기독교 출판을 병행해 오던 출판사들도 일부 발을 빼는 형국이다. 물론 순조롭게 정착하거나 의욕적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곳들도 있다. 그리고 이같은 흐름은 출판계 자체의 임프린트 흐름이 한풀 꺾여서 그런 측면도 있다.

▲한 기독교 출판사에서 책을 읽거나 고르고 있는 이들의 모습(이 사진은 특정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크리스천투데이 DB

대표적인 곳이 중견출판사 ‘웅진’이다. 이곳에서는 2007년 ‘새로운 형식과 복음주의적 내용을 담은 양질의 기독교 도서’라는 슬로건으로 브랜드 ‘도마의길’을 출범시켰으나, 3년여 만인 2010년 문을 닫고 말았다. 햇수로는 벌써 3년째로, 웅진측은 외주 형식이던 도마의길과 ‘계약 해지’라는 형식으로 자연스럽게 기독 출판에서 손을 뗀 셈이다.

웅진출판사 단행본 전략커뮤니케이션실 관계자는 “임프린트가 현재 27개 정도 구성돼 있는데, 특정 종교의 서적을 전문적으로 해내기엔 다소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며 “생명의말씀사 등 전문화된 종교 서적들에 비해 유통망에도 한계가 있는데, 이를 새로 개발해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성장시키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출판시장 전체가 불황인 면도 없지 않지만, 종합출판사에서 종교 서적에만 매진하려면 투자를 많이 해야 하는데, 여러 임프린트들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선택과 집중’을 위해 내린 결과”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위즈덤하우스의 기독교 전문 브랜드 ‘위즈덤로드’도 2년 가까이 신간을 내놓지 못하고 있으며, 열림원도 ‘시냇가에심은나무’라는 이름의 임프린트로 故 이민아 목사의 저서 등을 펴냈으나, 이 목사의 소천 이후 신간이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

임프린트 형태는 아니었지만 꾸준히 기독교 도서들을 출판하던 곳들도 주춤한 상태. 북이십일(21세기북스)과 살림출판사 등이 이에 해당한다. 임프린트는 따로 만들지 않았지만 간간이 기독교 서적들을 간행하던 북이십일 측은 “저희는 기독교 서적의 양 자체가 많지 않았고, 기획에 따라 진행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기독교 시장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던 청림출판도 지난해에는 조용한 행보를 보였다. 기독교 담당 편집자는 “꾸준하게 새로운 책을 찾고 있으며, 계속해서 준비하는 중”이라며 의지를 보였다.

▲기독교 시장에 정착하지 못한 웅진 ‘도마의길’ 로고와 소개글.
관계자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일반 출판사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경기 불황이나 기독 출판시장의 침체, 경험 부족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새물결플러스 정모세 편집장은 “일반 출판사들이 기독교 시장에 매력을 느껴 진입하지만, 경제적 측면에서만 접근하면 지속하려는 ‘의지(사명감)’가 약해 철수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의지는 있지만 베스트셀러를 펴내지 못하면서 경영 악화로 불가피하게 손을 뗀 경우도 있다. 일반 출판계에서의 ‘의지’는 주로 대표(CEO)의 신앙과 관련이 있는데, 이 경우 일반 서적의 ‘흑자’로 기독 출판의 ‘사명감’을 메꾸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내부의 구조적인 문제가 제기되기도 한다. 기독교 시장의 경우 외서가 상대적으로 많아 비용이 국내 저자 발굴 때보다 많이 드는데, 판매가 이러한 투자만큼 뒷받침해주지 못한다는 이야기다. 그렇다고 국내 저자의 책을 펴내면 판매량이 여기에 못 미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기독교 시장의 특수성을 충분히 감안하지 않은 채 섣불리 뛰어들었다가, 생각했던 것만큼 수익을 내지 못하면서 서둘러 철수해버리는 경우도 있다.

일반출판사 평단의 기독교 담당 김복녕 편집부장은 “기독교 출판 저자들은 대부분 목회자 분들이라, 원고가 일반 책들처럼 스토리나 플롯이 있는 게 아니라 설교 형식으로 콘텐츠의 부족 문제일 수도 있다”며 “독자들도 대부분 잘 알려진 저자를 선호하시는데, 그런 책들은 대부분 선인세 등의 이유로 메이저급에서 나오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기독교출판협회 최승진 사무국장도 “물론 불황 때문일 수도 있지만, 방식 차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섣불리 접근한 때문일 수도 있다”며 “일반 출판계는 주로 마케팅에 의한 방식이 주를 이루지만, 기독 출판계는 그렇지 않다”고 분석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생각만큼 회전율이 따라주지 못하고, 결국 철수에 이른다는 것. 일반 출판계의 경우 지방 또는 도심 소규모 서점들이 많이 없어져 대부분 인터넷 대형쇼핑몰에서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데, 이러한 점도 기독교 시장과는 다소 다르다고 덧붙였다.

