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블이 총회장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총회장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2013년 3월 25일 월요일

[크리스천투데이]조용기 목사 “교단 통합은 하나님의 뜻이자 꿈”(2013.03.25)


통합 총회장 추대된 뒤 기도회서 설교

▲‘교단 통합 및 교단 60주년 행사를 위한 준비기도회’가 열리고 있다. ⓒ신태진 기자

기하성 여의도·서대문 양 총회가 25일 오후 임시총회에서 교단 통합을 위한 ‘수정 헌법’을 통과 시킨 뒤 함께 ‘교단 통합 및 교단 60주년 행사를 위한 준비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도회에선 앞서 양 교단 총회에서 통합 총회장으로 추대된 조용기 원로목사가 ‘기하성 교단 통합에 즈음하여’를 제목으로 설교했다.

조 목사는 “우리의 소원은 교단의 통합이다. 통합을 이뤄야 교회가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다”며 “지금은 교회가 말을 해도 세상이 들어주지 않는다. 교회가 아무런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교단 통합의 발걸음은 한국교회에 새로운 성령의 바람을 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60여년 세월 동안 우리 교단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고, 이를 통해 오순절 운동에서 획기적인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었다”며 “그러나 교단 분열로 반쪽이 되어 매우 안타까웠다. 우리는 교단 통합의 꿈을 결코 잃어선 안 된다. 꿈을 가지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이뤄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합 총회장에 추대된 조용기 원로목사(가운데)를 이영훈 목사(여의도측 총회장, 오른쪽)와 박성배 목사(서대문측 총회장)가 부축하고 있다. ⓒ신태진 기자

조 목사는 “우리가 통합이 되고 100만에 가까운 성도들이 힘을 합치면 한국교회가 변화될 것”이라며 “기하성이 갈라졌으나, 이제 두 교단이 성령으로 하나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말로 다 할 수 없다. 교단 통합은 하나님의 뜻이자 꿈임을 확신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인간의 이해 관계를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서 다 내려놓자”면서 “과거를 용서하고 서로 끌어안아야 한다. 그렇게 용서와 사랑으로 나아가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내일을 향해 나아가자”고 호소했다.

이어 증경총회장 박종선·조삼록·이재창 목사가 각각 ‘국가, 민족 지도자와 한국교회를 위해’, ‘기하성의 60주년과 통합, 교회성장을 위해’, ‘총재 조용기 목사님과 총회원들을 위해’ 특별기도를 드렸다.

축사한 최성규 목사는 “앞으로 교단의 통합과 60주년 행사를 책임지시게 될 조용기 목사님께 죄송하고 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원로목사님께 무거운 짐을 지운 것 같아 죄송하고, 이를 기꺼이 맡아주신 것에 또한 감사드린다. 조 목사님은 분명히 사명을 감당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기하성은 오는 5월 22일 오전 10시 30분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교단 60주년 기념 감사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2013년 3월 14일 목요일

[크리스천투데이]정준모 총회장 “비대위, 합의 변조… 反총회 책임 물을 것”(2013.03.15)


사태 파악 위한 증경총회장단과의 만남서 ‘녹취록’ 공개

▲예장 합동총회 정준모 총회장측과 증경총회장단들이 만남을 갖고 있는 가운데, 증경단을 대표하는 김동권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예장 합동총회 정준모 총회장측이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서창수 목사, 이하 비대위)측과의 소위 ‘합의문’ 작성 과정에서 오간 통화내용 녹취록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총회장측은 비대위측이 합의문을 변조했다고 주장했다.

녹취록 공개는 증경총회장단(이하 증경단)이 합의문의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15일 오전 정준모 총회장을 비롯, 비대위측과의 합의문 작성 당시 총회장 대리인으로 나섰던 신규식·고광석 목사와 만난 자리에서 있었다.

앞서 증경단은 비대위측과 만나 합의문의 진위를 파악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당시 비대위측은 정준모 총회장이 자신들과의 전화통화에서 일명 ‘수정 합의문’에 동의했고, 이를 비대위 임원 6명이 함께 스피커폰을 통해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이제와 정 총회장이 말을 바꾸고 있다는 게 비대위측 입장이다.

하지만 이날 정준모 총회장측은 당시 정준모 총회장과 비대위 사일환 행정부위원장과의 통화내용 녹취록을 공개하며 ‘수정 합의문’에 동의한 적이 없다고 맞섰다. 특히 고광석 목사는 “이 녹취록이 그날 합의문과 관련해 비대위 측과 통화한 유일한 것”이라며 “더하거나 뺀 것이 없다. 만약 이 녹취록이 위조된 것으로 밝혀지면 모든 법적 책임을 질 것”이라고 말했다.

