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94주년 맞아 논평 통해 강조
한국교회언론회(대표 김승동 목사)가 3.1운동 94주년을 맞아 논평을 발표, “지나간 과거와 다가올 미래 앞에 부끄럽지 않은 한국교회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회언론회는 논평에서 “3.1독립운동은 우리 민족이 일제의 식민억압통치에 분연히 일어나 평화적인 방법으로 항거하여, 억압될 수 없고, 억압되지도 않는다는 우리 민족의 정신과 독립 의지를 세계만방에 선포한 것”이라며 “그런데 3.1독립운동은 기독교의 활동을 제외하고는 기술할 수 없을 정도로 기독교의 역할이 지대했었다는 것은 변할 수 없는 사실이다. 우선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 33인 중에 기독교인이 16인이라는 것이 그 증거이다”라고 했다.
교회언론회는 “3.1독립운동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도 당시 기독교의 교회와 단체들이 전국적인 네트웍을 통한 전파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당시 교회들은 태극기와 독립선언서를 지역사회에 보급하는 것은 물론, 독립만세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중심적인 역할을 감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회언론회는 “한국교회가 3.1독립운동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이 운동을 주도했던 것이 교회이기도 하지만, 민족과 역사와 미래에 그 정신과 헌신을 계승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한국교회가 3.1독립운동을 기념은 하면서도 신앙선조들의 그 숭고한 민족 사랑의 정신을 계승하고 실천하지 못한다면, 교회를 향한 우리 사회의 기대는 점점 엷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회언론회는 또 “한국교회여! 3.1독립운동의 그 빛나는 희생의 역사와 의거가 오늘 우리에게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지를 되새겨 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민족의 아픔을 끌어안고 울어주는 것이야말로, 바로 예수님의 모습을 닮아 가는 것이 아닌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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