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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20일 월요일

[크리스천투데이]“기독교 비난한 MBC ‘갑’의 횡포, 반발 직면할 것”(2013.05.21)


교회언론회, 차별금지법 관련 <2580> 보도에 비판 논평

▲해당 방송 장면. ⓒMBC 캡처
한국교회언론회(대표 김승동 목사)는 지난 19일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 방영된 차별금지법 관련 보도 ‘차별금지! 넌 빼고?’에 대해 “공영방송의 정도를 크게 벗어났다”고 지적했다.

교회언론회는 해당 방송에 대해 “공영방송의 방송물로 보기에는 너무 정도(正道)를 벗어나 실망을 느낀다”며 “특히 기독교에 대한 표현은 매우 의도적인 틀을 만들어 비난의 소재로 삼았다”고 비판했다.

교회언론회는 “기독교계가 성소수자의 인권은 무시하고 침해해도 좋다고 주장하는 것처럼 묘사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르고, 차별금지법 반대를 기독교만의 주장으로 몰고 가는 것은 매우 악의적”이라며 “방송 내용 중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더라도 동성애에 대한 합리적 비판이 보호될 수 있다는 것은 거짓말에 가깝고, 동성애를 다른 차별금지 대상과 함께 묶어 기본적인 인권을 묘사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해당 방송은 동성애 반대의견을 비하하기 위해 악의적으로 기독교계 입장을 왜곡·편집했다”며 “결국 이 방송은 애당초 차별금지법을 지지할 목적으로 기획됐고, 차별금지법 반대운동의 취지는 왜곡해버리고 말았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논평 전문.

MBC ‘2580’은 공영방송의 정도를 크게 벗어났다

5월 19일 공영방송 MBC는 ‘2580’을 통해 ‘차별금지!, 넌 빼고?’를 통해 최근 우리 사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차별금지법”에 대한 것을 방송하였다. 그러나 공영방송의 방송물로 보기에는 너무 정도(正道)를 벗어난 것이어서 실망을 느낀다. 특히 기독교에 대한 표현은 매우 의도적인 틀을 만들어 비난의 소재로 삼았다. 그 잘못된 내용을 살펴본다.

1. 기독교계가 성소수자의 인권은 무시하고 침해해도 좋다고 주장하는 것처럼 묘사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

기독교는 헌법에 보장된 인권보장을 존중한다. 그런데 차별금지법에서는 동성애에 대해 무조건 지지와 옹호만을 강요하고 있다. 특히 강의·설교·방송 등을 통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는 것에 대해서는 처벌 조항을 두고 있다. 이는 동성애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절대다수에게는 분명 ‘역차별’이다. 동성애를 비판한다고 처벌하는 것은 동성애를 비윤리적이라고 인식하는 사람들의 입을 막고 손발을 묶어, 동성애를 정상이라고 인식할 때까지 처벌하여 그 생각을 뜯어 고치겠다는, 법이라는 도구를 이용한 무서운 폭압이다.

2. 동성애를 다른 차별금지대상과 함께 묶어 기본적인 인권으로 묘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이 방송은 비정규직과 미혼모, 다문화 인종차별 사례로부터 동성애로 이어지는 교묘한 이야기 전개를 통해, 동성애를 다른 차별금지 대상과 함께 묶어 묘사하고 있다. 그러나 동성애는 여타 차별금지 대상과 전혀 성격이 다르다. 성별·인종·피부색 등은 자신에게 책임을 돌릴 수 없는 선천적이며 가치중립적인 사유이기 때문에, 이를 이유로 차별하면 안 된다. 반면 성적지향과 성정체성은 미풍양속과 윤리도덕의 문제이므로, 개인의 윤리관에 따라 얼마든지 비윤리적이라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다.

3. 차별금지법 반대를 기독교만의 주장으로 몰고 가는 것은 매우 악의적이다.

차별금지법 반대 운동을 폄하하기 위해 특정종교인들의 반대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차별금지법(동성애 관련) 반대는 보편적 성윤리를 가진 사람들이라면 누구든지 참여하고 있다. 지난 국회의 입법예고 기간에 약 10만명이 국회 홈페이지에 동성애가 차별금지법안에 들어간 것을 반대한다는 의견을 남겼다. 이러한 반대운동은 특정종교인들만이 아니라, 자신의 자녀가 동성애자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부모의 심정으로, 보편적 성윤리를 가진 국민들이 누구든지 참여했다. 실제로 불교, 가톨릭, 무종교 등 모든 분들이 기꺼이 차별금지법안에 동성애가 포함되는 것을 반대하는 서명을 했다.

4. 차별금지법이 통과되어도 동성애에 대한 합리적인 비판이 보호될 수 있다는 것은 거짓말에 가깝다.

차별금지법안은 성소수자가 정신적 고통을 느꼈을 경우를 차별받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동성애자들이 합리적 비판에 대해서도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고 호소한다면 그것이 곧 차별이 되고 만다. 스웨덴의 경우 차별금지법에 대한 의회 내 심사가 진행 중이던 2002년 7월 법무장관이 이 법안에 대한 기독교인들의 우려에 대해 “위험스런 나치 캠페인을 고려한 법이지 기독교를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고 크리스처니티투데이에서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법이 통과된 후 2004년 8월, 동성애에 대해 부정적인 설교를 한 아케 그린 목사에게 징역 1개월의 실행이 선고됐다.

결국 공공장소 또는 학교에서 동성애를 비윤리적이라고 말할 수 없게 될 것이고, 학교에서 동성애를 정상이라고 가르치면 모든 국민이 동성애를 정상이라고 인정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그 다음엔 합리적인 비판 자체가 봉쇄된다. 이런 부작용 때문에 차별금지법이 이미 통과된 나라들조차 종교, 신념, 교리준수 등에 대한 예외 조항이 덧붙여지고 있다.

5. 차별금지법이 세계적인 추세라는 것은 사실과 다르며, 설사 그렇더라도 외국의 나쁜 것들조차 무조건 받아들이는 것은 옳지 못하다.

동성결혼의 경우 전세계 14개 국가에서, 합중국인 미국은 50개 주 가운데 11개 주만이 인정되고 있다. 전세계 93%의 나라들에서 동성결혼은 합법이 아니며 특히 아시아에서는 단 하나의 국가도 없다. 또 동성애를 인정하는 나라들은 대개 포르노를 합법화하여 성적인 타락을 법적으로 허용하는 나라들이며, 2012년에 미국 콜로라도와 워싱턴 주는 마약 소지까지 합법화한 곳들이다. 선진국이라고 생각하는 국가들이 경제적으로는 부유한지 몰라도, 윤리·도덕적으로는 후진국이다. 선진국이니 무조건 따라해야 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사대주의적 사고방식이다.

6. 동성애 반대의견을 비하하기 위해 악의적으로 기독교계의 입장을 왜곡·편집하였다.

이 방송은 차별금지법반대 운동에 실질적인 목소리를 내던 단체의 전문가들에게는 한 번도 의견을 묻지 않은 채, 이에 대해 별다른 지식이 없는 교계 인사를 인터뷰했다. 이는 다분히 의도적이다. 인터뷰 대상의 다소 거친 표현들은 일반적인 차별금지법 반대 입장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어느 반대집회의 촌스러운 모습을 부각시킨 것도 차별금지법 반대 입장을 우스꽝스럽게 보이게 했다.
또 모 교회 목사의 설교 중 두 문장이 편집 방송되었는데, 앞뒤 문맥 다 자르고 구약에서의 동성애자 처벌조항에 대한 언급만을 내보낸 것은 대단히 악의적이다. 그리하여 마치 설교자가 구약에서처럼 동성애자들을 처벌하자고 언급하는 것처럼 보이도록 하였다. 그러나 원설교의 앞뒤를 다 들어보면 동성애 문제의 심각성을 이야기한 것이었다. 오히려 설교자는 동성애자들의 영혼을 사랑하고 섬기며 진정한 치유와 자유를 주고자 하는 입장을 취하였다.

7. 이 방송은 애당초 차별금지법을 지지할 목적으로 기획되었고, 차별금지법 반대운동의 취지는 왜곡하여, 공영방송의 정도에서 크게 벗어난 것이다.

MBC의 ‘2580’은 이미 국회에서 철회된 차별금지법안을 부각시키고, 이를 반대한 기독교를 비하하기 위한 의도라 볼 수 있다. 이는 모든 법이 헌법의 기본원리에 적합해야 하고, 법의 적용이 너무 포괄적이고 ‘합리적 이유’를 내세운 ‘규제’와 ‘처벌 중심’의 내용에 대한 것은 국민들에게 은폐하려는 의도가 분명하다.

우리 사회는 민주주의 국가이다. 따라서 동성애를 합법화시키려면 이에 찬성할 만큼 공감대가 있어야 하고, 또 윤리와 도덕의 문제인 만큼 이에 대해 비판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사회적 건강성을 위해 동성애법(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입장은 비난하고, 이를 찬성하는 쪽에 무게를 실어 주는 것은 공영방송의 책무가 아닌 언론의 횡포와 폭력인 것이다. 따라서 MBC는 이 문제에 대하여 진심으로 사과하고 공영방송 본연의 정도를 가게 되기를 바란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을’의 입장에서 언론소비자운동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2013년 3월 19일 화요일

[국민일보][김관선 목사의 시편] 심상치 않은 동성애 흐름(2013.03.19)


26세의 어떤 청년이 지난해 5월 서울 서초동 교대역 전자현수막 게시대에 ‘서울시민 중 누군가는 성소수자입니다. 모든 국민은 성적 지향으로 인해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갖습니다’라는 광고를 실어 달라고 서초구청에 신청했습니다. 그러나 구청은 “청소년 보호에 방해될 우려가 있고 미풍양속을 저해한다”며 거절했습니다. 참 다행스럽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시 은평구 등 서울의 10개 구청은 같은 내용의 광고 게재를 허용했었거든요. 그런데 신청인은 국가인권위원회에 이것이 차별이라는 진정을 했고 위원회는 지난 1월 11일 서초구청에 광고게재 거부가 사회 소수자에 대한 차별이라며 광고 게재를 막지 말라고 권고했습니다.