▲비대위측의 합의문 변조 사실을 지적하고 있는 정준모 총회장(왼쪽)과, 비대위측과의 통화내용 녹취록을 들어보이고 있는 고광석 목사(오른쪽). ⓒ김진영 기자
정준모 총회장은 이날 증경단과 기자들에게 배포한 자료에서 “비대위의 일방적인 합의문 파기, 새로운 합의서(수정 합의문)에 대한 거짓된 왜곡, 비대위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반총회적 의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남은 임기 동안 총회의 법과 질서를 수호하기로 다짐했다”며 “앞으로 반총회적 모든 시도에 대해 교회법과 국법에 의해 엄중히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정 전 합의문, 즉 정 총회장이 애초 비대위측과 했다고 주장하는 합의문 내용 역시 지키지 않겠다는 것. 정 총회장은 “(처음 합의문에 있는) 사과와 자진 근신을 지키려 했다”며 “(그러나) 총회의 권위와 질서를 훼손하려는 세력에 대해 총회장으로서 엄정히 대처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회장측은 지난 2월 19일 비대위가 개최한 ‘속회 총회’의 적법성과 이후 그들의 ‘수정 합의문’에 대해, 정준모 총회장의 명예를 훼손한 점을 따지는 소송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정준모 총회장 측의 반론을 청취한 증경단은 “녹취록이라는 법적 증거가 있다면 (총회장이 ‘수정 합의문’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게) 분명한 것 아닌가”(서기행 목사) “합의문 파기의 책임은 비대위에 있고 소위 ‘수정 합의문’에도 (2월 19일) 모임을 속회라고 하지 않는다는 게 있는데도 속회라고 했으므로 이는 비대위의 자기모순”(김준규 목사)이라는 등 대체로 총회장측 입장을 수긍하는 분위기였다.

특히 강자연 증경장로부총회장은 “비대위가 합의문을 변조했다는 것이 확실하다는 느낌”이라며 “(비대위가) 거짓을 말했다는 것에 분개한다”고 했고, 김동권 증경총회장 역시 “수정 합의문은 비대위의 일방적 문서라는 게 확인됐다. 속회는 불법이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못박았다.

2013년 2월 27일 수요일

[크리스천투데이]합동 비대위 “총회장, ‘수정 합의문’ 사실상 인지했다”(2013.02.28)


합의문 변조했다는 주장에 반박

예장 합동총회 정준모 총회장측이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서창수 목사, 이하 비대위)가 총회장과의 합의문을 변조했다”는 주장을 한 것에 대해, 비대위가 26일 반박 입장을 냈다.

비대위는 “수정안(총회장측이 비대위가 변조했다고 주장하는 합의문)의 내용을 (속회 총회 당일인) 19일 오전 9시 30분 경 정준모  총회장과의 통화에서 전달했다”며 “총회장은 불법 파회 언급을 합의문에 넣자는 것에 대해 ‘총대들 앞에서 직접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겠다는데 다른 말 할 필요가 있느냐? 내가 누군가?’라고 했고 ‘다른 조항들은 모두 총대들이 현장에서 결의하는 대로 따르도록 하겠다’고 분명히 말했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또 속회 총회 당일 정준모 총회장의 사과 내용을 녹음 파일을 통해 분석했다면서 “불법 파회 부분에 가서는 ‘나름대로 시간을 지켜서 파회를 한다고 했으나, (그것이) 전국교회와 총대들의 분노를 일으키게 된 충분한 원인 제공이 되었으므로 솔직히 시인하고 용서를 빈다’고 하면서 ‘시인’이란 용어를 사용했다”며 “무엇을 시인했단 말인가? 전국교회와 총대들이 분노를 일으킨 원인이 불법 파회가 아닌가? 그것을 총회장은 솔직하게 시인한 것이다. 사실상 총회장은 ‘불법 파회’를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또 “공개 사과 마지막 부분에 보면 ‘그동안 총회 개혁을 위해 노력한 개혁동지들과 합의안을 도출한 모든 분들에게 거듭 사과를 한다’는 내용이 있다”며 “이것은 당일 아침까지 양자 간에 주고받았던 합의 내용을 모두 인지하고 있는 상태에서 말한 것으로서, 수정 합의안까지 수용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는 것이다. 수정안에는 불법 파회 부분이 언급되어야 한다는 것(구두로 하는 것 포함)과 그럼으로써 그것 때문에 19일 모임이 속회 총회로 열린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봐야 한다. 만일 수정안 내용에 대해서 이의가 있었다면 본인이 그 자리에서 밝히고 넘어가야 했었다”고 반박했다.

