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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7일 목요일

[크리스천투데이]한기총, “대표회장 임기는 2년”… 현 정관대로 유지 결의(2013.03.07)


선거 다시 치르지 않고, 2014년 1월 30일까지 현 회장 체제

▲7일 한기총 회의실에서 제24-3차 긴급임원회가 진행되고 있다. ⓒ이대웅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이하 한기총)가 7일 오후 2시 긴급임원회를 열고, “한기총 정관에 임기는 2년이라 돼 있는 만큼 대표회장 임기는 2014년 1월 30일까지임을 확인한다”고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이는 지난 2012년 2월 14일 제23회 정기총회에서 통과된 정관 개정안을 그대로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5일 임원회에서, 한기총은 주무관청인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표회장 임기가 1년이라고 유권해석을 내렸음을 알려왔다며 이 문제를 이날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임원회는 대표회장 임기의 건에 대해서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회의를 마친 후 임원회는 “제18대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의 임기는 (정관상) 2년으로 돼 있음과, 임기는 2014년 1월 30일까지임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문광부에서 대표회장 임기 2년을 골자로 한 현 정관을 허가한 시점이 지난 2012년 10월 초였으므로 그 이전에 당선된 홍 대표회장의 임기는 이전 정관의 적용을 받아 올해 10월까지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주무관청의 주장에 대해서는 변호사 등을 통해 법률 자문을 의뢰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CBS가 ‘홍재철 대표회장의 임기가 만료됐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서는 “한기총을 음해했다”며 강력히 유감을 표명하고, 정정보도를 요구하기로 했다.

또 이날 오전 열린 제45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 대해 “한기총과의 파트너 관계를 무시하고 대표회장에게 초청장도 보내지 않는 등 한기총을 배제한 것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며 “한기총을 또다시 배제하는 일이 발생할 경우 산하 모든 교단이 국가조찬기도회를 보이콧함은 물론, 내년부터는 같은 시각 한기총에서 자체적으로 국가조찬기도회를 실시할 것”이라고 결의했다.

이와 별도로 한기총은 2013년 4월 미국 LA에서 열리는 ‘이민 110주년 기념대회’ 참석을 결의했다. 기념대회는 4월 16일부터 23일까지 LA지역 곳곳의 교회들에서 기념 만찬과 연합대성회, 다문화 결혼식, 기념합창제 등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주일인 21일에는 각 한인교회들을 방문하여 총회장 및 임원들이 설교하며, 일부 희망자들은 LA에서의 일정을 마친 후 뉴욕으로 이동해 WEA 본부와 뉴욕지역 한인교회들을 방문하고, 청교도세미나 등에 참가한다.

이민 110주년 기념대회는 남가주 기독교교회협의회, 남가주 장로협의회, 남가주 한인여성목사회, 남가주 목사회 등이 공동 주최하며, 한기총과 한기총 미주총회, LA 한인회 등이 공동 주관한다.

2013년 3월 6일 수요일

[크리스천투데이]한기총 “정부조직법 개편안, 원안대로 통과시키라”(2013.03.07)


“새 정부 지금이라도 순탄한 출발할 수 있도록 국회가 협조해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이하 한기총)에서는 7일 정치권의 힘겨루기로 정부조직법 개편안 통과가 지연돼 새 정부 출범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 성명을 발표, ‘원안 통과’를 주장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와 관련, 7일 제45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한 자리에서도 “우리 정치권에서 한 번 대통령을 믿고,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협력을 요청한 바 있다.

한기총은 “여야가 하루빨리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켜 국정공백을 최소화하고, 진정으로 국민을 위하는 정치, 그리고 입법부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촉구한다”며 “또한 국민을 무시하고 자신들의 욕심만 채우려는 행위에 대해서는 국민들 앞에 판단받는 날이 올 것이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스스로 져야 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한기총은 또 “새로 출범한 박근혜 정부가 지금이라도 순탄한 출발을 하여 5년 후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국회가 협조해 주기를 요청한다”며 “또 이러한 때에 야당이 넉넉한 마음으로 박근혜 정부를 돕는다면, 국민들도 야당에 대한 상당한 배려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성명 전문.

