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25일 낙태 합법화 40주년 맞아 워싱턴DC 국회의사당 앞에서
▲미국 국회의사당 앞에서 낙태법 폐지 촉구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사진은 과거 국회의사관 앞에서 열린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 당시 모습. ⓒ백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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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y4Life 낙태법 폐지 중보기도대회 및 100만명 통곡대행진’이 내년 1월 25일(현지시간) 美 워싱턴 DC 국회의사당 앞 광장에서 열린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1년에 5천만명이 넘는 생명들이 낙태를 당하고 있으며, 이들을 위한 법적 전쟁은 역사를 통틀어 모든 전쟁보다 치열하다. 낙태와 연관되어 불구가 되거나, 후유증인 죄책감이나 우울증으로 자살하는 여자들의 숫자만 해도 해마다 수 천에 달하고 있다.
2013년은 낙태법이 미국에서 합법화된 지 40주년으로, 작년 39주년에는 전국에서 50만명이 모여 생명을 위한 D.C 통곡대행진을 한 바 있다. 내년 ‘Cry4Life’ 집회에서는 전 세계적인 연결을 통해, 눈물을 빗물같이 쏟으며 한 목소리로 하나님께 낙태가 중지되도록 부르짖을 예정이다.
먼저 일출 시간인 오전 7시 11분부터 DC지역 중보기도팀들을 비롯하여 전 세계에서 모인 중보기도자들을 중심으로 오전 11시 30분까지 중보기도대회를 진행하고,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는 D.C 몰 중간지점에서부터 국회의사당을 돌아 대법원 앞까지 100만명 통곡기도대행진을 할 계획이다.
한인교계와의 협력을 위해서는 각 도시에서 중보기도컨퍼런스와 매년 5월에 열리는 ‘National Day of Prayer 연합기도회’를 준비해 온 JAMA의 강순영 목사가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강순영 목사는 기도회 준비 전국 책임을 맡은 David Andrade 목사, Allan Parker 변호사, 그리고 기도회 한인준비책임자 전두승 목사 등과 함께 워싱턴 DC 지역을 방문,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지역 목회자들에게 기도회 책임자들을 소개하고 한인 목회자들이 앞장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강순영 목사는 “그동안 LA에서 열렸던, 미국의 부흥을 위한 대규모 다민족기도회에 많은 한인교우들이 참석하여 간절히 부르짖는 기도를 보아왔던 주최측에서, 이번에도 많은 한인목사님들이 교우들과 함께 참석하여 미국을 위해, 무죄한 생명들이 더이상 살육당하지 않도록 기도에 앞장서 주시기를 원하고 있다”며 “오전에 진행되는 기도회 중 1시간을 한인목사님들이 인도해 주기를 요청해왔다”고 설명했다.
설명회는 11월 27일(화) 오전 8시 30분 엘리콧시티 소재 Double T Diner, 28일(수) 오전 8시 폴스쳐치 소재 Fairview Park Marriott에서 각각 열린다.
한편 1973년 1월 23일은 대법원이 낙태에 대한 텍사스 주의 전통적인 해석을 뒤엎고 미국에서 최초로 낙태를 합법화, 훗날 미국 전체에 낙태를 합법화 시키는 계기가 되었던 결정을 내린 날이었다. 그러한 변화는 로와 웨이드 재판이 임산부와 의사가 법적 제재 없이 임신 초기에 낙태를 선택할 수 있고, 임신 중기에 임신부의 개인적 권리에 의하여 낙태를 선택할 수 있는 보장을 한 판결 후에 찾아왔다.
이 사건의 원고였던 제인 로(본명 노마 맥코비)는 그러나 12년 후인 2005년 1월 17일 “낙태를 한 이후로 상당히 큰 심적 고통을 겪었으며, 지금은 다른 여자들을 심적 충격으로부터 보호하고, 모든 능력을 다하여 로와 웨이드 판결에 있어서의 자신의 역할을 뒤집는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주장했다. 노마 맥코비는 “자발적인 동의로 그녀의 아이의 생명을 낙태시킨 것에 대해 깊은 비애와 후회를 가지고 살아 왔으며, 로와 웨이드 판결 이후로부터 낙태된 모든 아이들에 대한 도적적 책임감을 지고 살아 왔었다”고 진술하였다. 그녀는 또 “어느 날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와 용서함을 통해 치유를 발견하였다”고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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