서초구에 사는 필자 입장에서는 서초구청이 참 좋은 결정을 했다고 생각했었는데 인권이라는 이름으로 인권위가 이런 조치를 한 것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미 이런 흐름이 사회 일각에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성경적으로 분명히 잘못된 것이며 일반적인 정서에도 반하는 것을 인권이라는 이름으로 보호하고 또 인정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지난 1월,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동성애자를 배려하는 내용을 취임사에 담았습니다. ‘모든 동성애자들이 법에 따라 다른 사람들과 똑같은 대우를 받을 때까지 우리의 노력은 끝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평등하게 태어났다면 누구를 사랑하든 그 사랑 역시 평등한 것이기 때문입니다’라는 내용입니다. 인권, 평등이라는 명분으로 동성애를 받아들이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인간 사회를 지탱하고 가정을 이루는 기본 원리마저 무너지고 있습니다. 물론 동성애자를 정죄하고자 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알려주고 그들이 건강한 삶을 살도록 도와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언젠가 동성애 문제를 지적하는 설교를 했다가 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한 네티즌의 지속적인 공격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설교 중에 일부 그런 언급을 했었던 것인데 심각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너무 시달린 나머지 홈페이지 운영을 실명제로 바꾸기까지 했습니다.

최근 차별금지법 문제로 우리 기독교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법사위에 계류 중인 이 법이 국회를 통과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차별금지법에 의해 설교 중에 동성애에 대한 부정적인 언급을 할 수 없게 되고 그럴 경우 사법적 처벌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젊은이들의 의식에 충격을 받을 때가 많은데 어떻게 이 흐름을 잡아 가야 할지 염려스럽습니다. 사탄은 인권을 내세우며 교묘하게 이 시대의 정신과 삶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영적으로 든든히 서서 건강한 의식을 세워가기 위해 더욱 지혜로운 노력을 해야 할 때입니다.

<산정현교회>

2013년 3월 17일 일요일

[크리스천투데이]“동성애, 극복하고자 하는 성경적 훈련 필요”(2013.03.17)


이요나 목사, 차별금지법 통과시 ‘헌법소원’ 계획 밝혀

▲이요나 목사. ⓒ이동윤 기자
차별금지법 제정을 두고 찬반이 치열하게 대립하고 있다. 반대측은 “동성애 확산이 우려되며, 소수의 인권을 보호한다는 미명하에 대다수 국민들의 인권이 무시될 수 있다”고 하는 반면, 찬성측은 “성소수자의 인권 및 여성·장애인·이주자를 보호하기 위해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첨예한 논란의 중심에 있는 동성애 문제에 대한 견해를 듣기 위해, 과거 동성애자였으나 이를 치유한  이요나 목사(서울갈보리채플교회 담임)를 찾았다. 다음은 이 목사와의 일문일답.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 동성애 문제로 사회적 갈등이 상당하다.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그 논란이 본격화되는 듯하다.

“미국은 기독교 국가이다. 성경을 바탕으로 생각한다. 성소수자들이 동성애가 인권문제라고 주장해도, 보수적 성향의 정당이 집권할 때는 잘 무마해 왔다. 근래에 와서 진보적 성향의 민주당이 집권하고, 오바마 대통령이 동성애를 인권문제로 보기에, 동성애자들의 주장이 받아들여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치와 맞물려 있고, 표와 관계되어 있다. 미국 사회에서 동성애자들이 늘어나고, 동성애자들의 세력이 만만치 않다고 볼 수 있다. 유럽 쪽은 기독교가 상실됐지 않나. 유럽이 복지, 인권, 문화가 극대화됐기에 동성애도 인권 차원으로 여겼고, 동성애자들의 주장을 막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

-동성애는 선천적인 것인가.

“타고난 것이라면 유전인자가 나와야 할 것이고, 조상에서부터 동성애자가 나와야 한다. 뇌세포 영향 때문이라면 연구 발표가 있어야 하는데 없다. 과학적이고 의학적인 증거가 제시되지 않고 있다. 동성애는 환경적 영향이 크다. 보통 동성애자들은 성적으로 조숙한 경우가 많다. 외부에서 동성과 많이 접촉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발전한다. 그렇게 호감이 생기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동성애를 인권 문제로 보고 보호해야 하나.

“본인은 차별이 없다고 생각한다. 법적으로 동성애자들을 고용하지 말라고 하지 않는다. 동성애자들이 커밍아웃을 했을 때 차별을 받는다면, 국내 인권법 차원에서 처벌할 수 있다. 구체적인 규정 없이 동성애자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면, 오히려 대다수 국민들의 인권이 역차별받을 수 있다.

성을 인권으로 다뤄야 하는가. 그렇다면 아동을 좋아하는 것도 성적 취향이다. 마른 사람이나 연상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각각 성취향이 다르다. 동성애자들이 요구하는 차별금지법을 보면 성적지향과 성정체성이란 용어가 포함돼 있다. 성취향은 개인의 취향인데 법으로 묶는다면, 소아성애자 역시 인권으로 보호해야 하는가. 어떻게 개인의 취향을 법으로 규정할 수 있나. 윤리와 도덕에 관한 문제이다.”

-동성애를 후천적으로 볼 때, 치료 가능한 것인가.

“가능하다고 말할 수 있다. 동성애는 성경으로 볼 때 죄의 문제다. 죄는 행위에 앞서 마음으로 죄를 짓는다. 마음이 변해야 한다. 그것은 성경적 교육으로 가능하다. 그러나 한국교회에서 동성애 문제 등 성소수자에 대한 문제를 다루지 않고 있다. 바른 지식과 진리를 안다면 선과 악을 구별할 수 있게 된다. 어려서 선별 능력이 없을 때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훔치곤 한다. 그 뒤 잘못을 깨달으면 훔치지 않는다.

동성애적 성향이 있는데, 양심의 가책을 받고 고친 사람이 많다. 정상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길이 있다. 사실 기독교만 동성애를 죄적인 문제로 다루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자신의 의지라고 본다. 담배나 도박 또는 술을 끊어야 하겠다는 의지, 그런 의지가 중요하다. 하지만 유혹이 강해서 쉽게 끊지 못한다. 유혹도 신앙으로 극복할 수 있다.

크리스천 중에도 동성애자들이 많다. 그들은 극복해야 할 죄라는 것을 알면서도 끊어내지 못한다. 성경적 훈련, 즉 경건 훈련을 가져야 한다. 담배 끊는 것처럼 시간이 필요하다. 죄에서 벗어나는 요건은 첫째, 예수를 믿는 것이다. 둘째, 동성애가 죄라는 것을 시인해야 한다. 셋째, 믿음 안에서 극복하고자 하는 성경적 훈련이 필요하다.”

-차별금지법에 반대하는 이유는.

“사회 각 분야에서 혼란이 생기고, 광범위한 문제가 발생한다. 동성애자가 군대에 가면 다 자기가 좋아하는 동성들이다. 그런데 만약에 동성애를 금지하는 법을 군대에서 폐지하면, 군대 안에서 동성애를 할 수 있다. 막을 수가 없다.

교회에서 동성애자들이 목회자에게 주례를 서 달라고 할 때 거부하지 못한다. 거부하면 차별하는 것이 된다. 동성애 부부가 입양을 하려고 할 때 해줘야 한다. 동성애자들이 학교에서 동성들에게 접근할 때 막기가 어렵다. 교회나 직장 또는 학교에서 여장을 하고 와도 막지 못한다. 현재 ‘게이바’나 ’동성애자 사우나’가 있다. 그런 것도 합법화된다. 즉 동성애가 죄라고 말하기가 어려워진다.”
 
-동성애 등 성소수자에 대해, 우리 사회가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차별금지법을 발의했지만, 끝까지 반대 운동을 할 것이다. 통과되면 나는 헌법소원을 할 것이다. 동성애 찬성측이 엄청난 로비를 하고 있다. 충분한 공청회와 여론화가 되어야 한다.

타고났는데 어떻게 하느냐는 말들이 있다. 동성애가 타고난 것이 아니고 개인의 성적 취향이다. 통과됐을 때 자녀들이나 실생활에 미칠 영향을 안다면 누구나 반대할 것이다. 더 알리고, 여론화 시켜야 한다. 차별금지법이 아니더라도, ‘성소수자들에게 회사 내에서 불이익을 줘서는 안 된다’는 등의 세부조항을 인권법에 추가할 수 있다.

동성애자들을 치료하고 회복시키는 노력들이 사회 전반에서 일어나야 한다. 특히 한국교회와기독교 단체가 담당해야 할 것이다. 먼저는 한국교회 내에서 크리스천 동성애자들을 회복시키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2013년 2월 14일 목요일

[크리스천투데이]“북핵 이슈 때문에 탈북난민 인권 소홀해져선 안 돼”(2013.02.13)


인권단체들, 정책토론회서 강조

▲탈북난민인권토론회에 참석한 북한인권단체관계자들. ⓒ이동윤 기자

탈북난민 인권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탈북난민구출네트워크(이하 네트워크)의 주최로 13일(수) 오전 10시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먼저 일제히 북한의 제3차 핵실험을 강력히 규탄했다. 이와 함께 탈북난민 인권 문제가 핵실험 이슈에 밀려 소홀히 다뤄져서는 안 된다고 경계했다. 또 북한이 점점 파국의 길로 들어서고 있으며, 북한에 대한 중국의 우호적인 입장이 바뀔 수 있는 이 때가 탈북난민 강제북송 철회를 요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론회의 인사말을 전한 홍순경 위원장(네트워크 공동대표, 북한민주화위원회)은 우선 탈북난민의 인권보호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드디어 북한이 핵실험을 했다. 북한이 점점 악랄해지고 있지만, 이 어려운 시점에 토론회가 더욱 의미가 있을 것이며, 탈북난민 보호를 위한 실천적인 방법을 찾아 나아가자”고 언급했다.

김성호 목사(네트워크 공동대표, 북한인권단체연합회 공동대표)는 “탈북난민 인권 문제가 해결됐다면 북한 핵실험 등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목사는 “북한이 중국을 믿기에 국제사회의 비난에도 핵실험을 강행한 것이 아니겠느냐. 중국이 탈북난민 강제북송을 중단하고 인권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 북한이 변화된 중국을 보며 쉽게 도발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탈북난민인권 및 북송반대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제한 서경석 목사(네트워크 공동대표)는 “우리 모두가 3차 핵실험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번 북한의 도발은 패착이자 자충수이며, 국제적인 비난을 받는 동시에 국내 여론 역시 북한에 유화적인 분위기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 목사는 “대한민국 전복을 노리는 종북좌파를 척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야당 역시 종북좌파의 비호세력이 된다면 다음 집권 가능성도 희박하게 될 것”이라며 “인권단체들이 힘을 합해 핵실험 규탄집회를 신속하게 논의하고, 탈북난민 북송반대운동 및 검찰의 전교조 이적단체 기소를 위해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훈 변호사(전 국가인권위원회 북한인권특위 위원장)는 “유엔에서 탈북난민 강제 송환이 반인륜적 범죄라고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북한인권은 지금껏 북핵에 가려 테이블에 올라오지 못했는데, 당당하게 우리 정부에 최우선 과제로 처리하라고 요구하자”고 힘줘 말했다.

