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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27일 월요일

[조선일보]최경환 "朴비난 이정희, 어느 나라 정당"(2013.05.28)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최 원내대표는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한 것은 우리 국민을 모독한 것으로 대단히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다. 2013.5.2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최 원내대표는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한 것은 우리 국민을 모독한 것으로 대단히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다. 2013.5.2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8일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를 향해 "박근혜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한 북한에는 일언반구 없이 우리 대통령을 비난한 통진당은 어느 나라 정당이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며칠전에 북한이 박 대통령을 원색비난 했는데 이는 우리 국민을 모독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김한길 민주당 대표께서는 (북한에 대해) 적절히 지적하셨는데 이에 비해 이정희 통진당 대표는 북한에 대해선 일언반구 없이 우리 대통령을 비난했다"며 "이는 과연 통진당이 어느 나라 정당인지 구분이 안가는 처사로 국민적 비판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국가 최고 지도자에 대해선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는 게 기본"이라며 "북한에 재발방지를 엄중히 촉구하며 향후 이런 사태가 재발하면 그에 따른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다는 점을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이정희 대표는 통합진보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미국 관계자와 만나 (북한과) 대화 여지를 좁히는 강경발언을 하고 있다. 실패한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을 고스란히 되풀이하고 있다"며 북한이 제안한 6·15 남북행사 공동개최를 받아들이라고 말한 바 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6월 임시국회에서 창조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지난 대선 공약 입법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지난 대선 당시 약속했던 공약은 최대한 빨리 속도를 내서 6월 국회 내에 가급적 처리를 완료하고 특히 정보통신기술육성법을 비롯한 창조경제와 관련한 것을 최우선적으로 처리할 방침"이라며 "이를 위해 필요하다면 당에 창조경제 특위 등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간사를 정무조정위원에 참여시키는 점을 언급, "앞으로 (정조위원회) 활발한 활동을 통해 그동안 일각에서 제기됐던 상임위와 당 정책위 간 소통이 부족했다는 지적을 해소하도록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 원내대표는 최근 잇따르는 야생 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또는 감염 의심 사례에 대해 "국민의 불안이 큰데 보건당국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 비율이 전체 0.5%에 불과하다는 등 안이한 해명성 설명만 내놓아 불안을 증폭시킨다"며 "보건당국은 예방수칙 홍보를 강화하고 더 이상 감염 의심 환자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2013년 5월 16일 목요일

[동아일보]제주 ‘살인 진드기’ 의심환자 국내 첫 사망… 야외활동의 계절 예방대책은(2013.05.17)

목장지대에 많아… 풀밭 앉지 말아야, 백신 없지만 초기 발견땐 치료 가능

제주도청 보건위생과와 질병관리본부 조사팀이 15일 제주 서귀포시 목장지대에서 채집한 작은소참진드기. 연합뉴스

제주 지역에서 발생한 ‘살인 진드기’ 의심환자가 숨졌다. 제주도는 소를 기르는 강모 씨(73·서귀포시)가 ‘작은소참진드기’로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유사한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가 16일 오전 6시 37분경 사망했다고 밝혔다.

강 씨는 열이 나자 감기로 생각해 가벼운 처방을 받았다가 체온이 39도까지 오르고 설사, 구토 증세 등으로 의식을 차리지 못해 8일부터 제주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강 씨는 당시 오른쪽 겨드랑이에 진드기에게 물린 흔적이 있었다. 병원 측은 들쥐에 의한 유행성출혈열, 진드기 접촉에 따른 쓰쓰가무시증 등에 대한 검사를 했지만 원인을 밝히지 못했다.

제주도는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10일 혈액을 채취해 국립보건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는 23일경 나올 예정이다. SFTS로 판명나면 이번이 국내 첫 감염 사례가 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국내에 보고된 SFTS 의심환자 5명 중 강 씨의 증상이 가장 SFTS에 가까웠다”고 말했다.

SFTS는 목장 등 풀밭에 서식하는 작은소참진드기에게 물려서 발병한다. 일본에서는 올해 3월까지 8명이 감염돼 이 중 5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Q&A 형식으로 살인 진드기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Q. 살인 진드기는 정확히 무엇인가.

A. SFTS를 유발하는 작은소참진드기는 집에 서식하는 일반 진드기와 달리 들판이나 풀숲 등에 널리 분포한다. 소나 말을 기르는 목장 지대에 많고, 4∼11월에 집중적으로 활동한다. 길이가 3∼5mm로 눈으로 식별하기가 쉽지 않다. SFTS 바이러스와 이를 매개하는 작은소참진드기는 국내에 오래전부터 존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Q. 물리면 모두 SFTS 증상을 보이나.

A. 그렇지 않다. 건강한 사람은 물린 사실을 모른 채 지나갈 수 있다. 하지만 진드기에게 물린 사실을 확인하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대부분의 진드기는 사람이나 동물의 피부에 달라붙어 장시간(10일) 흡혈한다. 감염환자의 혈액, 체액에 의한 접촉감염도 보고돼 있어 환자는 격리 조치가 필요하다.

Q. 증상은 어떤가. 치료제는 있나.

A. 심할 경우 고열 증상과 함께 구토, 설사, 복통, 식욕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 치사율은 12∼30%로 보고됐다. 현재로선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나 예방 백신이 없지만 초기 증상에 따라 대증요법을 하면 치료가 가능하다.

Q. 예방법은 뭔가.

A.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풀숲이나 덤불, 목장 지대에 갈 때는 긴 소매, 긴 바지, 발을 모두 감싸는 신발을 착용해야 한다. 옷을 벗어 풀밭에 놓거나 풀밭에 앉지 않도록 한다. 야외 활동에 앞서 진드기 기피제를 뿌리는 것도 방법이다.

2013년 5월 15일 수요일

[조선일보]국내 첫 살인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 사망(2013.05.16)



	살인진드기/ TV조선 캡처
살인진드기/ TV조선 캡처
국내 첫 ‘살인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의심환자였던 제주도 서귀포 한 농촌마을의 강모(74)씨가 16일 오전 8시쯤 사망했다.

강씨는 지난 8일 호흡곤란과 고열 증세로 제주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고, 병원 측은 진드기 감염 의심환자라는 소견을 내놨다.

병원에 따르면 강씨는 오른쪽 겨드랑이에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보이는 상처가 확인됐었다. 보건당국은 강씨가 소를 방목하는 과정에서 진드기에 물렸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살인진드기 바이러스는 풀밭에 서식하는 ‘작은소참진드기’가 매개한다. 국내에서 인체 감염이 보도된 적은 없었다. 이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제나 백신은 아직까지 없는 상태로, 야외에서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유일한 예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