여야는 ‘정부조직법 개편안’을 원안대로 통과시키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현재 국회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처리되지 못하고 행정공백을 초래하게 된 것에 대해 우려하며, 여야 의원들 간의 대립으로 인해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식물정부’로 만들어버린 상황에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 대한민국은 입법, 행정, 사법의 3권이 분리되어 각각의 기관에서 상호간 견제와 균형을 유지하게 되어있지만, 정부 출범 초기부터 발목을 잡아 사상 유래가 없는 정부 조직조차 이루어지지 못하게 하는 것은 견제를 넘어선 월권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4일(월)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정부조직법 개정안엔)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국민 삶을 더 나아지게 만들겠다는 목적 이외엔 어떤 정치적 사심(私心)도 담겨있지 않다”고 강조하였다. 여야는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이 국민 앞에서 한 약속을 순수하게 받아들이고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 다른 정치적 의도가 있는지 없는지는 박근혜 정부가 그 약속을 이행하는지 여부를 살펴보면 되는 것이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여야가 하루빨리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켜 국정공백을 최소화하고 진정으로 국민을 위하는 정치 그리고 입법부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촉구한다. 또한 국민을 무시하고 자신들의 욕심만 채우려는 행위에 대해서는 국민들 앞에서 판단 받는 날이 오게 될 것이며,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스스로 져야 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대한민국은 OECD 가입국이며, G20 대열에 합류한 선진 국가이다. 그러므로 정치적 역량 또한 높아져야 할 것이며, 국민을 볼모로 잡고 국정을 농락하는 하급 정치에서 벗어나 대의(大義)를 이루는 고급 정치로 변모해야 할 것이다.

현재 북한은 선전포고와도 같은 ‘정전협정 백지화’를 주장하고 있다. 한반도에서 언제 어느 때에 무슨 긴박한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 국회는 왜 정부조직법 처리 지연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만들어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국방장관, 국정원장 등 안보 3대 지휘부가 구성되지 못하게 하므로 국민들의 불안을 가중시키는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새로 출범한 박근혜 정부가 지금이라도 순탄한 출발을 하여 5년 후에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국회가 협조해 주기를 요청한다. 또한 이러한 때에 야당이 넉넉한 마음으로 박근혜 정부를 돕는다면 국민들도 야당에 대한 상당한 배려가 있을 것이라 여겨진다.

2013년 3월 7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크리스천투데이]“정치 지도자에게 권세 주신 것은 정의 실천하기 위함”(2013.03.07)


제45회 국가조찬기도회 개최… 분단 극복과 국가 미래 위해 기도

▲제45회 국가조찬기도회가 7일 서울 코엑스홀에서 열리고 있다. ⓒ이동윤 기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나라’를 주제로 국민화합과 경제번영 및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두고 기도하는 제45회 국가조찬기도회가 7일(목) 오전 서울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갖는 제45회 국가조찬기도회에는 국내외 교계 및 정계, 법조계 등 각계 지도자들과 장애인, 농어촌 및 낙도지역 목회자, 다문화세대, 아시아·아프리카 출신 유학생, 탈북자 출신 목회자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북한의 정전협정 백지화 선언 및 군사적 도발 시사로 인한 국가안보 위기와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 지연으로 인한 국정난맥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였기에, 더욱 국가의 미래를 위해 간절히 기도한 시간이었다.

참석자들은 현 시국의 위기를 극복하고 선진 대한민국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도했다. 아울러 남북분단의 역사 극복과 대한민국의 찬란한 미래를 위해 간구했다.

기도회는 김명규 장로((사)국가조찬기도회 회장)의 사회로 황우여 장로(국회조찬기도회 회장, 새누리당 대표)의 개회사, 김진표 장로(국회의원)의 대표기도, 장미란 선수와 인요한 박사(세브란스병원)의 성경봉독 순으로 진행됐다 .

