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반성문을 제출했다.
비(본명 정지훈)는 1월15일 7일 간의 근신기간을 마쳤다. 앞서 군 당국은 군 복무규정을 위반한 비에 대해 9일부터 15일까지 근신 처분(경징계)을 내린 바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비는 근신기간 작성한 반성문을 통해 "다른 홍보지원대원(연예병사)들에게 미안하다. 내가 처신을 잘못한 것 때문에 (부대) 전체에 누를 끼쳐 송구하다. 남은 군 생활기간 동안 자숙하면서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마음 같아서는 전방에 가서 근무하고 싶지만 그렇게 한다고 해결될 일도 아니고 주어진 보직인 홍보지원병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비는 "홍보지원단원으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는데 이번 일로 지금까지의 활동은 무시당하고 군 생활기간 연애활동이나 한 것으로 비쳐지고 있다"며 억울함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비는 다른 연예병사에 비해 위문공연 출연 횟수가 많았고 잦은 공연으로 인한 허리통증으로 고통을 겪었다고 밝혀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 외에도 비는 근신기간에 '아프니까 청춘이다'와 '월가의 늑대'를 읽고 독후감을 제출하는 등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한편 최근 비는 1월1일 김태희와 열애설에 휩싸이면서 후폭풍을 맞았다. 탈모보행과 휴가 및 외박일수와 관련한 연예병사 특혜논란에 휘말린 것. 비는 지난해 포상휴가 17일, 개인 성과제 외박 10일, 외출(공무상 외박) 44일 등 총 71일을 사용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연예병사(홍보지원대원)의 군 복무기강 문제와 관련, 특별관리지침을 마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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