정창화 목사(대한민국수호국민연합 대표)는 북한인권운동이 국내에만 머물지 말고 국제적인 활동으로 확산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북한 정권이 멸망의 길로 가고 있는데, 이제 남북통일이 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다. 참여단체를 늘리고 중국과 미국 등 적극적인 해외활동도 전개하자”고 했다.

고요한 팀장(서울기독교청년연합회)은 “중국에게만 아무리 요구해도 한계가 있다. 미국을 움직여 중국을 압박할 때 탈북자 송환문제가 빨리 해결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사회를 맡은 김규호 목사(기독교사회책임 사무총장)는 오는 20일 검찰에 전교조 이적단체 기소를 요구하는 집회를 시민단체들과 연대해 개최하며, 이를 통해 전교조와의 전면전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알렸다.


[크리스천투데이]3차 핵실험 강행한 北, 기독교 박해 갈수록 심각해져(2013.02.13)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함에 따라 전 세계가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한 탈북자가 북한에서 행해지는 극도의 기독교 박해에 대해 전했다.

24세로 디모데라고 불리는 이 탈북자는 “그들은 모든 자유를 무시한다. 인권의 수준은 0%이고, 종교는 허락되지 않고 있다. 북한에서 김정은은 하나님처럼 받들여지고 있으며, 이는 정권이 붕괴되지 않는 이상 변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오픈도어선교회와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의 박해가 더욱 심해지고 있으며, 9년 전 중국으로 탈출했다가 붙잡혀 거의 죽을 때까지 고문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현재 북한 수뇌부가 핵실험에 사로잡혀 있다고 전했다.

미국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핵 실험을 강력히 규탄하고, 레온 파네타 미 국방부 장관은 지속적으로 핵 개발을 해온 북한과 이란을 범죄 국가로 지목하기도 했다.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은 북한의 핵실험이 UN 협정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규탄하고, 더욱 강력한 제재 조치를 논의 중이다. 현재 미국, 중국, 러시아 등 모든 안보리 상임이사국 포함, 전 세계 34개국 및 유엔 사무총장, IAEA(국제원자력기구) 등을 비롯한 5개 국제기구에서 북한의 핵실험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북한이 유엔을 중심으로 한 제재 움직임에 추후 도발을 예고함에 따라, 당국은 국제 사회와 공조를 긴밀히 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국으로 안보리 차원에서 신속하고 강력한 조치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외교통상부 안호영 제1차관은 이날 긴급 소집된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대응 방침을 보고했다.

오픈도어선교회에 따르면, 북한은 11년간 기독교 박해지수 1위 국가로 선정돼 왔다. 북한에서는 종교의 자유가 인정되지 않으며,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은 옥에 갇히거나 수용소에서 고된 노동에 시달린다. 때로는 사형을 당하기도 한다.

오픈도어선교회는 지난달, 2명의 기독교인들이 단순히 신앙을 가졌다는 이유로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한 명은 성경공부를 위해 중국에서 돌아오던 중에 총격을 받았으며, 다른 한 명은 수용소에서 죽었다.

미국 오픈도어선교회 제리 다이크스트라(Jerry Dykstra) 대표는 “우리는 이것이 아주 빙산의 일각이라고 믿고 있다. 200,000명이 넘는 기독교인들이 교도소에 수감돼 있으며 이 가운데 70,000명 이상의 기독교인들이 수용소에 있다”고 전했다.

북한에서 15년 동안 살아온 디모데는 “그들은 우리에게 나쁜 기독교인들에 대한 삽화 혹은 만화 영화를 보여줬다. 내게 있어서 기독교인들의 하나님은 괴물과 같은 존재였다. 그러나 내가 11살이 됐을 때, 한 기독교인의 공개 처형 장면을 목격했다. 그의 죄는 집 지붕에 작은 성경을 감춘 게 다였다. 같은 해 한 여성이 총살당했다. 그녀는 중국으로 탈출해 그곳의 교회에 출석하고 있었다. 그러나 북한 간첩에 체포되어 북송된 후, 그녀도 역시 공개 처형됐다. 나는 이러한 일들이 지금도 나의 조국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확신한다. 나는 하나님을 믿게 됐고, 감사하게도 아직 살아있다”고 말했다.

북한에서 넘어온 또 다른 탈북자는 “북한에서는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만으로 사람들이 죽임을 당한다. 김정은이 우상이며, 그 외에 다른 신은 있을 수 없다. 세계 어디에도 북한과 같은 3대 독재는 찾아볼 수 없다. 북한에도 물론 교회가 있다. 그러나 외국인들이 나타날 때만 당국이 이들에게 보여준다. 종교, 언론, 연설의 자유가 북한에는 없다”고 전했다.

2013년 2월 8일 금요일

[크리스천투데이]“홍석천 씨, 하나님은 아직 당신을 버리지 않으셨어요”(2013.02.09)


동성애자 출신 이요나 목사의 SBS <힐링캠프> 방청기

▲이요나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DB
5일 아침 인터넷 뉴스를 여니 SBS ‘힐링캠프’가 홀로 시청률 상승에 성공했다는 보도가 떴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4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는 전국기준 8.4%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한다. 이 기사를 보면서, 무엇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하는 생각보다는 시원한 일이라고는 코딱지 만큼도 없는 요즘 세태에서 동성애자 홍석천의 개그가 사람들의 무료한 마음을 달래는 위로제가 되지 않았나 싶었다.

방송을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들을 하게 되었다. 그는 자신의 ‘커밍아웃’으로 인한 가장 큰 아픔을 보모님들의 정신적 충격과 고통이라고 술회했다. 이는 나를 포함한 이 땅의 모든 동성애자의 슬픔일 것이라 생각한다. 그 이유는 어떤 부모라도 자녀의 동성애를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들을 설득하거나 회복시킬 만한 방법조차 없다.

나는 홍석천의 눈가에 맺힌 눈물을 보면서, 작고하신 어머니의 죽음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내가 동성애자라는 고백을 들으신 어머니께서는, 충격을 감당하지 못하시고 끝내 목숨을 끊으셨기 때문이다. 아마 동성애자 자녀를 둔 어머니들도 다 같은 심정일 것이라 생각된다.

홍석천의 눈물 보면서, 나 때문에 작고하신 어머니 떠올라
당시엔 동성애자 알려지면 치명적… 차라리 그때가 나은 듯
석연치 않은 ‘동성애 예찬론’ 섞이고 지나친 변명 내포돼

내가 젊었을 때는 동성애자가 발붙일 곳이라곤 바늘 구멍만큼도 없었다. 노출되면 그 인생은 생매장되는 시대였다.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이 부모형제나 친지, 그리고 학교 친구들에게 알려지는 것은 치명적인 수치요 분노였다. 차라리 살인자나 역적이 더 나은 시대였다. 그래서 우리 때 동성애자들은 커밍아웃은 꿈도 꾸지 못하고 완전한 이중생활로 살아왔다.

그때를 생각하면 참으로 숨막히지만, 요즘 동성애가 마치 자랑할 만한 또다른 삶의 덕목이나 되는 것처럼 얼굴을 내는 것을 보면 차라리 옛날처럼 숨막혔던 시대가 오히려 더 도덕적이었다고 생각한다.

동성애가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오늘날은 동성애 문제가 성소수자들의 인권문제로 여론화되어 이제는 전세계 모든 나라에서 동성애를 용인하는 풍토가 조성되고 있다. 이처럼 동서고금을 통해 금기시되던 동성애에 대한 이슈가 이처럼 관대해진 데는 동성애자들의 활발한 활동과 홍보에 있겠지만, 정치적 요소도 한몫 하고 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도 재선에서 동성애 카드로 한몫 챙겼으니 말이다. 이러한 세태 속에서 동성애는 날이 갈수록 정치계·예술계·경제계를 파고들고 보아야 한다.

방송 마지막에 사회자는 홍석천에게 당신을 힘들게 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질문했다. 그는 자신과 똑같은 경험을 하는 아이들이라고 말하면서, 아직도 뉴스에서 ‘성적 비관으로 인한 자살’이라는 글귀를 보면 떨린다고 술회했다. 그러나 내가 듣기에는 그의 말에 석연치 않은 동성애 예찬론이 포함된 듯하게 들렸다.

그렇게 느끼는 것은 홍석천 씨의 말 속에 동성애자들의 자살이 마음 놓고 편안하게 살아갈 수 없는 사회적 풍토 때문이라는 지나친 변명이 내포돼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 동성애 수치심 때문에 생명을 내동댕이칠 사람이 과연 몇 사람이나 될까 싶다. 잘났든 못났든, 사람들은 자기 생명과 인생을 소중히 생각하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또 요즘 청년들이 이런 일로 자살을 시도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이제 동성애자들은 누구에게라도 자신의 애정을 표출할 수 있고, 동성애를 즐길 수 있는 이태원 같은 도시가 조성돼 있으며, 스마트폰과 같은 미디어 매개체를 통해 동성애를 즐길 수 있는 ‘동성애 자유의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동성애자들의 자살 원인은 죄의식… 사회 풍토 때문 아냐
군대 내에서나 트랜스젠더 자살 많은 이유가 바로 이 때문
부모 마음 헤아린다면 관련 고민 털어놓고 함께 기도해야

나는 동성애자들이 자살하는 가장 큰 원인은 죄의식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누구에게 품고 있는 동성애적 행위가 상대에 의해 강제적으로 노출되었을 때, 그 수치감과 죄악감으로 오는 자괴감은 자신을 다스릴 수 없는 상태가 돼 자살 충동이 일어나게 마련이다. 한 예로 동성애자들 중 자살율이 높은 경우는 군대 안이나 트랜스젠더들이다. 트랜스젠더들은 성전환수술로 인한 자괴감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 좋든 싫든 ‘육적 욕구’를 상실했기 때문에, 돌이킬 수 없는 자괴감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을 시도하는 것이다.