황우여 의원(새누리당)은 개회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하나님의 크신 은총 아래, 기쁨이 충만하고 공의와 정의가 강같이 흐르는 하나님 나라의 모형이 될 것”이라며 “오늘 이 아침에 전능의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응답하시어 세대·계층·지역·이념 간의 갈등이 진리 안에서 해소되고, 하나님께서 그분의 형상을 따라 인간의 존엄과 가치가 높임 받음으로 국민의 삶 속에 진정한 행복이 꽃피는 나라가 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미 6:6∼8)’을 주제로 설교했다. 그는 “단 한 번 뿐인 인생을 하나님 앞에 한 점 부끄러움 없게 살아야 한다. 당시 남유다의 타락은 심각했다. 사회 전반에 불의와 폭력, 거짓과 무관심, 우상숭배와 인신매매, 사기로 가득했다. 이를 바로잡아야 할 지도자들도 죄악에 깊이 빠져 있었다. 이러한 때에 선지자로 부름받은 미가는 남유다의 죄악상을 적나라하게 고발하고 회개를 촉구했다”며 “하나님께서 정치 지도자에게 권세를 주신 것은 정의를 실천하게 하시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그 당시 그들은 도리어 그 권세로 정의를 무너뜨렸다. 하나님의 법을 세우는 데 모범이 되어야 할 지도자들이 도리어 악을 행하고, 탐욕을 채우기 위해 권력을 남용했다”고 했다.

이어 이영훈 목사는 “한국 근대화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기독교는 오직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사실을 강조해 큰 부흥을 이뤘으나, 정의를 실천하는 삶에 대해서는 소홀했다. 이제는 정의를 삶으로 실천해야 한다”며 “정의를 행하며, 긍휼과 자비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가자”고 당부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영훈 목사의 설교 이후 단상에 올라, 반드시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박 대통령은 “항상 나라와 국민을 위해 기도해 주시는 한국교회와 각계 지도자와 국민들에게 감사한다. 작년 말 대통령 후보였을 때 국가조찬기도회 헌신예배에 참석했다. 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나라의 미래에 대해 큰 희망을 가졌다”며 “대내외 환경 그 어느 때보다 어렵다. 북한의 핵실험과 도발로 안보도 위중하다. 어려운 상황에서 아직 제대로 일을 시작조차 못하고 있다. 새 정부가 국민 행복의 시대를 반드시 열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달라”고 한국교회 성도들의 기도를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설교를 통해 정치 지도자가 정의를 실천하라고 하셨다. 우리 정치 지도자들이 사심 없이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며 일할 때,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 제가 대통령이 되고자 했던 것도 국민행복시대를 열고 희생과 봉사로 마지막 헌신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강한 어조로 “국민께서 신뢰와 믿음을 보내주셨던 것처럼 정치권도 한번 대통령을 믿고 국민에게 봉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별기도를 맡은 대법관 김신 장로가 대통령과 국가발전을 위해, 한국기독실업인회 직전회장 박래창 장로가 경제번영과 민족화합을 위해, 제2군사령관 김요환 집사가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해 기도했다.

이후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가 축도를, 데이빗 보이드(David Boyd, 미국 국가조찬기도회 준비위원장)가 조찬기도를 했다.

식전행사로 열린 음악회에서는 글로리아 오케스트라(지휘 윤의중 교수), CBS어린이 합창단, 테너 김승일, 팀(황영민), 여의도 솔리스트 앙상블, 소프라노 임청화 교수(백석대) 등이 출연해 은혜와 감동을 선사했다.

[크리스천투데이][박근혜 대통령 제45회 국가조찬기도회 축사 전문](2013.03.07)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항상 나라와 국민을 위해 기도해 주시는 한국교회와 사회 각계 지도자 여러분과 세계 각국에서 참석해 주신 기독교 지도자님들을 뵙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1966년 이래 45회에 걸쳐 한반도와 세계 평화, 국민 화합과 번영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해 온 국가조찬기도회의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박근혜 대통령. ⓒ청와대

작년 11월 대통령 후보였을 때 국가조찬기도회 헌신예배에 참석한 기억이 납니다. 당시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며 한 마음으로 기도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는 우리나라의 미래에 큰 희망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오늘 여러분을 만나 뵈니 그때와 같은 마음이 듭니다. 앞으로도 새 정부가 나라와 국민 행복을 반드시 이룰 수 있도록 항상 기도해 주시고 힘을 모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지금 우리나라의 대내외 환경이 어느 때보다 어렵습니다.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 서민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고, 북한 핵실험과 도발로 안보도 위중한 상황입니다. 이렇게 어려운 가운데 새 정부가 출범했지만, 아직 안타깝게도 제대로 일을 시작조차 못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럴 때일수록 우리나라 정치 지도자들 모두가 본연의 소임이 무엇인지 스스로 다시 한 번 돌아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전 이영훈 목사님께서 하나님께서 정치 지도자들에게 권세를 주신 것은 정의를 실천하기 위한 것이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정말 소중한 말씀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정치 지도자들이 사심 없이 오직 국민만을 생각하면서 간절한 마음으로 노력할 때, 어떤 위기도 이겨낼 수 있고 우리 국민에게 희망의 새 길이 열린다고 믿습니다.

