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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 16일 일요일

[조선일보]"北 반잠수정 NLL 근처 전진배치"(2013.06.17)


  TV조선 화면 캡처
 TV조선 화면 캡처
북한 반(半)잠수정이 최근 서해 북방한계선(NLL) 부근 전진기지까지 내려오는 등 동·서해상에서 북 함정의 움직임이 활발해진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북한 반잠수정이 최근 서해 NLL 근처 해상에 있는 북측 바지선 전진기지에 계류해 있는 모습이 자주 관측되고 있다"며 "한·미는 반잠수정 움직임을 정밀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 평소 북한 반잠수정은 NLL에서 수십㎞ 떨어진 잠수함 기지에 배치돼 활동하며 NLL 근처 전진기지에서 관측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반잠수정은 길이 10m 전후의 요원 침투용 함정으로 선체 대부분이 물속에 잠긴 상태에서 갑판 위쪽만 물 위로 내놓고 침투한다. 물 위로 항해할 때도 레이더에 잘 포착되지 않으며, 경(輕)어뢰 발사 등 공격 능력도 갖췄다. 군은 최근 북한 상선과 단속정(어업지도선), 어선 등이 서해 NLL을 침범하는 횟수가 증가한 것도 북한군의 의도된 행동으로 보고 있다.

군 소식통은 "북한이 최근 남북당국회담이 무산된 책임을 우리 측에 떠넘기고 긴장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군사 도발을 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2013년 3월 5일 화요일

[중앙일보]1000억 대잠어뢰 홍상어, 8발 쐈더니 3발이… (2013.03.06)


지난해 시험발사 실패한 후
원인 규명 위해 4차례 발사
군 “설계 단계부터 재검토”


국산 명품 무기로 꼽히던 대잠수함 유도 어뢰인 홍상어가 최근 실시된 시험평가에서 60%를 갓 넘는 수준의 명중률을 기록해 북한 잠수함 방어에 비상이 걸렸다. 수중에서 발사되는 기존 어뢰와 달리 홍상어는 로켓추진기관을 이용해 미사일처럼 함정의 수직발사대에서 발사된다. 발사 후 목표물을 향해 10여㎞를 날아가다 물속으로 들어가 목표물을 찾아가 타격한다. ‘하늘을 나는 어뢰’ ‘잠수함 잡는 미사일’이라고도 불린다.

 9년에 걸쳐 1000억원의 비용을 들여 2009년 개발에 성공, 실전배치됐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시험발사에 실패했다. 이후 다시 시험발사에 나섰으나 명중률이 기대 이하로 나타난 것이다.

 복수의 군과 업체 관계자는 5일 “실전배치 후 첫 시험발사가 실패한 뒤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다시 네 차례에 걸쳐 8발을 시험발사했는데, 이 중 5발만 명중하고 3발은 유실됐다”고 밝혔다.

 연습탄 1발과 실탄 2발 등 모두 3발이 낙하산을 편 채 물속으로 들어간 뒤 행방불명됐다고 한다. 특히 지난달 24일 동해안 일대에서 한·미 연합으로 진행한 대잠훈련 도중 세종대왕함에서 발사한 실탄 어뢰 2발이 모두 목표물에 닿지 못하고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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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 관계자는 “유실에 대비해 폭발하지 않도록 장치가 돼 있어 폭발할 위험은 없다”고 말했다.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 업체 관계자 등은 이 같은 실험을 토대로 5일 방사청에서 원인 분석 회의를 했다. 군 관계자는 “홍상어를 설계 단계에서부터 재검토할 것”이라며 “검토 결과에 따라 실전배치가 취소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군은 국내 L사에서 제작한 홍상어 50여 기를 지난해 7월 왕건함·강감찬함·최영함 등 이순신급 구축함과 세종대왕함에 배치했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첫 시험발사에서도 홍상어는 20여㎞ 밖 수면 60m 아래의 가상 목표물을 타격하는 데 실패하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발사 후 10여㎞는 정상적으로 날아갔지만 수중에서 어뢰 추진체가 작동하지 않아 그대로 가라앉아 버리면서 50여 기의 어뢰가 무용지물이 됐다. 홍상어 1기는 20억원에 이른다.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는 2009년 “수직으로 발사돼 적 잠수함을 잡는 미사일은 홍상어가 세계에서 두 번째”라고 자랑했으나 수출까지 추진했던 국산 명품 어뢰의 신뢰성에 계속 문제가 발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