2013년 1월 16일 수요일

[크리스천투데이]릭 워렌 “현명한 사람은 약한 패로도 이긴다”(2013.01.16)


‘목적이 이끄는 삶’ 10주년 맞아 ‘오프라의 라이프클래스’ 출연

방송에 출연한 릭 워렌(Rick Warren) 목사(새들백교회)가 시청자들에게 “성경을 펼쳐서 요한복음부터 읽으라”고 조언했다.

▲‘오프라의 라이프클래스’ 방송에 출연한 릭 워렌 목사. ⓒ오프라의 라이프클래스

13일(현지시각) 방송된 OWN 네트워크의 ‘오프라의 라이프클래스(Oprah's Lifeclass)’에서 워렌 목사는 “여러분은 과거의 산물이지만, 과거의 포로는 아니다. 과거가 여러분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단순히 카드의 하나일 뿐”이라며 “요한복음을 읽으면 깨달음을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저서 ‘목적이 이끄는 삶(The Purpose Driven Life)’의 10주년 홍보 활동 중인 워렌 목사는 삶을 포커 게임의 카드에 비유하면서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우리가 다루는 카드는 우리의 통제를 받지 않는 것이다. 나는 태어날 장소, 시기, 성별, 부모, 인종, 타고난 능력과 단점 등을 선택하지 않았다. 그러나 현명한 사람은 약해 보이는 패로도 게임을 해서 이긴다. 여러분이 주어진 것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있다”고 덧붙였다.

윈프리가 “많은 사람들이 삶에서 그들이 얻지 못한 부분에 대해 불평하면서 살아간다”고 지적하자, 워렌 목사는 “사람들이 자신의 삶 자체를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모든 사람들은 각자가 특별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워렌 목사는 포커의 비유로 깊게 들어가면서 “첫번째 카드는 사람들의 외모와 그들의 육체를 이루고 있는 화학적 성질”이라고 정의했다.

방송 후반, 방청석에 있던 포티아(Portia)라는 여성은 워렌 목사에게 자신의 육체적인 단점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는지 물었다. 이에 대해 워렌 목사는 최근 자신이 구매한 청바지 한 벌을 예로 들면서 “이 청바지들은 독특해 보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흠집을 냈다. 하나님의 위대한 디자인의 관점에서 이는 사람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고 대답했다.

워렌 목사는 이어 “한 가지 이슈는 ‘아름다워지는 것이 나를 행복하게 할 것’이라는 근거 없는 믿음이다. 나는 캘리포니아 남부에 살고 있는데 그 곳에는 불행한 많은 미인들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름다움이 곧 행복’이라는 등식은 맞지 않다. 행복은 선택이다. 때로는 여러분 스스로에 대한 거부감이 사람들을 외면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포티아에게 “여러분은 당신의 외모만을 좋아하는 친구를, 혹은 남편을 원하지는 않는다”며 “우리의 외모도 늘 그대로 유지되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한  “인생의 게임에서 다른 두 개의 카드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성과 삶의 환경으로 정의된다. 네번째 카드는 의식이다. 여러분의 의식은 스스로에 대해 말하는 이야기”라면서 잠언서 23장7절 ‘대저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면 그 위인도 그러한즉’ 말씀을 지적했다.

“우리 모두는 삶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만약 여러분이 행동 방식을 바꾸길 원한다면, 여러분의 생각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만약 내가 절망스럽게 행동을 한다면, 내가 절망을 느꼈기 때문이다. 여러분은 감정을 바꿀 수 없지만, 생각을 바꿀 수는 있다”고 워렌 목사는 설명했다.

그는 부정적인 생각과 나쁜 습관 등을 다루는 데 있어 몇 가지 조언을 건넸다. 워렌 목사는 “핵심은 유혹에 저항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바꾸는 것이다. 저항하지 말고 초점을 다시 맞추라. 여러분은 의식을 새롭게 할 수 있다. 초점을 바꾸길 원한다면, 초점을 다시 맞출 필요가 있다”며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일 것인지, 세상에 귀를 기울일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고 결론 맺었다.