군대에서는 남성들의 세계 속에 자신의 성적 욕구를 감당하지 못하여, 결국 주변 동료들에게 사고를 치게 된다. 그로 인해 동성애자임이 드러나고 왕따를 당하게 되며, 수치심과 분노를 참지 못하게 된다. 그러나 이는 자신의 욕구를 절제하지 못한 결과라 생각해야 한다. 성적으로 민감하기는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이고, 정상적인 청년이 잠자리에서 동성애자에게 희롱을 당했다면 이 또한 견딜 수 없는 수치이기 때문이다.

나 역시 20대에 여러 번 자살 시도를 했었다. 그것은 세상이 살기 싫어서가 아니라 학창시절 이성적으로 좋아하는 친구의 애정적 배신(?), 그리고 동성애자로서 자신의 애정을 마음놓고 표출할 수 없는 인생의 상실감 때문이었다. 인생 경험이 많지 않은 청년의 이성으론 감당할 수 없었다.

동성애자들의 자살은 마음에 연모하던 대상에게 자신의 동성애적 행위가 시도되거나, 상대로부터 치욕적 반응을 받게 될 때 그로 인한 수치감과 상실감은 감당할 수 없다. 또 자신의 성적 성향과 은밀히 시도한 동성애 행위가 노출되면 친한 친구와의 단절은 물론 학교, 직장생활까지 파장으로 끝날 수밖에 없다. 이때 겪어야 하는 양심적 수치심과 죄의식은 결국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자살을 통해 도망하려는 것이다.

‘힐링캠프’에서 홍석천 씨가 말하는 동성애자들에 대한 메시지는 동성애자로 자유롭게 살아가도록 권면하는 말들이기 때문에, 설득력이 없다. 또 그는 동성애 성향의 청년들이 부모에게 섣불리 말하여 고통을 주는 것이 좋지 못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것은 부모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말이다.

대부분의 부모는 자녀들의 동성애 성향을 일찍 알지 못한 것을 괴로워한다. 어떤 부모든지, 나이가 많든 적든 자녀의 동성애적 성향을 정당화할 부모는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특히 하나님을 믿는 부모라면 애절한 심정으로 자녀의 영적 회복을 위하여 절실히 기도할 것이고,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도 이는 마찬가지다. 성경에는 부모의 믿음과 절실한 기도로 자녀의 문제를 해결한 내용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다. 이런 기적들은 지금도 마찬가지로 일어난다.

하나님께서는 이 땅의 동성애자들을 아직 버리지 않으셨다
더 긍휼히 여기시고 탕자처럼 돌아오시길 기다리시는 마음
한국교회, 성도덕과 윤리교육 금기시 말고 앞장서 소통해야

▲홍석천 씨(위)와 이요나 목사.
홍석천 씨는 또 공중파 방송에서 “신(神)도 자기를 버렸다”는, 참으로 위험한 발언을 했다. 홍씨도 한때 하나님을 믿던 사람이라니 더욱 안타깝다. 그의 방송을 듣는 부모의 심정은 어땠을까 싶다. 물론 위로가 아니라 수치감이 앞섰을 것이다.

성경은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마 12:36, 37)”고 기록한다. 그가 주를 믿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말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고, 그를 향한 주의 은혜가 있다면 회개할 기회를 주실 것이다. 그래서 나는 홍석천 씨를 위해 기도하기로 했다.

나는 아직도 하나님께서 홍석천 씨를 비롯한 이 땅의 모든 동성애자를 버리지 않았다고 믿는다. 오히려 더 긍휼히 생각하시고 돌아오기를 기다리신다. 누구라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돌아온다면, 탕자의 비유처럼 인생을 변화되고 더 큰 인생의 복을 누릴 것이다.

방송에서 흥미로웠던 점은 홍씨가 “내 아이의 성 정체성을 알고 나서부터가 중요하다. 아이들이 어떤 고민을 했는지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이다. 그렇다. 요즘처럼 성(性) 문화에 노출된 시대를 살아가는 부모들은 자녀들이 성적 음행 문제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가져야 하고, 윤리·도덕적인 올바른 성교육이 중요하다.

더 중요한 것은 교회를 비롯한 종교기관들이 성적 문제, 즉 성도덕과 윤리교육에 취약하다는 것이다. 성직자들은 성문제의 금기시가 경건하다고 생각하는데, 실상은 그들에게도 성생활은 삶의 한 부분이 아닌가. 다만 인간 생활에서 무엇이 우선순위가 되어야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다(인간은 에덴동산에서 나올 때부터 옷을 입고 살게 됐다. 성적 문제는 오직 부부간에만 열린 문이다).

‘힐링캠프’를 보면서 느낀 것은 SBS TV가 다른 방송보다 동성애자들에 대해 관용적이고 편향된 의식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SBS TV의 이러한 편향성은 프로그램 편성국과 PD, 제작자들이 동성애적 마인드를 갖고 있거나 그들 중 누군가 동성애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또 요즘 각 방송국에서 펼쳐지는 토크쇼나 예능 프로그램에서 성전환자나 동성애자들이 거리낌없이 나오고 있고, 불교계 혜민 스님도 출연하고 있다. 나는 그들의 재담을 들으면서, ‘왜 기독교에는 TV에 출연하는 목사나 교수, 과감한 기독교인들이 없을까’ 생각하게 됐다. 자신들이 성직자라서 너무 거룩한 것인가? 그러나 예수님은 막달라 마리아와도 삶 속에서 거침없이 만나셨고, 간음 현장에서 붙들려 나온 여인을 정죄하는 유대인들과 논쟁하셨으며, 군중들 앞에서 그녀를 용서하였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도 하셨는데, 기독교인들은 예수님보다 더 거룩한가? 내 생각에는 종교적 속성에 매여 현실감이나 예능감이 떨어져서가 아닐까 한다.

이제 우리 교회가 좀더 과감히 사회 속으로 들어갈 필요가 있다. 예수님은 군대귀신 들린 자도 찾아가시지 않았나. 이처럼 우리도 그늘진 사회와 커뮤니케이션을 가질 필요가 있다. 목회자들도 ‘힐링캠프’나 ‘1박 2일’ 같은 예능 프로그램에 참석해도 된다. 문제는 기독인들의 사고가 ‘독 안의 쥐’처럼 거룩함이라는 단어에 매여있는 것이다. 그러나 교회는 세상 가운데 있어야 한다. 세상 밖에 있는 것들을 교회 안으로 다 들여올 수도 없기 때문이다.

사이버 광야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교회의 역할이 무엇인가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제 기독교 TV나 방송도 정신을 차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 지금의 기독방송 매체들은 ‘6070’에게만 필요할 것이다. 그러니 이제 좀더 완전한 소통을 위하여 하늘의 지혜와 재능을 갖고 과감히 세상 속으로 돌진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모두 하늘의 지혜를 가진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이글은 결코 크리스천들을 비하하고 동성애를 찬성하는 글이 아닙니다. 읽는 분들의 사고가 필요합니다)

홀리라이프(동성애 성중독 상담실) 이요나 목사
http://cafe.daum.net/consult
상담문의: 070-7565-3535, calvarychapel@daum.net

2013년 2월 7일 목요일

[크리스천투데이]‘제3차 탈북난민 북송반대 및 인권주간 선포식’ 개최(2013.02.07)


“언제까지 외면할 것인가… 한국교회가 일어나야”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중국대사관 앞에 모인 참석자들이 힘차게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동윤 기자

제3차 탈북난민 북송반대 및 탈북난민인권주간 선포식이 7일(목) 오후 2시 중국대사관 앞에서 개최됐다. 500여 시민단체들이 연대해 출범한 탈북난민구출네트워크(이하 네트워크)는 북송반대집회 1주년을 맞이해 이날 ‘탈북난민인권주간’을 선포하고, 탈북난민의 인권문제를 알리는 다양한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1부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전한 최병두 목사(예장통합 증경총회장)는 “한국교회가 일어나야 한다. 언제까지 이러한 죄악을 외면할 것인가. 한국교회가 중국에서 고통받는 북한동포들을 도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서경석 목사(네트워크 공동대표)는 “중국정부에 강제북송을 중지할 것과 탈북자들이 원하는 나라로 갈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탈북난민들이 북한으로 강제송환되면 북한 당국에 의해 상상할 수 없는 구타, 고문 등을 당하기에 그들의 북송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강제북송을 당한 경험이 있는 탈북자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끔찍한 참상을 증언했다. 그는 “북송됐을 때 가족들이 있기에 일말의 기대도 있었다. 하지만 무자비한 폭행과 끔찍한 고문을 받았다”며 “북한은 피도 눈물도 없다. 반드시 중국에 있는 탈북난민들의 북송을 막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호택 대표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우리는 유엔을 위시한 인권을 존중하는 세계 모든 국가들이 중국 정부를 향해 탈북난민의 강제북송을 즉각 중지하도록 강력히 촉구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탈북난민의 인권이 존중되고 그들의 생명과 자유가 보장되기를 염원하며, 매년 2월 둘째 주를 ‘탈북난민인권주간’으로 선포하고, 탈북난민의 인권 개선을 다함께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2부 기도회는 조무호 목사(나눔과기쁨 대구본부장)의 사회, 이종윤 목사(서울교회 원로목사)의 인사말, 김정남 장로(한국장로회총연합 대표회장)의 기도, 박순오 목사(대구서현교회)의 설교, 유정현 목사의 합심기도, 신신묵 목사(한강중앙교회 원로목사)의 축도로 진행됐다.

탈북난민구출네트워크는 지난해 9월 6일과 11월 1일에 다른 북한인권단체들과 공동으로 제1, 2차 탈북난민북송반대 전세계 동시 집회를 개최한 바 있다. 아울러 북송반대운동의 확산을 위해 각계에 호소하여, 그 결과 특히 한국교회가 전폭적으로 동참하게 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13년 1월 24일 목요일

[크리스천투데이]“북한인권법 8년째 제자리… 한심하고 개탄스럽다”(2013.01.24)


북한인권단체들, 신년하례회서 北 인권 개선 대책 논의

▲북한인권법 제정 촉구토론회 및 신년회가 열리고 있다. ⓒ이동윤 기자

북한인권 시민단체 신년하례회 및 북한인권법 제정 촉구 토론회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북한인권시민연합, 북한민주화네트워크, 북한민주화위원회, 북한정의연대 등 북한인권단체들이 북한의 상황을 고발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구체적 제도 장치인 북한인권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북한인권법안은 제19대 국회에서 윤상현, 황진하, 이인제, 조명철 새누리당 의원과 심재권 민주통합당 의원이 각각 발의했으며, 국회에 계류 중인 상태다.