비대위는 향후 계획에 대해 “다가오는 봄 노회에서 현재 비대위를 지지하고 있는 각 노회들이 총회를 제대로 정상화할 수 있도록 각종 관련 헌의안들을 채택하고, 개혁 성향의 총대들이 각 노회에서 선출될 수 있도록 비대위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3년 2월 26일 화요일

[크리스천투데이]합동 실행위, ‘절충형’ 선거 채택… 입후보 자격 논란될 듯(2013.02.27)


비대위 ‘속회 총회’ 문제는 다음 회의 때 다루기로

▲합동 실행위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정준모 총회장이 사회를 보고 있다. ⓒ김진영 기자

예장 합동총회(총회장 정준모 목사)가 27일 서울 대치동 총회회관에서 실행위원회를 열고 일명 ‘절충형’ 선거법 개정안을 채택했다. 논란이 됐던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서창수 목사, 이하 비대위) ‘속회 총회’와 소위 ‘합의문’은 다음 실행위 때 정식 안건으로 다루기로 했다.
 
이날 실행위는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총회 총무인 황규철 목사가 실행위가 끝난 후 회의 내용을 브리핑했다. 황 총무에 따르면 이번에 채택된 선거법 개정안은 지난 14일 공청회를 통해 선거법개정위원회(위원장 유병근 목사)가 공개한 것(관련 기사 보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단, 입후보 자격 중 세례교인 관련 부분은 삭제하고 대신 총회 임원 및 기관장 등의 경력을 추가했다.

기존에는 총회장과 목사부총회장에 입후보하려면 ‘세례교인 500명 이상 교회 시무자’여야 했고 나머지 임원들의 경우에도 ‘세례교인 300명 이상 교회 시무자’ 자격을 갖춰야 했다. 이와 관련, 황 총무는 “(교인) 숫자에 제한받는 것보다 총회에서 일한 경력이 더 중요하다고 (실행위원들이)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실행위가 선거 방법만이 아닌 입후보 자격에까지 손을 댄 것이 ‘월권’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제97회 총회에서 결의된 것은 선거방법을 기존 제비뽑기에서 직접선거를 가미한 ‘절충형’으로 바꾸자는 것이지, 입후보 자격을 손보자는 것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이 부분에 대해 황 총무는 “실행위원들이 각각을 별개로 보지 않고 서로 연관된 것으로 판단한 듯하다. 큰 문제의 소지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심사였던 비대위 관련 문제는 이날 실행위 정식 안건으로 올라오지 않았다. 이에 실행위원들은 이 문제를 다음 실행위 때 다루기로 했다.

그러나 몇몇 증경총회장들은 최근 증경총회장단 모임을 통해 결의된 사항을 발표하며, 실행위원들에게 이것이 매우 중요한 문제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증경총회장단은 얼마 전 모임에서 △2월 19일 비대위의 ‘속회 총회’는 불법이다 △‘속회 총회’ 당시 논의된 모든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속회 주동자들을 조사할 것을 실행위원회에 건의한다 △기독신문의 기사가 편향적이다라는 등의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이에 대해 황 총무는 “증경총회장들은 정준모 총회장이 비대위의 속회 총회에 참석한 것을 총회장이라는 공인으로서가 아닌, 개인적인 일로 보고 있다”며 “따라서 합의문도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2013년 2월 24일 일요일

[크리스천투데이]“합동 비대위, 총회장과의 합의문 6개항이나 변조했다”(2013.02.22)


총회장측 작성 대리인들, 기자회견 통해 원안 공개

▲총회장-비대위원장 간의 ‘합의문’ 협상에서 대리인 역할을 했던 신규식(좌)·고광석(우) 목사가 22일 총회회관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대웅 기자

예장합동(총회장 정준모 목사)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서창수 목사)가 지난 19일 개최한 소위 ‘속회 총회’에서 공개된 총회장-비대위원장 간 ‘합의문’이, 당초 합의 내용과 완전히 달라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비대위측이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합의를 어긴 것과 마찬가지여서 파장이 일 전망이다. 합의문에는 “합의가 파기될 경우에 파기한 측에 모든 책임이 있다”고 돼 있다.

