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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17일 목요일

[크리스천투데이]이성희 목사 “한국교회 재성장, 관건은 영성 회복”(2013.01.17)


‘강소형교회 세우기 컨퍼런스’에서 강조

▲제2회 강소형교회 세우기 컨퍼런스가 진행되고 있다. ⓒ이동윤 기자

제2회 강소형교회 세우기 컨퍼런스가 17일 오전 9시 30분 서울 고척동 블레싱샘터교회(고영수 목사)에서 개최됐다.

이날 컨퍼런스는 급변하는 미래 사회를 이해하고, 그 변화가 주는 목회적 의미는 무엇인지 생각해 보며, 포스트 모더니즘 시대 실전 목회에 어떻게 적용해 볼 수 있을지 고찰하는 자리였다.

‘새 시대의 영성과 한국교회’라는 주제로 강의한 이성희 목사(연동교회)는 “도대체 과거에 비해 지금은 한국교회가 왜 안 되는지를 알고 싶었고, ‘교회가 안 되더라도 망하는 이유는 알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미래학을 연구하게 됐다”며, “엘빈 토플러가 제5의 물결은 ‘영성’이라고 할 만큼, 미래학자들의 한결 같은 관심은 영성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목사는 “과학의 시대에 영성이 강조되는 것은 과학에 대한 반작용 때문”이라며 “교회가 영성에 대한 해답을 내놓지 못한다면, 현대인들은 귀신이나 초자연적인 샤머니즘 같은 엉뚱한 곳으로 방향을 돌리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미래를 전망할 때 한국교회가 재성장할 수 있는 관건은 영성의 회복이며, 이를 위해 성경의 본래 모습과 사명으로 돌아가 종교개혁에 버금가는 새로운 운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독교의 영성은 절대 혼자 하는 게 아니며, 공동체는 기독교를 구성하는 핵심의 일부이기에, 기독교의 영성은 공동체의 영성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삶의 영성”이라고 했다.

▲강연 중인 이성희 목사. ⓒ이동윤 기자

또한 “미래 사회에는 갈수록 부의 양극화가 심해지고 영적인 면도 예외가 아니라서, 교회의 수평이동에 대한 새로운 이해가 필요하다”며 “포스트모던 시대에 영적 양극화, 즉 수평이동은 자연스러운 현상이 될 수 있으며, 영적인 수평이동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 모든 교회가 영성 강화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승진 교수(침신대)는 ‘종교개혁사로 본 미래교회’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종교개혁사에 비추어 미래 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설명했다. 김 교수는 “개신교는 영적인 침체를 겪고 있고 각 교단마다 교세의 감소를 우려한다”며 “크리스천들이 앎과 삶의 모습으로 불신자들에게 신뢰를 주며, 성공만 추구하는 번영의 복음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된 삶을 따라가는 성도와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고영수 목사(블레싱샘터교회)는 ‘포스트 모던시대의 목회대안’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하며 “교회 성장이 정체하는 이유는 기복주의와 개인주의적 신앙 등 그동안 괄목할 성장에 도취해 교회의 본질과 존재 이유를 잃었기 때문”이라며 “공동체성이 강하고 체계적인 양육이 가능한 ‘강소형교회(작지만 강한 교회)’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