이동복 상임대표(북한민주화포럼)는 인사말에서 “북한인권 실상을 제대로 국민들과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 탈북동포들과 힘을 합해야 한다”며 “북한인권운동 동력을 확보하고 정보 공유와 방향 설정을 위해 모임을 갖자”고 제안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공감하며 앞으로 ‘북한인권을 위한 사랑방 모임(가칭)’을 갖기로 했다.

홍순경 위원장(북한민주화위원회)은 “사실 북한 문제의 핵심은 인권이라고 생각한다”며 “핵과 미사일 등 복잡한 현안도 북한 민주화를 통해 저절로 해결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토론회 사회를 맡은 김석우 원장(국가발전연구원)은 “국제사회에서 북한인권의 심각성을 주목하고 있는데, 우리 사회에는 아직도 북한인권을 거부하는 세력들이 있다”며 “이들은 과거에는 민주투사로 불렸던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김태훈 변호사(전 국가인권위원회 북한인권특별위원장)는 ‘북한인권법의 제정방향’이란 제목으로 발제하며, “이미 북한인권의 범주에 속하는 국군포로·납북자·이산가족·탈북자 등에 대해서 각각 특별법이 제정돼 있다”며 “북한 지원이 아닌 북한주민의 인권 보호를 위한 북한인권법이 제정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법제도 마련 전에 현행 제도하에서 실행 가능한 북한인권기록보존소 역할을 하는 인권위의 북한인권침해신고센터, 최근에 임명되어 북한인권대사 역할을 하는 외통부의 인권대사, 북한주민에 대한 정보접근권 보장책 추진(대북 TV 방송용 아날로그 방송 존치) 등에 대한 지원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학진 변호사(대한변협 북한인권소위원회 위원장)은 “그 동안 세미나, 토론회, 탈북자북송저지를 위한 노력 등을 통해 북한인권법의 제정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17대 국회와 18대 국회에서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며 “19대 국회에서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북한인권기록보존소의 설치가 포함된 북한인권법안이 통과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을 하는 발제자와 참석자들. ⓒ이동윤 기자

정베드로 목사(북한정의연대 대표)는 “2005년도에 발의된 북한인권법이 8년이 지나도록 항상 그 자리에 머물러 있다. 또 어떤 국회의원이 발의할 것인지 한심하고 개탄스럽다”며 “북한인권법 제정을 위해 민·관·정이 함께 노력해야 하는데 우리 정부가 일본 정부처럼 국무총리 직속 북한인권전담부서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한 정 목사는 “2011년 9월에 ICNK(북한반인도범죄철폐국제연대)와 같은 국제연대가 결성되어 유엔 내 북한반인도범죄조사위원회(COI) 설치를 요구하기에 이르렀기에, 국회에서 북한인권법이 속히 제정돼 힘을 보태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3년 1월 23일 수요일

[크리스천투데이]“국가가 소수자 권리 위한답시고 동성애 확산 앞장서나”(2013.01.23)


시민단체들, 국가인권위 규탄성명 발표

시민단체 동성애입법반대국민연합에서는 ‘헌법마저 부정하는 국가인권위원회법 즉각 폐기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국민연합은 “소수자 권리를 옹호한답시고 국민 대다수의 인권을 침해한 결정에 대해 역(逆)인권탄압으로 규정하고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명서는 지난해 5월 동성애자들의 존재감을 알리려는 광고 현수막 게재를 서초구청이 거부하자,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이를 차별행위라며 시정을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이들은 “동성애자들의 성행위는 신체 구조적으로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정상적이라 볼 수 없다”며 “동성애는 에이즈와도 높은 상관관계를 갖고 있으며, 동성애자들의 삶 또한 그리 행복하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연합은 “담배가 국민건강을 해치기 때문에 국가적 차원에서 금연운동을 하고, 광고나 영화, 드라마에서도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해 그런 장면을 금하고 있다”며 “이처럼 사회와 국가에 부정적 결과를 초래하는 문제라면 권장이 아니라 금하는 것이 지극히 당연하므로 동성애 확산 역시 국가적 차원에서 방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인권위가 소수자 인권을 지켜주기 위해 대다수 국민들의 인권을 역차별하는 것을 차별행위로 보지 않겠다는 내용에 대해, 과연 국민들이 동의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한 뒤 “인권위는 동성애자들의 인권을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진정으로 그들의 인권을 위한 기관으로 거듭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성소수자의 권리만을 내세워 절대 다수의 인권을 침해하는 역차별을 즉각 중단하고, 헌법을 부정하며 성소수자만을 위하는 국가인권위원회법도 즉각 폐기하라”고 요구했다.

2013년 1월 22일 화요일

[기고] 북한 인권 개선의 절호 기회, 유엔 조사위(2013.01.22)


다음달 제네바서 위원회 설치안이 통과될 경우엔 피해자 증언 듣고 책임 소재 논의
대북 압박 커질 것… '北 인권 개선' 다짐 새 정부 활약 기대

윤 현 북한인권시민연합 이사장
지난 14일 유엔 기구들이 자리한 스위스 제네바에서 희소식이 날아왔다. 유엔의 인권 최고 수장(首長)인 나비 필레이 인권최고대표가 "새로운 지도자가 등장했지만 개선 여지가 전혀 보이지 않는 참혹한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한 국제적 조사를 해야 할 때"라는 성명을 발표한 것이다. "지구상에서 가장 심각한 인권 상황인데도 거의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북한 인권에 대한 국제 조사는 참으로 정당한 일이며 이미 너무 늦은 것"이라고 강도 높게 국제사회에 촉구했다.

필레이 인권최고대표가 언급한 국제적 조사는 유엔의 조사위원회에서 하는 것을 뜻한다. 유엔 인권이사회, 안전보장이사회, 총회, 사무총장을 통하여 인권 문제가 심각한 국가에 대한 유엔 차원의 조사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다.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되는 조사위원회는 피해자의 증언을 듣고 사건 기록을 작성할 수 있으며, 인권유린 행위자에 대한 책임 소재 문제도 논의할 수 있다. 나아가 정부나 국가권력이 계속해서 저지르는 인권유린에 국제사회가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권고한다.

2003년 유엔인권이사회의 전신인 유엔인권위원회에서 최초로 채택된 이래 이미 지난 10년간 유엔에서 북한의 인권 상황을 우려하고 개선을 촉구하는 북한인권결의안이 매년 채택됐고, 지지하는 국가 수도 매년 꾸준하게 증가해 왔다. 2004년부터는 북한 인권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여 보고서를 제출하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제가 도입되었다. 이렇게 서서한 변화를 통하여 2012년에는 최초로 북한인권결의안이 유엔인권이사회와 유엔총회에서 컨센서스(투표 과정 없는 합의)로 채택되었다. 10년 만에 국제사회가 이제는 북한 인권 문제의 심각성을 공감하고 개선을 촉구하는 데 이의를 제기하지 않게 된 것이다.

고문·강간·강제노동·공개처형 등 온갖 종류의 인권유린이 만연한 정치범 수용소가 북한에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고, 그곳에서 북한 동포 약 20만명이 인간 이하 취급을 받으며 신음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북한 정권은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을 적대 세력의 날조된 음모라고 주장하고, 북한인권특별보고관 또한 인정하지 않고 협조하지 않아 왔다. 북한에는 어떠한 인권 문제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주장만 반복하면서 인권 개선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유엔 조사위원회가 설치된다면 북한 정부로서는 부담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인권특별보고관이 그랬듯이, 조사위원회도 북한에 들어가서 조사를 하기는 힘들 것이다. 하지만 인적·물리적 한계가 있었던 특별보고관에 비해 유엔 차원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가운데 탈북자를 중심으로 인권 피해자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으며, 조사 결과를 근거로 가해자 처벌 문제를 비롯해 북한 당국은 국제사회로부터 강도 높은 비난과 권고를 듣게 될 것이다.

오는 2월 말 제네바에서 유엔인권이사회 제22차 회기가 시작된다. 조사위원회 설치가 포함된 결의안이 통과된다면 앞으로 상황이 크게 바뀔 게 예상된다.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강력하게 촉구한 만큼 조사위원회 설치안이 통과될 것이라는 기대가 큰 것은 사실이지만 만만치 않은 일임은 틀림없다. 우리나라는 올해 유엔인권이사회 이사국으로 임기 첫 활동을 시작한다.

북한과 신뢰 외교를 구축하면서도 북한 인권 문제를 간과하지 않겠다고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선언한 바 있다. 이는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마땅한 일이다. 차기 정부의 지도자로서 북한 인권 개선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줄 절호의 기회가 왔다. 이번 유엔인권이사회에서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활약을 기대한다. 

2013년 1월 20일 일요일

[이장식 칼럼] 목사직과 생존권(2013.01.21)


이장식·한신대 명예교수

▲이장식 한신대 명예교수(본지 회장) ⓒ베리타스 DB
인권운동은 서양에서 왕권의 남용을 막고 시민의 인권을 자유와 평등권과 함께 쟁취하는 정치운동이었으나 개인의 재산권과 함께 행복추구의 권리를 보장하는 생존권 운동으로 되어가서 직업은 생존권에 속하는 것이 되었다.
 
최근 한국의 헌법재판소에서 매춘부로서 정죄를 받고 있는 여성의 인신매매를 개인의 인권에 속한 것이라는 이유로 ‘그것을 합헌’으로 판정을 내렸다. 즉 살아가기 위한 한 직업의 선택으로서 개인의 생존권 행위라는 해석이다. 인신매매 여성들은 말하기를 자기들은 도적질하거나 남을 속이는 것도 아니고 살아가기 위해 자기들의 몸을 파는 것이라고 말한다. 즉 그것이 자기들이 선택한 직업이며 그것은 자기들의 생존권이라는 말이다.

인신매매의 여성의 직업이 생존권의 문제라고 한다면 한 나라의 기관이나 사업체나 상업체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먹고 입고 살아가기 위한 직업을 가지고 각자의 소질과 능력에 따라 지식과 기술을 팔고 또는 주먹의 힘이나 손발의 힘과 재주를 팔아서 살아가는 것이니 국회의원이나 관공서나 교육기관에서 직업을 가진 사람들도 예외가 아니다.

