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11일 화요일

[크리스천투데이]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북방송들 “진실의 전파 발사로 대응”(2012.12.12)


“무력도발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름을 행동으로 보이도록 결단해야”

북한이 12일 오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로켓 발사장에서 장거리 미사일 ‘은하 3호’를 발사한 것이 확인된 가운데, 북한 주민들에게 진실을 전하는 방송사들의 모임인 대북방송협회에서 12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며 “이에 맞서 대북방송 전파를 발사하자”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김정은 독재정권이 존재하는 한 북한 주민의 인간다운 삶도,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도 없다는 점이 또다시 증명됐다”며 “무력도발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름을 행동으로 보여줘야 하고, 우리는 이를 결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전문.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맞서 대북방송 전파를 발사하자

북한 당국이 끝내 미사일을 발사했다. 정권 유지를 위해서라면 자국민의 생활도, 한반도의 평화도 무참하게 짓밟았던 김정일. 아버지에게 정권을 물려받은 김정은은 자신이 무모하고 뻔뻔한 폭력 독재자 김정일의 아들임을 온 세상에 확인시켰다.

독재자 김정은은 굶주리는 북한 주민의 손아귀에서 옥수수쌀 250만톤을 빼앗아 미사일을 만들고 발사했다. 탄도 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어떠한 발사도 금지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718호를 위반하였다. 국제사회의 우려와 반대를 무시했고, 무엇보다 대한민국 국민을 겁박했다.

김정은의 의도는 뻔하다. 첫째, 장거리 미사일 성능 개선 실험에 성공했다는 것을 자랑하여 주민들의 충성심을 결집하려는 것이다. 둘째, 미사일의 사정거리를 더 늘여 미국을 직접 겨냥할 수 있는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확보하려는 것이다. 셋째, 대선을 앞두고 남북관계를 긴장시켜 북한 정권의 말을 고분고분 듣는 정부가 들어서게 하려는 것이다.

세 가지 목표는 결국 3대 세습한 김정은 정권 강화라는 근본 목표로 귀결된다. 김정은 정권은 자신의 권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국민을 굶기고, 남한과 미국과 국제사회를 위협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김정은 독재정권이 존재하는 한 북한 주민의 인간다운 삶도,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도 없다는 것을 또다시 증명했다. 이제 우리는 결단해야 한다. 무력도발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한다.

첫째,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는 북한 정권의 해외 계좌를 철저하고 광범위하게 동결하고 북한의 해외 선박활동을 봉쇄하여 미사일 개발 자금을 차단해야 한다. 두번 다시 독재자의 미사일이 하늘로 날아오르지 못하게 해야 한다.

둘째, 북한 독재를 향해 ‘평화의 미사일’을 발사해야 한다. 개혁개방과 민주화의 메시지를 담은 대북방송을 더 많은 주파수와 강력한 전파에 실어 보내야 한다.

대북방송협회는 진실과 평화의 목소리를 담은 대북방송으로 북한 독재의 무력도발에 맞설 것이다. 굶주림과 폭력으로 얼룩진 북한 땅에 자유와 민주가 꽃피게 할 것이다. 핵과 미사일이 날아다니는 한반도에 평화와 안정을 앞당길 것이다.

2012년 12월 12일
대북방송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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