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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14일 목요일

[크리스천투데이]“북핵 이슈 때문에 탈북난민 인권 소홀해져선 안 돼”(2013.02.13)


인권단체들, 정책토론회서 강조

▲탈북난민인권토론회에 참석한 북한인권단체관계자들. ⓒ이동윤 기자

탈북난민 인권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탈북난민구출네트워크(이하 네트워크)의 주최로 13일(수) 오전 10시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먼저 일제히 북한의 제3차 핵실험을 강력히 규탄했다. 이와 함께 탈북난민 인권 문제가 핵실험 이슈에 밀려 소홀히 다뤄져서는 안 된다고 경계했다. 또 북한이 점점 파국의 길로 들어서고 있으며, 북한에 대한 중국의 우호적인 입장이 바뀔 수 있는 이 때가 탈북난민 강제북송 철회를 요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론회의 인사말을 전한 홍순경 위원장(네트워크 공동대표, 북한민주화위원회)은 우선 탈북난민의 인권보호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드디어 북한이 핵실험을 했다. 북한이 점점 악랄해지고 있지만, 이 어려운 시점에 토론회가 더욱 의미가 있을 것이며, 탈북난민 보호를 위한 실천적인 방법을 찾아 나아가자”고 언급했다.

김성호 목사(네트워크 공동대표, 북한인권단체연합회 공동대표)는 “탈북난민 인권 문제가 해결됐다면 북한 핵실험 등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목사는 “북한이 중국을 믿기에 국제사회의 비난에도 핵실험을 강행한 것이 아니겠느냐. 중국이 탈북난민 강제북송을 중단하고 인권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 북한이 변화된 중국을 보며 쉽게 도발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탈북난민인권 및 북송반대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제한 서경석 목사(네트워크 공동대표)는 “우리 모두가 3차 핵실험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번 북한의 도발은 패착이자 자충수이며, 국제적인 비난을 받는 동시에 국내 여론 역시 북한에 유화적인 분위기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 목사는 “대한민국 전복을 노리는 종북좌파를 척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야당 역시 종북좌파의 비호세력이 된다면 다음 집권 가능성도 희박하게 될 것”이라며 “인권단체들이 힘을 합해 핵실험 규탄집회를 신속하게 논의하고, 탈북난민 북송반대운동 및 검찰의 전교조 이적단체 기소를 위해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훈 변호사(전 국가인권위원회 북한인권특위 위원장)는 “유엔에서 탈북난민 강제 송환이 반인륜적 범죄라고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북한인권은 지금껏 북핵에 가려 테이블에 올라오지 못했는데, 당당하게 우리 정부에 최우선 과제로 처리하라고 요구하자”고 힘줘 말했다.

정창화 목사(대한민국수호국민연합 대표)는 북한인권운동이 국내에만 머물지 말고 국제적인 활동으로 확산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북한 정권이 멸망의 길로 가고 있는데, 이제 남북통일이 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다. 참여단체를 늘리고 중국과 미국 등 적극적인 해외활동도 전개하자”고 했다.

고요한 팀장(서울기독교청년연합회)은 “중국에게만 아무리 요구해도 한계가 있다. 미국을 움직여 중국을 압박할 때 탈북자 송환문제가 빨리 해결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사회를 맡은 김규호 목사(기독교사회책임 사무총장)는 오는 20일 검찰에 전교조 이적단체 기소를 요구하는 집회를 시민단체들과 연대해 개최하며, 이를 통해 전교조와의 전면전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알렸다.


2013년 2월 7일 목요일

[크리스천투데이]‘제3차 탈북난민 북송반대 및 인권주간 선포식’ 개최(2013.02.07)


“언제까지 외면할 것인가… 한국교회가 일어나야”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중국대사관 앞에 모인 참석자들이 힘차게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동윤 기자

제3차 탈북난민 북송반대 및 탈북난민인권주간 선포식이 7일(목) 오후 2시 중국대사관 앞에서 개최됐다. 500여 시민단체들이 연대해 출범한 탈북난민구출네트워크(이하 네트워크)는 북송반대집회 1주년을 맞이해 이날 ‘탈북난민인권주간’을 선포하고, 탈북난민의 인권문제를 알리는 다양한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1부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전한 최병두 목사(예장통합 증경총회장)는 “한국교회가 일어나야 한다. 언제까지 이러한 죄악을 외면할 것인가. 한국교회가 중국에서 고통받는 북한동포들을 도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서경석 목사(네트워크 공동대표)는 “중국정부에 강제북송을 중지할 것과 탈북자들이 원하는 나라로 갈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탈북난민들이 북한으로 강제송환되면 북한 당국에 의해 상상할 수 없는 구타, 고문 등을 당하기에 그들의 북송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강제북송을 당한 경험이 있는 탈북자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끔찍한 참상을 증언했다. 그는 “북송됐을 때 가족들이 있기에 일말의 기대도 있었다. 하지만 무자비한 폭행과 끔찍한 고문을 받았다”며 “북한은 피도 눈물도 없다. 반드시 중국에 있는 탈북난민들의 북송을 막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호택 대표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우리는 유엔을 위시한 인권을 존중하는 세계 모든 국가들이 중국 정부를 향해 탈북난민의 강제북송을 즉각 중지하도록 강력히 촉구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탈북난민의 인권이 존중되고 그들의 생명과 자유가 보장되기를 염원하며, 매년 2월 둘째 주를 ‘탈북난민인권주간’으로 선포하고, 탈북난민의 인권 개선을 다함께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2부 기도회는 조무호 목사(나눔과기쁨 대구본부장)의 사회, 이종윤 목사(서울교회 원로목사)의 인사말, 김정남 장로(한국장로회총연합 대표회장)의 기도, 박순오 목사(대구서현교회)의 설교, 유정현 목사의 합심기도, 신신묵 목사(한강중앙교회 원로목사)의 축도로 진행됐다.

탈북난민구출네트워크는 지난해 9월 6일과 11월 1일에 다른 북한인권단체들과 공동으로 제1, 2차 탈북난민북송반대 전세계 동시 집회를 개최한 바 있다. 아울러 북송반대운동의 확산을 위해 각계에 호소하여, 그 결과 특히 한국교회가 전폭적으로 동참하게 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