그런데 UN이 「인권선언」의 조항들을 만들었는데 그 중에 한 조항은 인권은 의무를 가지고 있다고 하였다. 직업이 개인의 생존권의 인권이라 하지만 인류사회에 해를 끼치는 것은 정죄를 받아야 한다는 말이다. 모든 직업인이 생존권을 가지고 있지만 사회에 기여하는 것 없이 부폐와 타락과 부정을 행하면 여성이 그 몸을 파는 인신매매 행위와 다를 바 없다. 사실 오늘 우리 한국에는 매춘하는 여성들보다 더 혐오를 받아야 할 직업인들이 많아 우리나라를 온통 혼탁하게 만들고 있다.

오늘날 사회의 비난을 받고 있는 한국 개신교 목사직은 어떤지 반성할 필요가 있다. 목사직이 한갖 행복추구의 생존권 행위 방식으로 전락하고 있지 않은지 말이다. 과거 교회가 가난해서 목사의 생활이 가난하고 어려웠을 때 목사의 자식들이 목사직을 기피하였으나 오늘날에는 목사직이 세습할만한 직업이 되었다.

또 옛날 가난한 시대에는 신학교 지원생이 많지 않았으나 교회 목사직의 생활이 유족하게 되자 일류대학교 졸업생들이 신학교에 모여들었고 돈 있는 장로들은 목사 사위를 선호하게 되었다고 한다. 한 때 모여대생들이 신랑감의 직업을 고르는 여론조사(?)에서 목사직은 이발사 직업의 수준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오늘의 한국의 목사들이 국회의원이나 정부장관급의 직업에 버금가는 대우를 받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대우를 잘 받는 목사들 중에는 교회와 교계에서 성직의 의무를 바로 행사하지 못하여 교계의 위상을 추락시키는 사람들이 교계 언론에 많이 보도되고 있다. 그들이 자기들의 성경지식이나 신학지식이나 경험이나 명예를 팔아서 살아간다면 그들의 목사 직업이 어떤 직업 범주에 들어갈 것인지 숙고해 볼만하다.

예수님이 매춘부 막달라 마리아가 돌에 맞아 죽을뻔 하였을 때 그를 불쌍하게 생각하고 정죄하지 않았으나 다시는 매춘 행위의 죄를 범하지 말라고 말하였다. 예수님은 그녀가 살아가기 위해 자기 몸 밖에 팔 것이 없었던 것을 가련하게 생각하여 정죄하기 보다 그녀를 새 사람을 만들기 위해 용서하신 것으로 생각한다.

사람이 행복을 추구하기 위하여 직업을 선택할 때 각자가 가진 것, 가장 값이 나갈만한 것을 내어놓고 자본주의적 자유시장에서 경쟁해 가면서 생존권을 보장받고 있는데 성(性)을 상품으로 내어놓는 여성의 인신매매 행위가 사회에 해를 끼쳐서 정죄를 받아야 한다면 다른 모든 직업인들에게도 마땅히 해당되는 것이고 물론 목사직에도 해당이 된다.

한국의 헌법재판소가 여성의 성매매 행위를 합헌으로 판결한 것을 보고 분개하는 사람들이 많을 터이고 특히 기독교나 다른 종교인들도 같이 분개할지 모르지만 그 판결이 인권에 따르는 의무를 묻지 않는 것에 대한 분개를 한국사회의 모든 직장의 직업인들이 스스로에게 자문자답하여 봄으로써 한국사회와 정계와 교계가 정화되었으면 한다. 한국에는 생존권도 보장 못받고 목사직을 수행하는 목사들도 많고 또 목사직을 아예 그만둔 무임목사도 많다. 농어촌의 가난한 교회를 회피하고 떠돌아 다니는 신학교 졸업생들도 많다. 목사직이 생존권 문제인가.

2013년 1월 15일 화요일

[베리타스]삼일교회, 전병욱 목사 성추행 피해자 보상 절차 진행(2013.01.15)


상담소 통해 회복 프로그램 비용 전액 부담키로

▲삼일교회 전경 ⓒ삼일교회 홈페이지
삼일교회(당회장 송태근 목사)가 전임 전병욱 목사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피해 보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삼일교회는 오는 16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사단법인 한국여성의전화 성폭력상담소’(이하 상담소)를 통해 피해자 접수를 받을 예정이며, 상담소는 접수자들의 사실관계를 확인 후 피해자 명단을 삼일교회에 통보한다. 이에 삼일교회는 피해 보상 대상자를 최종적으로 확정한 후 이를 다시 상담소로 보낸 뒤 상담소에서 진행될 회복 프로그램의 비용을 전액 부담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조치를 취한 배경에 삼일교회는 "사건에 관한 책임을 통감하며 피해자들의 회복을 위한 것"이라고 했다. 또 피해자 인권 침해를 우려해 "신청접수, 대상자 선정, 회복방안의 실시 과정에서 삼일교회는 개인의 인적사항(나이, 성명, 연락처 등)을 취득하지 않으며, 제 3자에게 유포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덧붙여, "교회는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보완책도 마련해 시행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성추행 피해자 보상 문제는 사실상 당회장 송태근 목사의 확고한 의지로 이뤄질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송 목사가 부임하기 전까지만 해도 삼일교회 당회측은 전임 목사의 성추행 논란에 침묵을 지켜왔다. 그러나 송 목사 부임을 전후로 삼일교회 당회는 전임 목사 사건에 대해 공개사과 성명을 낸 데 이어 전임 목사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의 보상 절차까지 밟기 시작했다.

당회장 송태근 목사는 "공동체적 책임을 통감하여 공개사과에 이어 사과에 따른 실천적 차원에서 피해자 보상 절차로까지 나아갔다"면서 "교회적 차원에서 책임질 일은 지는 것을 원칙으로 하여 피해자들의 고통을 덜어드렸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 "피해를 입은 자매들과 모든 성도님들께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을 올려드린다"고도 했다. 이 밖에 피해자 인권 침해 소지와 관련해선 "개인 정보가 유출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재차 확인했다.

앞서 송 목사는 지난해 10월 있었던 위임예배에서 자신의 죄과가 아님에도 전임 목사의 성추행 논란을 언급, 삼일교회 교인들과 한국교회 앞에 머리 숙여 사과의 뜻을 전달했었다. 당시 송 목사는 취임 인사말에서 "삼일교회 공동체 책임자로서 피해 자매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교회가 할 수 있는 모든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송 목사는 이 밖에 당회 결의를 통해 해당노회인 평양노회에 홍대새교회를 개척한 전병욱 목사 면직 탄원서를 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2013년 1월 14일 월요일

<기자의 눈> 천부인권 아닌 방종적 인권 선택한 날(2013.01.14)


'인권운동가' 기글리오 목사의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 축도 사퇴를 바라보며

 
자료사진
남침례신학교(SBTS) 앨버트 몰러(Albert Mohler) 총장


남침례신학교(SBTS)의 앨버트 몰러(Albert Mohler) 총장은 지난 10일 루이 기글리오(Louie Giglio) 목사가 동성애 지지자들의 공세로 인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 축도를 포기한 것을 보고 이렇게 한탄했다.

대통령이취임위원회 측은 앞서 현대판 노예로 살아가고 있는 인신매매 남성과 여성, 어린이들을 구출해 온 기글리오 목사의 인권 운동을 인정해 그를 축도자로 선정했다. 그는 패션 컨퍼런스(Passion Conference)를 통해 미국의 청년 부흥 운동을 주도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기글리오 목사가 20년 전 '동성애는 죄'임을 지적하며 "기독교인들은 동성애 이슈에 관해 강력히 대처해야 한다. 그들은 예수님의 치료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이다"라고 발언한 것이 알려졌다. 이 설교는 한 자유주의 단체의 블로그에 올라 왔으며 동성애 지지자들의 집중 포화를 받았다.

결국 기글리오 목사는 축도를 스스로 포기했고 이에 대해 이취임위는 "기글리오 목사가 그런 발언을 했는지 몰랐다"며면서도 "이 (설교)는 미국의 번영과 다양성을 축복하기 위한 우리의 뜻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했다.

하지만 기글리오 목사의 사퇴는 동성애 논쟁과 관련된 미국의 변화에 있어서 중요한 기록으로 남게 될 것이다.

먼저는 동성애 지지자들의 '인권 논쟁'이 대세로 기울어졌음을 확인해줬다. '동성애는 죄'라는 등식이 '동성애는 인권'이라는 등식으로 확실히 변화된 것이다. 동성애 문제를 인권적 측면에서 접근해 사회를 변화시키겠다는 전략은 가히 성공적이었고 이제 동성애 교육이 공립학교에서 이뤄지고 동성애 치료는 불법으로 규정될 위기까지 왔다.

기글리오 목사가 축도자로 선정된 이유는 현대사회에서 여전히 노예로 살고 있는 수 만명의 사람들을 구출해 낸 공로 때문이었다.

같은 인권인데, 하나는 생명을 살리고 사람을 사람 되게 하는 인권이고 또 하나는 자기 마음대로 하겠다는 인권이다. 미국은 오늘 천부인권이 아닌 방종적 인권을 선택했다.

둘째는 몰러 총장의 말대로 동성애라는 이슈에 대한 매카시즘의 재출현이다.

당신이 어떤 일을 하던지 "동성애에 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라는 질문을 받게 될 지 모른다. 그리고 '인권'이라 답하면 손잡고 '죄'라고 답하면 여러 패거리가 달려 들어서 이것저것 따져 들며 결국 몰아내 버리는 정치 공작과 공세가 주를 이룰 것이다.

누군가를 정치적 이유로 공격하려 한다면 동성애만큼 좋은 주제가 없을지도 모른다. 그가 반동성애자라는 소문만 흘리면 이 사회에서 얼마든지 매장시킬 수 있는 시대, 바로 그 시작 선을 기글리오 목사가 그었다.

그런 점에서 기글리오 목사의 사퇴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지만, 신앙적 소신을 지키기 위한 그의 심적 갈등을 생각할 때 충분히 이해할 만한 일이다.

그런데 이해하기 어려운 일은 이취임위원회의 해명이다. 그들은 기글리오 목사의 반동성애적 소신이 미국의 번영과 다양성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했다. 그렇다면 그들이 기글리오 목사를 대신할 축도자로 찾는 사람의 첫번째 기준은 친동성애적 소신이 될 수 밖에 없지 않은가? 이제 동성애에 대한 견해는 복음주의 크리스천들의 사회 활동을 제약하는 첫 번째 기준이 됨과 동시에 사회에서 출세하게 하는 첫 번째 조건이 되고 있다.