제가 대통령이 되고자 했던 이유도 이 어려운 시기에 국민 행복 시대를 열고, 국민을 위한 희생과 봉사를 제 마지막 정치 여정으로 삼고 싶은 소망 때문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들께서 신뢰와 믿음을 보내 주셨는데 우리 정치권에서도 한 번 대통령을 믿고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래서 잘못 되었을 때는 질책을 달게 받겠습니다.

여러분, 저는 우리 성직자들과 기독교인들이 우리 사회와 세계 곳곳에서 선교 활동을 하면서 사랑과 봉사의 마음을 나눠 오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숭고한 활동이야말로 우리 사회를 보다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 인류 평화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프리카의 오지에서 북한에 이르기까지 여러분의 사랑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그것보다 더 큰 민간 외교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앞으로 국가의 역할도 여러분과 같아야 한다고 봅니다. 모든 국민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봉사를 실천하고 솔선수범하는 데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어느 누구도 기초적인 삶이 불안하지 않도록 만들고, 각자 상황에 맞는 복지 체계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 나라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야말로 새 정부가 할 일이고 제게 주어진 사명이라고 믿습니다. 저는 이 소임을 다하기 위해 오로지 국민의 삶을 챙기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한국교회 지도자 여러분, 항상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묶고 위기 극복에 중심이 되었던 한국교회가 다시 한 번 나라를 위해 헌신적인 역할을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한국교회 지도자 여러분께서 국민 통합과 화합을 이끌어 주시고 국민 행복의 새 시대를 이끌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오늘 소중한 자리를 마련하신 데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리고 여러분의 기도와 주신 말씀 마음 속 깊이 담겠습니다. 올해 10월 부산에서 세계 기독교계의 올림픽이라 할 수 있는 세계교회협의회 10차 총회가 열리는 것으로 압니다.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크리스천투데이]박근혜 대통령 “국민 행복 이루도록 기도해 달라”(2013.03.07)


국가조찬기도회에서 한국교회에 기대 전해

▲제45회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축사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새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열린 제45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이 “앞으로 새 정부가 나라와 국민 행복을 반드시 이룰 수 있도록 항상 기도해 주시고 힘을 모아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국가조찬기도회는 부친 박정희 전 대통령 때인 지난 1966년 시작됐다. 감회가 새로운 듯 박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1966년 이래 45회에 걸쳐 한반도와 세계 평화, 국민 화합과 번영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해 온 국가조찬기도회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항상 나라와 국민을 위해 기도해 주시는 한국교회와 사회 각계 지도자 여러분과 세계 각국에서 참석해 주신 기독교 지도자님들을 뵙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인사했다. “작년 11월 대통령 후보였을 때 국가조찬기도회 헌신예배에 참석한 기억이 나는데, 당시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며 한 마음으로 기도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는 우리나라의 미래에 큰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고도 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나 지금 우리나라의 대내외 환경은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 서민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고, 북한의 핵실험과 도발로 안보도 위중한 상황”이라며 “이렇게 어려운 가운데 새 정부가 출범했지만 안타깝게도 아직 제대로 일을 시작조차 못 하고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우리나라 정치 지도자들 모두가 본연의 소임이 무엇인지 스스로 다시 한 번 돌아봐야 한다”고 전했다.