22일 오후 4시 서울 대치동 총회회관에서 열린 ‘합동총회 속회와 관련한 합의문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기자회견’에는 합의문 작성 당시 총회장측 대리인으로 나섰던 신규식 목사와 고광석 목사가 나섰다. 이들은 “비대위 모임에서 채택한 합의문은 양측 대리인들이 서명하여 작성한 합의문에서 6개항이나 변조된 것”이라며 양측 사이 최초 합의했던 사항들을 공개했다.

이들이 ‘변조’를 주장한 6개항은 ①97회 총회를 ‘불법 파회’로 규정했다(임의로 추가) ②‘속회’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③총회장의 자진 근신기간을 3월부터 목사장로기도회 기간까지로 한다 ④총회장은 근신 기간에 총회 임원회는 참석하되 사회권을 증경총회장에게 위임한다 ⑤장소를 총신대 양지캠퍼스로 한다 ⑥비대위는 2월 19일자로 비대위 총회를 통해 해산한다 등이다.

▲고광석 목사가 서명이 있는 원 합의문(왼쪽)과 비대위의 수정 합의문(오른쪽)을 들어 보이고 있다. ⓒ이대웅 기자

지난 19일 대전에서 열린 비대위 ‘속회’에서는 ②의 경우 ‘속회’ 용어를 사용했고, ③의 근신기간을 통상 5월에 개최되는 목사장로기도회 기간이 아닌 7월 31일까지로 했으며 ④사회권을 부총회장에게 위임하기로 했고 ⑤모임 장소도 원래 예정했던 대전 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했으며 ⑥비대위를 해산하지도 않았다.

기자회견 참석 목사들의 입장은 모임 장소 등 모든 것이 합의사항과 다르므로, 비대위측이 속회 총회 전 이미 합의사항을 파기했다는 것이다.

이날 기자회견에 따르면 소위 ‘합의문’은 총회 화합을 바라는 양측의 바람에 힘입어 지난 17일 오후 10시부터 서울 봉천동에 위치한 한 교회에서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작성됐고, 양측이 서명을 마쳤다.

그러나 비대위가 19일 참석자들에게 배포한 합의문에는 서명이 빠져 있으며 위에서 밝힌 내용들이 달라졌다. 비대위측도 수정한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있으며, “총회장에게 전화 통화로 수정 사항들을 통보했고, 총회장이 이를 수용했다”는 입장이다. 총회장측은 그러나 통화 자체는 인정하나, 수정사항 합의 부분은 부인하고 있다.

▲기자회견 도중, 비대위원장측 협상 대리인이었던 주진만 목사(맨 오른쪽)가 등장해 자신과 관련된 회견 내용에 대해 반박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고광석 목사는 “어제(21일)까지 부흥회를 인도하느라 오늘에서야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며 “19일 모임 당시 서명도 없는 합의를 사용한 것에 대해 항의 발언을 하려 했으나 ‘비대위원이 아니’라는 이유로 제지당했고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진실을 밝히게 됐다”고 주장했다.

고 목사는 “총회장이 소집하지 않은 속회는 어차피 불법이므로, 이로 인해 일어날 갈등과 파국을 봉합하기 위해 총회장은 진솔하게 사과하고 3개월 근신하기로 하고 합의에 나섰던 것”이라며 “총회장은 어떻든 화합하고 싶었으나, ‘합의가 파기될 경우 파기한 측에 모든 책임이 있다’는 합의문 내용대로 비대위가 합의를 파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규식 목사는 “합의 사실이 전국에 알려졌고, 합의 총회로 알고 온 노회들도 많았다”며 “총회장은 진솔한 사과를 통해 감동을 줬는데, 누구를 지지하든 사실을 제대로 알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고광석 목사는 “총회장은 진솔한 사과와 목사장로기도회까지 자진 근신으로 총회 화합을 이뤄내려 했다”며 “합의 내용대로 진솔한 사과는 이뤄졌고, 오는 27일 실행위원회에서 자진 근신에 대한 입장도 밝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2013년 2월 19일 화요일

[크리스천투데이][종합] ‘수정된’ 합의문, 속회 적법성 등 여전히 ‘불씨’(2013.02.20)


합동 사태 분수령이었던 비대위 ‘속회 총회’ 폐회… 갈등 봉합될까

▲비대위의 ‘제97회 속회 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크리스천투데이 DB

예장 합동총회(총회장 정준모 목사)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서창수 목사, 이하 비대위)가 19일 대전 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전체 총대수 1,537명 중 798명이 참석(비대위 산정)한 가운데 ‘제97회 속회 총회’(이하 속회)를 열고 이른바 ‘합의문’을 수정 채택했다.