그는 “세상은 여러분에게 모든 종류의 것들을 말하면서 여러분이 경쟁력이 없고, 못생기고, 중요하지 않고, 가치롭지 않다고 말할 것이다. 이러한 말들을 듣지 말라. 하나님은 여러분이 가치롭고, 능력이 있고, 용서받은 자이고, 하나님께 쓰임받는 자라고 말씀하신다. 여러분은 잘못된 말이 아닌 바른 말을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람들이 삶에서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카드에 대한 설명이 끝나자, 윈프리는 “나 스스로와 친구, 혹은 여러분 모두에 대한 나의 희망은 우리가 보다 의식을 갖고, 삶의 의미와 목적을 아는 것이고, 여러분이 바라지 않는다면, 변화는 일어나지 않는다는 점을 아는 것이다. 그것은 선택이고, 5번째 카드다. 또한 오로지 여러분 만이 삶을 방향을 바꿀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고 결론 지었다.

2012년 11월 30일 금요일

[크리스천투데이]릭 워렌 “동성애, 감정은 가질 수 있지만 행동엔 책임”(2012.11.30)


‘목적이 이끄는 삶’ 출판 10주년 기념 인터뷰서 밝혀

▲릭 워렌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DB
릭 워렌 목사(새들백교회)가 동성애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혀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워렌 목사는 27일(현지시각) 자신의 저서 ‘목적이 이끄는 삶’ 출판 10주년을 맞아 CNN 방송  ‘피어스 모건 투나잇(Piers Morgan Tonight)’에 출연했다.

진행자인 모건은  “동성결혼을 반대하면서 어떻게 게이, 레즈비언들은 받아들일 수 있느냐. 게이들이 날 때부터 그렇다고 믿는가, 아니면 그들은 게이가 (후천적으로) 된 것인가, 아니면 누군가 그들을 게이로 만든 것인가”라고 다소 민감한 내용을 물었다.

이에 대해 릭 워렌 목사는 “그 점에 있어서는 판단을 내리기가 아직 이르다. 만약 게이 유전자가 발견됐다고 해도 나를 괴롭히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모든 이들은 존엄성이 있고 사랑을 받아야 한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토론을 언제나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삶에 대한 나의 생각은 이렇다. 난 내 삶 속에 모든 자연스러운 감정들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우리가 반드시 모든 감정에 반응해야 함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때로는 화가 날 때도 있고 상대방의 코를 주먹으로 때리고 싶은 느낌이 들 때도 있다. 이것은 내가 실제로 행동하는 것과는 다른 의미다. 때로 나는 아내가 아닌 다른 여성에게 매력을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그 감정에 반응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히 내가 감정을 갖는다고 해서 이 감정이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다. 모든 자연스러움들이 다 내게 좋은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워렌 목사는 “성경이 내 삶의 가장 궁극적인 권위”라며 “성경은 내가 나의 행동을 다스릴 수 있다는 사실을 명백히 언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레이크포레스트의 새들백교회에서 2만 여명의 성도를 이끌고 있는 릭 워렌 목사는, 최근 자신의 저서 ‘목적이 이끄는 삶’ 출판 10주년을 맞아 많은 매체들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워렌 목사는 같은 날 ‘CBS 더 모닝(CBS The Morning)’에 출연해서도 역시 동성결혼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진행자인 찰리 로즈(Charlie Rose)와 노라 오도넬(Norah O'Donnell)에게 “동성결혼에 대한 것은  매우 개인적인 질문”이라며 “나는 결혼에 관해 성경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 동성 관계를 갖는 것이 법적으로 잘못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나는 결혼을 재정의하는 것을 썩 좋아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내게 큰 이슈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네티즌들과 기독교인들이 그의 발언에 관심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나는 솔직히 말해서 워렌 목사가 이같은 주제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단순히 이름 있는 목사일 뿐. 그는 때로는 솔직한 생각을 말하기도 하고, 게이들의 앞장을 서는 모습을 보일 때도 있다”고 했다.

다른 네티즌은 “미움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진 율법 중에 가장 큰 죄를 범하는 것이다. 착한 이웃의 비유에서 예수님은 사마리아인이 진정한 이웃 사랑을 드러냈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예수님은 동성애적인 행동을 옳다고 인정하시지 않지만, 그들의 편에서 이 문제를 처리할 것이다. 예수님은 죄를 인정하지 않으시고 죄로부터 회개할 것을 촉구하셨다. 또한 지금도 죄에 대한 회개를 촉구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