취임식 당일인 지난달 25일 청와대 외부접견시 입었던 초록색 재킷을 입고 나온 박 대통령은 “조금 전 이영훈 목사님께서, 하나님께서 정치 지도자들에게 권세를 주신 것은 정의를 실천하기 위한 것이라는 말씀을 주셨는데, 정말 소중한 말씀이라 생각한다”며 “우리 정치 지도자들이 사심 없이 오직 국민만을 생각하면서 간절한 마음으로 노력할 때, 어떤 위기도 이겨낼 수 있고 우리 국민에게 희망의 새 길이 열린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정부조직법이 하루빨리 통과돼 새 정부가 일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당부도 빼놓지 않았다. 박 대통령은 “제가 대통령이 되고자 했던 이유도 이 어려운 시기에 국민 행복 시대를 열고, 국민을 위한 희생과 봉사를 제 마지막 정치 여정으로 삼고 싶은 소망 때문이었다”며 “이에 국민들께서 신뢰와 믿음을 보내 주셨는데, 우리 정치권에서도 한 번 대통령을 믿고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면 감사하겠다. 그래서 잘못 되었을 때는 질책을 달게 받겠다”고 전했다.

한국교회의 선교에 대한 긍정적 평가도 전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 성직자들과 기독교인들이 우리 사회와 세계 곳곳에서 선교활동을 하면서 사랑과 봉사의 마음을 나눠 오신 것에 감사드리고, 여러분들의 숭고한 활동이야말로 우리 사회를 보다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 인류 평화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아프리카 오지에서부터 북한에 이르기까지 여러분의 사랑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는데, 이보다 더 큰 민간 외교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저는 국가의 역할도 여러분과 같아야 한다고 본다”며 “모든 국민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봉사를 실천하고 솔선수범하는 데 앞장서야 하며, 어느 누구도 기초적인 삶이 불안하지 않도록 만들고 각자 상황에 만드는 복지 체계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새 정부가 할 일이고 제게 주어진 사명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저는 이 소임을 다하기 위해 오로지 국민의 삶을 챙기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당부와 기대의 말도 잊지 않았다. 박 대통령은 “항상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묶고, 위기 극복에 중심이 됐던 한국교회가 다시 한 번 나라를 위해 헌신적인 역할을 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한국교회 지도자 여러분께서 국민 통합과 화합을 이끌어 주시고, 국민 행복의 새 시대를 이끌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소중한 자리를 마련해 주신 데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리고, 여러분의 기도와 주신 말씀들을 마음 속 깊이 담겠다”고 한 박 대통령은 오는 10월 열리는 WCC 10차 총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면서 발언을 마쳤다.

[크리스천투데이]“환란 때에 하나님께 기도하는 왕은 나라를 살린다”(2013.03.06)


제45회 국가조찬기도회 세계평화음악회 개최

▲제45회 국가조찬기도회 세계평화음악회. ⓒ신태진 기자

제45회 국가조찬기도회 세계평화음악회가 6일 저녁 7시 서울 명성교회(담임 김삼환 목사)에서 열렸다. 국가조찬기도회는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세계평화음악회는 1부 예배, 2부 음악회로 진행됐다. 1부 예배 인도는 채의숭 장로(대의그룹 회장)가 맡았으며, 송영 명성교회 연합찬양대, 기도 김명규 장로(국가조찬기도회 회장), 설교 김삼환 목사, 헌금기도 권오형 장로(삼덕회계법인 대표) 순으로 진행됐다.

김삼환 목사는 ‘왕의 기도(사 37:14~20)’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환란을 당할 때에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왕은 나라를 살리지만, 인간적으로 해결하려 하면 모두 망한다. 한국은 이스라엘과 마찬가지로 적들의 침략 속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나라다. 국가조찬기도회는 국가와 통치자를 위해 기도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기도하지 않는 죄가 가장 큰 죄”라며 “모든 불행은 하나님 앞에 부르짖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주 만물의 통치자시며 왕이신데, 생명을 가진 피조물들이 자신을 저버리는 것을 싫어하신다. 모든 일은 우리의 수고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되는 것”이라고 했다.

김명규 장로는 “16개국 300여명의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미국의 흑인 목사와 판사들도 참석했으며, 카메룬의 한 국회의원은 ‘한국 발전의 원인은 국가조찬기도회의 새벽기도에 있다’고 했다”고 인사를 전했다.

