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블이 94주년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94주년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2013년 2월 25일 월요일

[크리스천투데이]교회언론회 “과거와 미래 앞에 부끄럽지 않은 교회 돼야”(2013.02.26)


3.1운동 94주년 맞아 논평 통해 강조

한국교회언론회(대표 김승동 목사)가 3.1운동 94주년을 맞아 논평을 발표, “지나간 과거와 다가올 미래 앞에 부끄럽지 않은 한국교회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회언론회는 논평에서 “3.1독립운동은 우리 민족이 일제의 식민억압통치에 분연히 일어나 평화적인 방법으로 항거하여, 억압될 수 없고, 억압되지도 않는다는 우리 민족의 정신과 독립 의지를 세계만방에 선포한 것”이라며 “그런데 3.1독립운동은 기독교의 활동을 제외하고는 기술할 수 없을 정도로 기독교의 역할이 지대했었다는 것은 변할 수 없는 사실이다. 우선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 33인 중에 기독교인이 16인이라는 것이 그 증거이다”라고 했다.

교회언론회는 “3.1독립운동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도 당시 기독교의 교회와 단체들이 전국적인 네트웍을 통한 전파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당시 교회들은 태극기와 독립선언서를 지역사회에 보급하는 것은 물론, 독립만세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중심적인 역할을 감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회언론회는 “한국교회가 3.1독립운동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이 운동을 주도했던 것이 교회이기도 하지만, 민족과 역사와 미래에 그 정신과 헌신을 계승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한국교회가 3.1독립운동을 기념은 하면서도 신앙선조들의 그 숭고한 민족 사랑의 정신을 계승하고 실천하지 못한다면, 교회를 향한 우리 사회의 기대는 점점 엷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회언론회는 또 “한국교회여! 3.1독립운동의 그 빛나는 희생의 역사와 의거가 오늘 우리에게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지를 되새겨 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민족의 아픔을 끌어안고 울어주는 것이야말로, 바로 예수님의 모습을 닮아 가는 것이 아닌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크리스천투데이]한기총 3·1절 성명 “보수신앙 변함없이 굳세게 견지”(2013.02.26)


“한국교회가 예언자적·선지자적 사명 수행한 뜻깊은 사건”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이하 한기총)는 제94주년 3·1절을 맞아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기총은 “3·1운동은 한국교회가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예언자적·선지자적 사명을 훌륭히 수행한 매우 뜻깊은 사건”이라며 “당시 한국 기독교인은 전체 인구의 1%에 불과했음에도, 민족대표 33인 중 16인을 차지하는 등 민족의 정신적 지주이자 보루 역할을 감당했고 전세계 인류 평화에도 크게 이바지했다”고 평가했다.

한기총은 3·1정신을 기리고 이어가고자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지켜왔던 성경적 보수 신앙을 앞으로도 변함없이 굳세게 견지해 나갈 것이다 △신앙의 선배들이 흘린 피와 땀으로 되찾은 국권과 민족 자주성이 분단과 전쟁의 공포로 훼손되고 있음을 개탄하며, 특히 민족 생존권을 위협하는 북한의 핵개발을 규탄한다 △국민 모두가 힘을 합쳐 나라 안팎의 어려움을 이겨 나가야 한다 등의 내용을 선언했다. 다음은 전문.


제94주년 3·1절을 맞으며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제94주년 3·1절을 맞아 나라의 흥망성쇠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을 사랑하셔서 오늘날까지 인도하심에 감사드린다. 한국교회는 이 땅에 뿌리내린 초기부터 뛰어난 애국애족의 정신을 발휘하며 그 지도력을 발휘해 왔고, 특히 3·1운동은 한국교회가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예언자적·선지자적 사명을 훌륭히 수행한 매우 뜻 깊은 사건이었다.

1919년 3·1운동 당시 한국의 기독교인은 전체 인구의 1%에 불과했음에도, 민족 대표 33인 중 16인을 차지하는 등 이 민족의 정신적 지주이자 보루 역할을 감당했다. 평화적·자주적 독립운동이었던 3·1운동은 한반도를 넘어 아시아와 전 세계 모든 나라와 민족 가운데 자유, 평등, 박애 정신을 확산시켰으며 인류 평화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한국교회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더 나아가 독립운동을 지속했고, 민족 계몽과 근대화에도 힘썼으며, 해방 이후에는 공산주의에 맞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조국의 경제 발전과 민주화를 위해서도 힘을 아끼지 않았다. 실로 한국교회는 현대사와 함께 숨 쉬며 대한민국을 견인했고, 하나님께서도 한국교회를 통해 이 나라를 크게 축복하셨다.

이제 제94주년 3·1절을 맞아 그 정신을 기리고 이어가고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연합기관으로서 다음과 같이 선언하는 바이다.

첫째, 한국교회는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지켜왔던 성경적 보수 신앙을 앞으로도 변함없이 굳세게 견지해 나갈 것이다. 오늘날 포스트모더니즘 사회 속에서는 복음의 절대성이 위협받고 있으며, 심지어 기독교계 내에서조차 예수만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는 신앙고백을 회피하는 이들이 일부 존재하고 있다. 우리의 신앙 선배들이 총칼의 위협 앞에서도 순교 신앙으로 신사참배를 거부했듯, 한기총은 이 같은 자유주의와 종교다원주의의 위협 앞에 당당히 맞서 신앙의 절개를 지키는 데 앞장설 것이다.

둘째, 신앙의 선배들이 흘린 피와 땀으로 되찾은 국권과 민족의 자주성이 분단과 전쟁의 공포로 훼손되고 있음을 개탄하며, 특히 민족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북한의 핵개발을 규탄한다. 북한은 핵물질 영구 폐기와 같은 책임 있는 변화를 보여야 할 것이며, 국제 사회의 일원으로 인류의 공존과 번영에 협력하기를 요청한다.

셋째, 글로벌 금융위기, 각종 불공정 행위, 안전을 위협받는 상황 등 나라 안팎의 어려움이 도사리고 있는 이 때 모든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하나로 힘을 합쳐야 할 것이다. 삼일운동은 한 사람으로는 작은 외침에 불과했을지 모르나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큰 물결을 이루었고, 나아가 국권을 회복할 수 있는 힘이 되었다. 새롭게 출범한 ‘박근혜 정부’는 이러한 민족적 삼일운동의 정신을 가지고 온 국민이 행복한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룰 수 있도록 힘써 노력해 주길 당부한다.

넷째, 한국교회는 이 나라의 소금과 빛으로서, 3·1운동 당시와 같이 민족을 선도하는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 먼저 치열한 자아 성찰과 내부 개혁을 통해 도덕적 권위를 회복할 것이다. 또한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여 10만 교회 2천만 성도 시대를 열고 한반도 복음 통일과 세계 복음화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데 한기총은 중심적 역할을 할 것이다.
 
2013년 3월 1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