정치계로 나아가려면 반드시 친동성애자라는 눈도장을 찍어야 가능한 시대가 코 앞에 다가온 느낌이다. 동성애에는 무한한 관용이, 동성애 반대에는 용납할 수 없는 비관용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2013년 1월 10일 목요일

[크리스천투데이]동성애 합법화의 나비효과? “소아성애도 정상” 논란(2013.01.11)



하나의 성적 경향으로 인정하려는 움직임

캐나다에 드디어 올 것이 왔다. 미국의 미래도 보인다. 2005년 국가 차원에서 동성결혼을 합법화하고 동성결혼 부부에게도 이성결혼 부부와 동일한 법적 지위를 허락했던 캐나다에서, 이제 ‘소아성애’도 하나의 성적 경향으로 인정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미국의 보수언론인 러시 림보는 지난 월요일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러시 림보 쇼”에서 “캐나다에서 소아성애를 정상적인 성적 경향으로 규정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가디언지의 기자인 존 헨리가 쓴 기사 “Paedophilia: Bringing Dark Desires to Light(소아성애, 어둠의 욕망을 빛으로)”라는 기사를 인용했다. 이 기사에서 헨리 기자는 “소아성애를 이성애나 동성애와 같은 일종의 성적 경향으로 분류하려는 생각이 사람들에게 확연히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림보는 “2011년 7월호 하버드정신건강회보에 소아성애는 성적 경향의 일종이며 따라서 변화가 어렵다고 돼 있다”고 언급했다.

림보는 “이런 논쟁은 마치 동성애를 정상으로 보는 것처럼 소아성애도 정상으로 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발언에 대해 동성애 지지자들은 “너무도 충격적이며 터무니 없다”고 비난했다.

이런 식의 접근법에 동성애자들이 극렬히 반대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간단하다. 동성애자들은 동성애 합법화를 외칠 때, “동성애는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이다. 따라서 치료 혹은 변화될 수 없는 고유한 성적 경향이며 인권의 문제”라는 논리를 구사해 왔는데, 만약 하버드정신건강회보에 나온 연구대로라면 소아성애자들도 “소아성애는 선천적으로 타고 난, 치료 및 변화되어선 안 되는 성적 경향이자 인권”이라고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점이라면, 동성애는 성인 간에 이뤄지는 결합이라면 소아성애는 성인이 강제적 혹은 불법적으로 어린이에게 하는 행위이기에 범죄로 규정된다는 점이다.

그러나 안심하긴 이르다. 3-40년 전만 해도 죄악시되던 동성애가 이제 합법화되었을 뿐 아니라 자연스러워졌다면, 소아성애 역시  소아성애자들의 꾸준한 법적 투쟁과 기부, 로비, 혹은 대규모 소아성애자 퍼레이드만 있다면 얼마든지 자연스러운 것이 될 수 있다. 다만 지금 우리의 상상 속에서 불가능할 뿐이다.

캘리포니아 주의 경우 동성애를 미화하는 교육을 공립학교가 강제하고 있는 형편에서, 30년 뒤쯤이면 소아성애를 미화하는 교육도 합법화되지 말란 보장이 없다. 동성애 지지자들은 “동성애에 관해 가르치는 것은 그 아이를 동성애자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동성애를 향한 정상적인 시각을 갖게 해 주려는 것”이라 말한다. 그들의 말을 빌리자면, 소아성애가 정상이며 아름다운 것이라고 배운 어린이가, 소아성애자가 되진 않을 수는 있지만 그 피해자가 된다면 그 책임은 누가 져야 할까?

“동성애자들을 미워하진 않지만 동성애 자체는 하나님의 긍휼히 여기심으로 말미암아 용서받고 절연되어야 할 심각한 죄이며 반드시 다른 종류의 성적 타락을 가져 올 것”이라 말한 한 목회자의 발언이 더 설득력 있지 않은가?

2013년 1월 8일 화요일

[크리스천투데이]기시협 “한기총과 한교연 통합 등 한국교회 갱신에 앞장”(2013.01.08)


7일 2013년 신년하례회 개최

▲기시협 신년하례회에서 회의가 열리고 있다. ⓒ기시협 제공

한국기독교시민단체협의회(공동대표 김영한·서경석, 이하 기시협)가 7일 오전 11시 서울 연지동 다사랑에서 2013 신년하례회를 개최했다.

앞서 열린 예배서는 박봉규 상임위원장 사회로 김영한 공동대표(기독교학술원장)가 설교했으며, 김영훈 고문(한국교회법연구원장)의 대표기도, 이영엽 고문(기독교학술원 이사장)의 축도 등이 진행됐다.

이후 하례회에서는 김규호 사무총장(기독교사회책임 사무총장) 사회로 서경석 공동대표(기독교사회책임 공동대표)의 신년사, 김성호 고문(무지개캠프 이사장)의 격려사, 각 단체 대표들의 새해 인사 등이 이어졌다.

서경석 공동대표는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종북 세력과 연대한 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이 되지 않았고,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도 보수 후보가 당선되게 돼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이제 전교조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달라진 것 같은데, 종북 세력의 중심인 전교조 퇴출에 기독교 시민단체들이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서 공동대표는 또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과 더 많이 함께해야 한다”며 “종북 세력이 아닌 합리적 좌파들과는 대화하는 등 국민대통합에도 앞장서야 하지만, 종북 세력들은 척결의 대상일 뿐”이라고 전했다.

김성호 고문은 “기독교 시민단체들이 힘을 모아 나라와 교회의 빛과 소금이 돼야 한다”며 “향후 나라와 교회의 미래를 위해 사명감 있는 기독교 청년들을 키워내고, 청년들과 교감하는 시민단체들이 되자”고 말했다.

기시협은 올해 추진 목표로 △한기총과 한교연 통합을 비롯한 한국교회 갱신운동에 앞장선다 △북한인권을 위시한 우리 사회의 인권문제에 적극 앞장선다 등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3개월에 1회 세미나를 갖기로 했다.

2013년 1월 7일 월요일

[크리스천투데이]“구글 회장 방북 계기로 북한 인터넷 개방되길”(2013.01.08)


북한인권운동가 출신 하태경 국회의원 논평

▲하태경 의원.
북한인권운동가 출신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인터넷기업 구글(Google) 슈미트 회장의 방북과 관련, “북한의 인터넷이 개방되길 희망한다”는 논평을 발표했다. 다음은 전문.

세계 굴지의 인터넷 업체 구글(Google)의 슈미트 회장이 3박 4일의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했다. 슈미트 회장의 방북 이유에 대해 여러가지 설들이 쏟아지고 있으나 정확한 브리핑이 없어 궁금증만 더욱 커지고 있다.

슈미트 회장의 방북으로 북한의 인터넷 사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북한은 인터넷이 없는 유일한 나라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내부 인트라넷망은 있으되 그것이 외부와 연결되어 있지 않는 유일한 나라다.

세계 최고의 IT강국과 인터넷이 없는 유일한 나라가 한반도에 공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북한도 이제는 그런 오명에서 벗어나야 한다.

슈미트 회장의 방북이 북한의 인터넷이 개방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만약 북한이 인터넷을 개방할 용의가 있다면 광케이블망 구축 등 인프라 구축에 소요되는 비용은 주변국들이 모두 부담하겠다는 통 큰 제안을 해 보자.

인터넷 개방과 같은 과감한 조치를 김정은 본인이 먼저 제안하기는 어려울 것이니, 주변국들이 먼저 북한에 강력한 인터넷 개방을 촉구하고 그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는 것이 필요하리라 생각한다.

본인은 항상 인도적 지원문제와 인권 문제, 북한의 개방에 대한 보상 조치 등은 당면한 정치·군사적 상황과 관계없이 일관되게 추진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견지해왔다.

구글 슈미트 회장의 방북으로 북한의 인터넷 시장이 개방되고 자유로운 정보가 소통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해 본다.

2013. 1. 7
국회의원 하태경

2012년 12월 30일 일요일

[김진의 시시각각] 문재인, 사과할 용기 있나(2012.12.31)

문재인 후보는 3.6% 졌다. 자신이 2% 더 얻었으면 박근혜 후보 표가 2% 줄어들어 결국 0.4% 이겼을 것이다. 그가 이를 놓친 건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었기 때문이다. 선거에는 말없는 다수가 있다. 이들은 품성을 중요한 판단기준으로 여긴다. 인권·예의·배려 같은 인간적 가치를 얼마나 잘 지키는지 조용히 보는 것이다. 문재인은 이 대목에서 졌다.

 문재인은 대통령이 될지도 모를 막강한 후보였다. 그런 인물이 TV처럼 공개적인 곳에서 특정 개인을 공격하는 건 매우 위험한 일이다. 그런 일이 실제로 노무현 정권 때 있었다. 대통령이 공격하자 남상국 대우건설 사장이 한강에 뛰어내려 자살한 것이다.

 비극은 2004년 3월 11일 일어났다. 남 사장은 대통령 형에게 3000만원을 주고 사장 유임을 청탁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노 대통령은 TV 생중계에서 이렇게 말했다. “대우건설 사장처럼 좋은 학교 나오시고 크게 성공하신 분들이 시골에 있는 별 볼일 없는 사람에게 가서 머리 조아리고 돈 주고, 그런 일 이제는 없었으면 좋겠다.”

 남 사장은 TV를 보고는 변호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내 이름이 생방송에 나와 범죄자가 됐는데 어떻게 낯을 들고 살겠나. 내가 모든 걸 책임지고 가겠다.” 문재인은 청와대 민정수석을 그만두고 쉬고 있을 때 사건을 겪었다. 문재인은 나중에 노 대통령에게 남 사장 실명을 거론한 건 잘못이었다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매우 후회했다고 한다.

 실명 거론 이전에 대통령의 언급 자체가 근거 없는 것이라고 유족은 주장한다. 노 대통령이 자살하기 수개월 전 유족은 고소했다. 남 사장이 김해로 대통령 형을 찾아간 적도, 직접 돈을 건넨 적도 없다는 것이었다. 문재인은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보았다. ‘근거 없이 당하는 억울함’을 생생히 목격했을 것이다.