▲명성교회 고전무용단의 공연 모습. ⓒ신태진 기자
▲테너 이현의 독창. ⓒ신태진 기자
▲여성연합중창단의 공연. ⓒ신태진 기자

2부 음악회 사회는 김하나 목사와 박정숙 집사가 맡았다. 순서는 명성교회 연합 성가대의 ‘오직 예수’ 합창, 여성 4중창(‘사랑의 주’/허미경, 강명숙, 이승옥, 김수정), 남성 4중창(‘살아계신 주’/김현동, 이상호, 우주호, 박동석), 여성연합중창단(‘은혜 아니면’/ 세상의 빛, 샤론의 꽃 중창단), 독창 테너 이현 ‘물이 바다 덮음 같이’, 명성교회 고전 무용단의 공연, 남성중창(‘주기도문’/신원에벤에셀 성가단), 합창(‘oh! happy day’, ‘법궤를 메고 가는 노래’/신원에벤에셀 성가단), 명성교회 금관 5중주단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공연, 독창 베이스 김요한, 명성교회 무용단의 현대무용, 독창 테너 임정근 ‘피난처 있으니’, 합창 명성교회연합성가대 ‘천사의 합창’ 순으로 진행됐다. 각 공연이 끝날 때마다 참석자들의 박수갈채 소리가 온 예배당을 가득 메웠다.

2013년 2월 25일 월요일

[크리스천투데이]제45회 국가조찬기도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나라’(2013.02.26)


설교는 이영훈 목사… 박근혜 대통령 등 각계 지도자 3천여명 참석

▲김명규 장로(가운데)가 제45회 국가조찬기도회의 일정 등을 발표하고 있다. ⓒ이동윤 기자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는 올해 제45회 국가조찬기도회가 오는 3월 7일(목) 오전 7시 서울 코엑스 D홀(3층)에서 열린다. 박근혜 대통령과 교계, 정·관계 등 각계 지도층 약 3천여명이 참석한다.

(사)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는 26일(화)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국가조찬기도회의 개요 및 일정 등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동회 회장과 사무총장인 김명규 장로와 장헌일 장로, 김종남 위원장(천주교 수원교구 민족화해위원회), 감경철 회장(CTS기독교TV), 이경숙 이사장(한국장학재단)이 참석했다.

김명규 장로(국가조찬기도회 준비위원장)는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간절히 기도해야 할 때”라며 “국가조찬기도회를 통해 국가의 장래를 하나님의 손에 의탁하고자 준비위원회를 조직했다. 국내외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함께 기도해 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제45회 국가조찬기도회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나라(출 15:18)’를 주제성구로 ‘국민화합, 경제번영 및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해 기도한다. 기도회 참석자들은 남북한의 평화와 민족상생의 길을 열며, 국내외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을 간구할 예정이다.

순서는 황우여 국회조찬기도회장의 개회사 후 김진표 장로(국회의원)가 대표기도를 맡는다. 이어 장미란 선수(역도)와 인요한 박사(세브란스 병원)이 성경을 봉독한다. 김신 장로(대법관)와 박래창 장로(한국CBMC 직전회장) 및 김요환 집사(제2군사령관 육군대장)는 각각 대통령과 국가발전, 경제번영과 민족화합, 한반도와 세계평화 등을 위해 특별기도를 한다.

이영훈 목사(여의도 순복음교회)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란 주제로 설교한다. 이후 베이스 김요한 교수(명지대)가 찬양을 부르며, 김삼환 목사(명성교회)가 축도한다. 조찬기도는 데이빗 보이드(David Boyd) 미국 국가조찬기도회 국제위원장이 맡는다.
식전행사로 열리는 음악회에는 글로리아 오케스트라(지휘 윤의중 교수), CBS어린이 합창단, 테너 김승일, 팀(황영민), 여의도 솔리스트 앙상블, 소프라노 임청화 교수(백석대) 등이 출연한다.

국가조찬기도회 전날인 6일 오후 5시 30분에는 서울 명성교회에서 외국인 환영만찬 및 세계평화음악회가, 다음날인 8일 오전 7시에는 국회 귀빈식당에서 국제친선조찬기도회가 각각 열릴 예정이다.

한편 김명규 장로는 (사)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의 올해 사업으로 ▲국내외 지회 활성화 ▲미국, 일본, 대만, 러시아 등 우방국과의 국가조찬기도회 공조 강화 ▲아프라카 카메룬·에티오피아 등에 국가조찬기도회 개최 지원 ▲국내외 목회자·장로·선교사를 발굴 및 영상물 제작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