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목회포럼, 신년하례회 열고 힘찬 출발 다짐
▲미래목회포럼 신년하례회가 열리고 있다. ⓒ이동윤 기자
|
미래목회포럼(대표회장 오정호 목사)이 18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신년하례회를 개최했다. ‘세상의 소금되는 교회’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1부 예배와 2부 신년하례회로 진행됐다.
1부 예배는 장학일 목사(예수마을교회, 포럼 진행위원장)의 인도, 신상현 목사(울산 미포교회, 교단회장)의 기도, 김대동 목사(구미교회, 대변인)의 성경봉독, CTS장로중창단의 특송, 유만석 목사(수원 명성교회, 한장총 상임회장)의 설교, 정성진 목사(이사장)의 환영사, 손인웅 목사(덕수교회, 지도위원)의 축도로 진행됐다.
유만석 목사는 ‘이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아느냐(에스더 4:13 ∼14)’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하며, “우리 사회가 동반성장으로 화제인데 한국교회는 상생하고 있는가. 대형교회가 보신주의로 일관한다면 한국교회는 같이 몰락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담임하고 있는 교회도 신도시에 새 성전을 짓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으나 가족들의 반대로 구 성전 옆에 예배당을 지었다”며 “욕심을 버리고 협력해서, 공멸하는 한국교회가 제2의 부흥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고 초석을 놓자”고 강조했다.
정성진 목사는 환영사에서 “WCC 대회와 같은 산적한 현안을 앞두고 있는데, 조정자 역할을 감당하여 한국교회가 하나될 수 있게 힘쓰자”고 말했다.
▲신년하례회 참석자들이 ‘십자가 정신으로’를 제창하며 생수잔으로 건배하고 있다. ⓒ이동윤 기자
|
2부 신년하례회는 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 부대표)의 사회, 오정호 목사의 신년메시지, 이혜훈 의원(새누리당)의 축사, 최이우 목사(종교교회, 상임이사)의 특강, 이효상 사무총장의 2013년 주요사업 및 일정보고, 이재천 사장(CBS)의 격려사, 류정길 목사(제주성안교회, 지역대표)의 오찬기도, 주대준 부총장(카이스트, 정책부의장)의 건배사 순으로 이어졌다.
오정호 목사는 신년메시지에서 “모든 교회가 연합해서 온 국민을 안심시켜야 한다”며 “기쁨과 만족, 그리고 희망을 주는 한국교회가 되도록 앞장서 나가자”고 다짐했다.
최이우 목사는 ‘선교 130주년을 맞는 한국교회의 미래’라는 주제로 특강했다. 최 목사는 미국 수정교회의 파산을 예로 들며 “로버트 슐러 담임 목사가 아들에게 목회를 물려줬으나, 여전히 교회 운영 실권을 가지면서 아들 목사와 갈등이 심해졌고 결국 교회가 망가졌다”며 “담임목사는 은퇴하는 순간 교회와 관련된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했다.
이어 최 목사는 “한국교회가 교회성장을 위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교회 건물을 크고 화려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에 눌려 있다”며 ▲목자의 마음으로 돌아가기 ▲영성의 목회로 돌아가기 ▲하나님 중심으로 돌아가기 ▲연합으로 돌아가기 ▲섬김의 마음으로 돌아가기를 제안했다.
이효상 사무총장은 올해 7대 사업으로 1. 마을공동체운동 전개 2. 한국사회통합형리더십 조명 3. 10주년 기념정기포럼 4. 통일한국을 준비하는 기도회와 캠페인 5. 종교개혁 496주년 기념포럼 6. 성탄송 페스티벌 7. 2014년 선교 130주년 재조명 작업을 선정하고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목회포럼은 2월 14일(목) 오후 5시부터 15일(금) 낮 12시까지 경기도 이천 미란다 호텔에서 1박2일 정책수련회를 가질 예정이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