이 합의문은 속회가 열리기 이틀 전 정준모 총회장 측과 비대위가 만나 ‘총회장 근신’ 등을 핵심 내용으로 전격 타결한 것이다. 속회 당일 공개된 합의문에는 △불법파회 건은 총회장이 직접 설명하고, 용서를 구한다 △총회장은 3월부터 7월 31일까지 근신한다 △총회장은 근신 기간에 임원회에 참석하되, 사회권을 부총회장에게 위임한다 △근신 기간 중 인사문제를 다루지 않는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합의문은 만약 이같은 내용이 상호 지켜질 경우 비대위는 2월 19일자로 해산하지만, 지켜지지 않으면 이에 대한 책임은 합의를 파기한 쪽에 있다는 점을 또한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속회 참석자들은 합의문 채택 과정에서 ‘비대위는 2월 19일자로 해산한다’는 내용은 빼기로 했다. 이후 나머지 안건들은 총회 임원회에 맡겼고, 속회는 바로 폐회됐다.

그러나 속회에서의 합의문 채택에 대해서는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합의문 원안과 달리 비대위가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이다. 비대위 한 관계자는 이 부분에 대해 “만약 비대위가 합의문을 수정했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합의문을 채택한 건 비대위가 아닌 속회, 곧 총회였다”며 “총회는 비대위는 물론이고 총회장 측에 있어서도 상위기관이다. 총회의 결정을 따를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밝혔다.

합의문에 명기된 총회장 근신 기간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근신’의 구체적 내용이 언급되지 않아 총회장의 권한이 어디까지 제한될지 알 수는 없으나, 합의문에 ‘근신 기간 중 인사문제를 다룰 수 없다’는 등의 조항도 있어, 근신 기간으로 못박힌 ‘7월 31일까지’는 사실상 총회장의 임기 만료를 뜻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이 근신 종료일은 다음 총회장을 뽑는 9월 정기총회를 불과 한 달여 앞둔 시점이다.

속회 역시 법적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다. 정준모 총회장이 이날 비록 지난 정기총회 기습 파회에 대한 유감의 뜻을 밝히긴 했지만 파회 자체를 불법으로 인정하진 않았기 때문이다. 여전히 속회는 불법이라는 입장이다. 합의문에도 “2월 19일 행사의 명칭으로 ‘속회’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조항이 있었다. 합동 사태의 분수령이었던 속회는 끝났지만 불씨는 여전히 남았다.

▲정준모 총회장이 사죄의 뜻으로 총대들에게 큰절을 하고 있다. ⓒ크리스천투데이 DB

‘예상 밖’이었던 총회장 사과, 효과는 ‘미미’

한편 이날 속회는 회집 시간인 오후 1시에서 약 3시간이 지난 오후 4시 20분경에야 정식으로 개회될 수 있었다. 사전에 공지되지 않았던 정준모 총회장의 사과와 합의문 공개, 속회의 적법성 검토와 사회자 선정 등으로 시간을 보냈기 때문이다. 특히 정 총회장의 속회 참석과 이어진 사과는 비대위 임원들조차 예상치 못했던 일이었다.

모임이 시작된 직후 비대위원장 서창수 목사는 “총회장 측과 비대위 간 총회 정상화를 위한 논의가 있었다”며 양측이 합의한 사실을 참석자들에게 알렸다. 이후 서 위원장이 바로 합의문을 공개하려 하자, 한 참석자는 “그 전에 총회장이 먼저 해명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요구했고, 이에 정 총회장이 단상에 오른 것이다.

속회의 불법성을 강조하던 정 총회장이 속회 장소에 모습을 드러낸 것도 예상 밖의 일이었지만, 그가 이날 발표한 내용은 단순히 유감만을 표명한 정도가 아니어서 참석자들을 더욱 놀라게 했다.

정 총회장은 “유흥업소 출입 의혹과 관련한 해명과 변명이 있으나, 원인을 제공한 제 부덕의 소치를 다시 한 번 고백한다. 주님의 이름으로 용서해 달라”며 “총회 파회 역시 나름대로 시간과 법에 맞춰 선언하려 했으나, 그것이 전국 교회 총대 여러분들에게 분노와 의분을 일으키기 충분했기에 잘못을 시인하고 용서를 빈다”고 머리를 숙였다. 민감한 사안들에서 모두 자신의 책임을 인정한 것이다.