 국정원 여직원 사건은 근거가 없는 것이었다. 박지원 전 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이렇게 말했다. “어떠한 증거가 없이 단순한 제보를 가지고 했다. 감금하고 가해를 한 것은 옳지 않다.” 뒤늦게 나온 이런 고백은 정말이지 충격적이다. 이 고백에 따르면 ‘대통령이 될지도 모르는 후보’가 근거도 없이 많은 국민이 보는 앞에서 28세 여성을 ‘피의자’로 몰아붙인 셈이다.

 다르게 행동했더라면 문재인은 대통령이 됐을지도 모른다. 당원들이 여직원 오피스텔을 봉쇄했을 때 문재인은 긴급 성명을 발표했어야 했다. “국정원 여직원이라고 해서 제보만 가지고 이런 일을 하는 건 부당합니다. 당원들에게 촉구합니다. 철수하세요. 그리고 경찰은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해 줄 것을 당부합니다.” 이렇게 했으면 1%가 올랐을 것이다.

 수사 결과 여직원 컴퓨터에 비방 댓글 흔적이 없는 것으로 경찰이 발표했다. 문재인은 바로 수사결과를 인정하고 여직원에게 사과했어야 했다. 당에서 경찰을 비난해도 그는 부모를 찾아가 큰절로 사과했어야 했다. 그러면 또다시 1%가 올랐을 것이다. 그런데 그는 정반대로 갔다. 국정원과 검찰 그리고 언론이 결탁해 정권을 연장하려 한다고 외쳤다. 그는 외계인이었다.

 이는 가장 문재인답지 않은 것이었다. 그는 인권변호사 출신이다. 얼마나 많은 이가 억울함으로 고통 받는지 그는 잘 알 것이다. 그런데 다른 사람도 아닌 그가 ‘28세 미혼여성’의 인권을 무자비하게 유린했다. 눈앞에 어른거리는 봉황 그림에 취했던 것이다. 이는 국가지도자는 차치하고 변호사 자격조차 의심스러운 행동이었다.

 지도자의 진면목은 결정적인 순간에 드러난다. 설사 수십만 표를 얻지 못해도 ‘28세 여성의 인권’ 편에 섰다면 문재인에게는 100만 표가 왔을지 모른다. 말없는 다수는 인권변호사 출신 대통령 후보가 이 사건을 어떻게 대하는지 지켜보았다. 근거도 없이 젊은 여성을 피의자로 몰아붙이는 대통령 후보를 보면서 그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문재인은 여직원에게 사과해야 한다. 그에게 그런 용기가 있는지 많은 국민은 지켜볼 것이다.

2012년 12월 17일 월요일

[사설]“수사 지켜보라” 더니 결과 나오자 딴말하는 文 후보(2012.12.18)

그제 대선후보 TV토론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국가정보원 여직원에 대한 민주통합당의 인권 침해를 문제 삼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수사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문 후보는 경찰이 중간수사 결과를 내놓자 “새누리당 정권이 국가정보원 경찰 언론을 총동원한 갖은 불법과 편법으로 정권을 연장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수사를 기다리자더니 막상 결과가 나오자 딴소리를 했다. 유력 대선후보가 자신의 말에 책임도 지지 않고, 근거 없는 주장으로 국가기관과 언론을 마구 매도해서는 안 된다.

경찰은 중간수사 결과 발표를 통해 “국정원 여직원이 제출한 컴퓨터 2대의 하드디스크를 분석했으나 문 후보 비방 댓글을 단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쯤 되면 민주당이 국정원과 여직원에게 정중히 사과하고 응분의 책임을 지는 것이 도리다. 문 후보의 ‘국민연대’에 참여한 진중권 동양대 교수조차 트위터에서 “민주당에서 증거가 있으면 내놓고, 없으면 깔끔하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일각에서도 국정원 여직원 사건에 더 매달리지 말고 방향 전환을 해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하지만 민주당은 사과는커녕 도리어 수사를 한 경찰을 향해 ‘부실 수사’ ‘정치 수사’라고 역공을 폈다. 수사 결과 발표 시점을 문제 삼아 “경찰의 선거 개입 의도를 명백히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경찰의 수사 결과 발표가 TV토론이 끝난 지 한 시간 뒤였다는 점에서 논란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핵심은 국정원 여직원이 댓글로 대선에 개입했느냐 안 했느냐는 것이다. 국정원의 정치개입 의혹이 있었다면 반드시 밝혀내야 하지만 구체적 증거가 선행(先行)돼야 한다.


민주당이 수사 결과가 기대했던 대로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정치 공세를 펴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 애당초 민주당이 제기한 의혹은 함량 미달이었다. 의혹을 제기하면서 민주당은 아무런 증거도 내놓지 못했다. 경찰로선 수사 결과가 나왔는데도 발표를 마냥 미룰 수도 없었다. 만약 수사 결과가 민주당에 유리하게 나왔더라면 말을 확 뒤집어 ‘거 봐라’ 했을 것이다.

민주당은 국정원 여직원을 미행하고 사실상 감금하는 인권 침해를 저질렀다. 정보기관 종사자의 신분을 노출시키고 사는 집을 알아내기 위해 여직원의 자동차에 고의로 접촉사고를 냈다. 민주당이 국정원을 관권선거 개입 의혹에 끌어들임으로써 국가기관의 공신력을 실추시킨 것도 잘못이다. 문 후보는 이제라도 수사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국민 앞에 정중히 사과해야 한다.

2012년 12월 15일 토요일

[크리스천투데이]북한인권운동 앞장서던 김상철 장로, 13일 소천(2012.12.16)


1980년대까지는 민주화운동, 그 이후는 북한민주화 운동

 
북한인권 운동에 앞장섰던 김상철 장로(65)가 13일 오후 11시 지병으로 소천했다.

김 장로는 짧은 공직생활 후 탈북난민 돕기와 북한인권 개선을 위해 매진했다. 1999년 탈북난민보호운동본부(현 세이브엔케이)를 설립하고, 국내외 1180만명의 서명을 유엔 등 국제사회에 전달, 탈북민들이 국제법적으로 난민 지위를 획득하는 데 기여했다.

이후 2002년에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을 창간하고 북한인권과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힘썼다. 교계에서도 북한구원운동을 설립하고 전국을 돌며 북한 주민 구원과 탈북자 돌보기 운동에 앞장서 오다 쓰러져 투병생활을 해 왔다.

평북 태천 출신으로 서울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김 장로는 1973년 서울형사지법에서 판사로 공직활동을 시작했지만, 1975년 ‘김대중 사건’을 빨리 처리하라는 정권 압력을 거부하며 지방으로 좌천되기도 했다.

1980년 독일 연수 중에는 광주민주화운동 소식을 접하고 ‘군사정권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을 수 없다”며 변호사가 됐다. 대우자동차 파업사건과 김근태 고문, 권인숙 성고문, 박종철 고문치사 등 굵직한 시국사건 변호를 도맡았고, 1987년 6·29 선언 이후에는 여야 개헌협상이 결렬 위기에 놓이자 타협안을 내놓기도 했다.

민주화가 되고 나자 운동권이 과격한 반미운동으로 변질되는 모습을 보고 1990년대부터는 한·미 동맹 강화와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앞장섰다. 그는 1993년 김영삼 정부 출범과 함께 46세의 젊은 나이로 서울시장에 임명됐으나 그린벨트 훼손 논란으로 7일만에 사임했다. 그는 그 전후 이야기를 신앙적으로 녹인 <7일간의 서울시장>을 집필하기도 했다.

유족은 부인 최원자(65)씨와 아들 세호(38·AT커니 이사), 딸 민정(36)씨, 사위 김범수(39·미래한국 사장)씨가 있다.

빈소는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17일 오전 10시 대치동 서울교회에서 진행된다(02-2258-5940).

2012년 12월 13일 목요일

[사설]국정원 여직원 감금, ‘민주당 스타일’ 과시인가(2012.12.14)

대선 막판에 국가정보원 여직원의 선거 개입을 주장하고 나선 민주통합당의 행태는 무리수와 불법으로 얼룩져 있다. 민주당의 의혹 제기가 신뢰를 얻으려면 국정원 여직원이 언제, 어디에, 어떤 내용의 악성 댓글들을 달았는지 먼저 상세하게 밝혀야 한다. 민주당은 국정원 직원이 문재인 민주당 대선후보를 비방하는 악성 댓글을 달아 여론을 조작했다느니, 국정원이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느니 주장하면서도 구체적인 증거 하나 내놓지 않았다. 더구나 사사로이 여직원의 뒤를 캐고 사실상 감금하는 불법 행위를 했다.

만약 그 여직원이 정치적인 중립을 지켜야 할 공직자로서 인터넷에 댓글을 달아 법률 위반 행위를 했다고 치더라도 경찰이나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해 사실 여부를 규명하는 것이 적법한 순서다. 국정원의 개입 여부를 가리는 일도 마찬가지로 정당한 법 절차를 따랐어야 옳다.

하지만 민주당은 수사기관도 아니면서 자의적으로 법을 집행하려는 행태를 보였다. 국정원 여직원을 일주일 동안 미행해 감시하고, 이틀간이나 여직원을 집 안에 감금하다시피 했다. 현행범이 아닌데도 소방관을 불러 문을 따려고 시도했으며 여직원의 컴퓨터를 강제로 압수해 조사하라고 경찰을 윽박질렀다. 취재기자에게 폭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그러고도 “불법 선거운동 감시를 위한 정당한 활동”이라고 강변했다. 민주당은 수십 년 전 박정희 시대의 인권 유린은 문제 삼으면서 자신들의 인권 유린 행태에 대해서는 아무런 죄의식이 없는 듯하다. ‘남이 하면 스캔들, 내가 하면 로맨스’라는 식의 이중적 태도다.

민주당은 당초 여직원이 사는 오피스텔에 대해 ‘국정원의 여론조작 비밀아지트’라고 주장했으나 이 집은 여직원의 부모가 2년 전 마련해준 것으로 확인됐다. 오피스텔 내부는 사무실이 아니라 여느 가정집과 다를 바 없었다. 수많은 사람이 인터넷 댓글을 다는 시대에 국정원이 여직원을 시켜 정치성 댓글을 달도록 해 선거 개입을 했다는 주장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 여직원은 어제 자발적으로 자신의 노트북과 컴퓨터를 경찰에 제출했다. 댓글을 달았는지 여부는 하드디스크를 분석해보면 쉽게 드러난다. 여직원이 실제 어떤 법 위반 행위를 했는지와 상관없이 민주당은 자신들이 보인 인권 유린과 불법적 사(私)권력 행사에 대해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