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15일 토요일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 후보, 후보직 사퇴… TV토론 불참(2012.12.16)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후보가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후보직을 사퇴하고 이날 저녁 예정된 대선후보 3차 TV토론에 불참한다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 후보가 16일 대선 후보직을 사퇴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2시13분쯤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민주·개혁 세력의 힘을 모아 정권교체를 하기 위해 대선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의 사퇴로 이날 오후 8시부터 열리는 '제18대 대통령 후보자 3차 토론회'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양자(兩者) 토론으로 이뤄지게 됐다.
이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친일(親日), 유신독재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재집권은 국민에게 재앙이자 돌이킬 수 없는 역사의 퇴행”이라며 “노동자, 농어민, 서민이 함께 사는 새로운 시대와 남과 북이 화해하고 단합하는 통일의 길로 가기 위해 우리는 정권교체를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12월 19일 모두 투표합시다. 절망을 끝내겠습니다. 진보의 미래를 열겠습니다”라며 회견을 마무리했다.

이 후보는 앞선 1,2차 토론회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대선에) 출마했다"고 말해 어느 시점이 되면 후보직에서 중도 사퇴할 것이라는 추측을 불러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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