사과의 뜻을 전달한 총회장이 큰절까지 올리자 참석자들은 “총회장으로서 어려운 결심을 했다” “이 정도로 사과할 줄은 몰랐다”는 등 대체로 그의 뜻을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정 총회장이 바로 속회 장소를 떠나고 합의문과 속회 개회에 대한 토론이 이어지면서 ‘사과의 여운’은 금세 사라졌다. 특히 한 참석자는 “총회장이 사과는 했지만 파회의 불법성은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했는데, 실제 정 총회장이 속회 사회를 거부하면서 분위기는 급냉됐다. 오정호 목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정 총회장 사과의 진정성에 의문을 달았고, 일부는 총회장 사퇴를 주장하기까지 했다.

우여곡절 끝에 속회는 개회하자는 쪽으로 결론이 났고 사회자는 남상훈 장로부총회장으로 결정됐다. 남 장로부총회장은 속회의 불법성 등을 언급하면서 사회를 거절하다 참석자들의 계속된 요구에 결국 수락했다. 그러면서 그는 “교단을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후 개회된 속회에서 참석자들은 ‘수정’된 합의문만을 채택한 뒤 정치부 미처리 안건, 긴급동의안 처리의 건 등 나머지 안건은 총회 임원회에 맡기고 바로 폐회했다.

2013년 2월 18일 월요일

[크리스천투데이][예장 합동 비대위 속회 3신] “총회장, 7월 31일까지 근신” 양측 합의문 공개(2013.02.19)


총대들 합의문 받느냐 두고 갑론을박

비대위의 ‘속회 총회’가 19일 대전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정준모 총회장측과 비대위측이 지난 17일 만나 작성했다는 소위 ‘합의문’이 공개됐다.

공개된 합의문에는 ▲불법파회건은 총회장이 직접 설명하고, 용서를 구한다 ▲총회장은 3월부터 7월 31일까지 근신한다 ▲총회장은 근신 기간에 임원회에 참석하되, 사회권을 부총회장에게 위임한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 ▲양자는 대화합 정신에 따라 제97회 총회 사태 ‘진상규명위원회’의 폐지를 총회실행위원회에 건의한다 ▲총회 파회와 관련된 모든 민사 및 형사 고소건들은 이유를 불문하고 상호 취하한다는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만약 이 같은 내용이 상호 지켜질 경우 비대위는 2월 19일자로 해산하지만, 지켜지지 않으면 이에 대한 책임은 합의를 파기한 쪽에 있다는 점을 또한 강조하고 있다.

비대위 위원장 서창수 목사는 이 합의문에 대해 “총회장 측과 비대위 간 총회 정상화를 위한 논의가 있었다”며 “합의를 했지만 이것이 바로 그 효력을 갖는 건 아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총대들이 판단해 달라. 총회장 역시 판단에 따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재 이 합의문을 받을 것인지를 두고, 참석자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2신] 정준모 총회장 “부덕의 소치, 용서 바란다”
참석자들 앞에서 큰절… “어려운 결심 했다”, “사과로 끝낼 일 아니다” 다양한 반응

▲비대위 속회에서 정준모 총회장이 사과의 뜻을 전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예장 합동총회 정준모 총회장이 비대위 속회에 참석, 지난 제97회 정기총회 파회 사태 등과 관련해 사과했다.
 
정 총회장은 이날 “제97회 총회 시작 전부터 총회 파회에 이르기까지 있었던 혼란과 위기 상황에 대해 사과드리며 깊은 용서를 바란다”며 “교단의 수장으로서 제 부덕의 소치와 어리석음을 알고 있다. 교단의 앞날과 발전에 큰 마비와 혼란, 장애를 일으킨 데 대해 깊이 반성하며 회개한다”고 머리를 숙였다.

이어 그는 “특히 유흥업소 출입 의혹과 관련한 해명과 변명이 있으나, 원인을 제공한 제 부덕의 소치를 다시 한 번 고백한다. 주님의 이름으로 용서해 달라”며 “총회 파회 역시 나름대로 시간과 법에 맞춰 선언하려 했으나, 그것이 전국 교회 총대 여러분들에게 분노와 의분을 일으키기 충분했기에 잘못을 시인하고 용서를 빈다”고 말했다.

이후 정 총회장은 사죄의 의미로 속회에 모인 전 참석자들 앞에 큰절한 후 회의장을 빠져나갔다.

▲정준모 총회장이 총대들에게 큰절을 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속회 참석자들은 이에 대해 “총회장으로서 어려운 결심을 했다”고 반기면서도 “아직 속회가 개회되지 않았다. 속회 후 총회장의 발언을 다루자”, “사과로 끝낼 문제가 아니다. 총회장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비대위 속회 1신] 개회 앞두고 참석자들 속속 집결
합동총회 사태 향후 전개 방향 판가름 계기 될 듯

▲합동 비대위 제97회 속회 총회가 개회를 앞두고 있다. ⓒ김진영 기자

예장 합동총회(총회장 정준모 목사)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서창수 목사)의 이른바 ‘제97회 속회총회’(이하 속회)가 19일 오후 1시 개회를 앞두고 있다. 속회가 열리는 대전 엑스포컨벤션센터에는 속회에 참석하기 위해 전국에서 참석자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다.

2013년 2월 17일 일요일

[크리스천투데이]‘한국 선교의 선각자’ 게일 목사 탄생 150주년(2013.02.18)


신분 장벽 허물고 ‘하나님’ 칭호 확립하는 등 다방면 공헌

▲게일 목사 탄생 150주년 기념예배가 열리고 있다.가야금과 창의 축하공연. ⓒ이동윤 기자

숭실학교를 설립한 윌리엄 베어드나 연세대의 전신 연희전문학교(延禧專門學校)를 창설한 언더우드처럼 대중적인 인기를 끌지는 못했지만, 성경번역·문서선교·복음전파에 이르기까지 한국 선교와 교회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제임스 스카스 게일 목사. 그의 탄생 150주년을 기리기 위한 기념예배 및 ‘게일목사기념관’ 개관식이 17일 오후 3시 연동교회(이성희 목사 담임)에서 열렸다.

기념식은 논문집 배포, 기념예배, 게일학술연구원 발기, 게일목사기념관 개관 순으로 거행됐으며, 게일 목사의 손녀인 웬디와 로즈마리 여사를 비롯해 손달익 예장통합 총회장 등 기독교계 인사 및 연동교회 교인 400여명이 참석했다.

게일 목사(1863∼1937년)가 한국 교계와 사회에 남긴 업적은 다방면으로 방대하다. 그는 처음 평신도 선교사의 신분으로 한국에 입국한 이후, 1897년 미국 뉴알바니노호에서 목사로 안수받고 다시 돌아와 1927년 떠나기까지 40년 동안 한국에서 선교했다. 제1대 연동교회 담임목사로서 연합기관장, 100만인구령운동의 실행위원장, 2회에 걸친 독노회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 선교의 중요한 토대를 구축했다. 또 번역사역, 조선학 탐구와 해외홍보 및 각종 문화사역 등에 큰 업적을 남겼다.

연합기관사역에 있어 그는 독노회장으로, 학무위원으로, 신문사무국위원으로 맡은 사역을 성실하게 감당하며 탁월한 리더십을 보였다. 한국에서의 27년을 연동교회의 담임목사로 시무하였으며, 지식인들과의 활발한 접촉을 갖고 많은 지성인들을 교회로 오게 했다. 또 당시 양반들이 모인 교회에 천민들 역시 발을 들여놓게 한 장본인으로, 출신과 신분의 장벽이 없는 교회의 전통을 마련했다.

아울러 게일 목사는 ‘하나님’에 대한 이해가 ‘하늘의 주’에서 ‘유일하신 큰 분’으로 바뀌게 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1894년 당시 봄 상임성서실행위원회는 신명 채택을 놓고 투표했다. 이때 영국성공회의 한국선교부는 영국성공회 중국선교부와 한국천주교가 오랫동안 사용해 온 ‘텬쥬(천주)’를 채택하자고 주장했고, 여타 개신교 선교사들은 ‘하나님’을 채택하자고 주장했다. 이러한 신명에 관한 논쟁(1894∼1906년)에서 게일 목사는 ‘하나님’이 다신론적인 ‘하늘의 주’가 아닌 유일신론적인 ’한 크신 분’으로 이해되게 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또한 그는 한글 성경번역, 국어 문법서인 ‘사과지남’의 저술, 최초의 한글 번역소설인 ‘천로역정’의 번역, 그리고 구운몽·춘향전·흥부전·조선야담 및 이규보의 한시도 영어로 번역 소개했고, 다양한 단행본도 영어로 펴냈다.

교육문화 활동 역시 활발했다. 그는 경신·정신학교를 재건했고 ‘유몽천자’를 편찬, 교과서로 사용했다. 교육협회와 조선어학회 조직에 관여했고, ‘예수교회보’ 등 여러 언론기관의 책임을 맡았으며 조선음악연구회를 조직했고, 조선 고서적에도 관심을 가져 희귀고서들을 수집, 미국의회도서관에 보냈다.

▲게일 목사 유족이 초청돼 감사패를 받고 있다. ⓒ이동윤 기자

이성희 목사는 이날 기념예배에서 ‘게일의 천로역정’이란 제목으로 설교하며, 게일 목사의 선교 열정과 한국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소개했다. 그는 “한국인들과 한국교회를 위한 게일 목사의 지극한 사랑의 결과로 ‘천로역정’이 번역돼 출판됐다. 이것은 당시 일제시대 때 시달리는 민중들을 보며, 일제의 기독교 신앙 탄압에 대항해 하늘나라를 향한 꿈을 심어준 것은 아닐까라는 추측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기독교의 신앙은 구원받고 성화의 과정을 통해 영화의 단계로 가는 것인데, 천로역정은 이러한 순례자의 신앙을 잘 표현해주고 있다. 한국교회와 성도들도 순례자의 신앙으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푯대로 삼아 그리스도의 삶의 길을 좇아가야 한다”고 권면했다.

축사를 전한 이만열 장로(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은 게일 선교사가 한국사와 교회사에 남긴 업적이 방대하기에 체계적인 연구의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 연동교회가 ‘게일학술연구원’을 발기함으로 게일 연구에 새로운 전화점을 이루고 한국사와 교회사 연구에 큰 도움이 되길 희망했다.

고춘섭 장로는 기념예배에서 ‘게일학술연구원’을 발기한다고 발표했다. ‘게일학술연구원’의 발기인은 연동교회 이성희 목사로부터 주요 관계자 6명과 ‘논문집’ 집필자 12명을 비롯해 과거 게일 목사가 깊이 관계했던 기독교계 주요기관 및 유관기관의 장, 또한 현재 게일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학자를 총망라한다.

기념예배 후에는 교회 4층에 마련된 ‘게일목사기념관’ 테이프 커팅식이 있었다. 이 기념관에는 게일 목사의 주요 약력 및 김봉희 사모가 그린 초상화와 진열장 안의 유품 및, 1972년 레이놀드(이눌서) 선교사가 지은 게일 목사의 전기와 화봉책박물관의 기증책자 등이 진열돼 있다.

게일목사기념관 부설 게일학술연구원은 20일(수)에 개원한다. 이날은 게일 목사가 150년 전 탄생한 날이며, 연구원은 첫 행사를 대한예수교장로회 장로교회역사학회와 공동주관으로 하여 ‘한국 교회사 특강’을 연내 개최할 계획이다.

2013년 2월 7일 목요일

[크리스천투데이]“도우미 통화, 유흥, 성매매 제의… 모두 사실 아니었다”(2013.02.08)


합동 정준모 총회장 관련 의혹 제기 당사자들, 사과문 전달

▲윤남철 목사와 허재근 목사의 사과문.
예장 합동 총회의 내홍을 촉발시킨 원인 중 하나였던 정준모 총회장의 ‘유흥업소 출입 의혹’과 관련, 문제를 제기했던 핵심 인사들인 윤남철 목사와 허재근 목사가 사과문을 냈다. 이들은 7일 정준모 총회장이 시무하는 대구 성명교회를 방문, 당회원들이 배석한 자리에서 정 총회장에게 이 사과문을 전달했다.
 
이들은 사과문에서 “기자회견에서 밝힌 ‘노래주점’은 유흥을 즐기는 곳이 아니라 청소년들도 출입할 수 있는 ‘노래 연습장’이었다”며 “또한 도우미와 통화내역, 강남소재 룸싸롱 유흥, 음주 가무, 성매매 제의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들은 기자회견을 통해서 여러 부분에서 도에 넘친 표현과 미확인된 내용을 언급함으로 인해 인해 전국교회와 우리 총회에 물의를 일으킨 점과 이로 통하여 많은 고초를 겪으신 정준모 총회장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들은 2012년 9월 12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소재 연동교회 지하 다사랑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정 총회장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던 바 있다. 이 의혹은 그간 교단에 내재돼 있던 여러 알력 및 이해관계와 맞물려 큰 파장을 낳았고, 여기에 제97회 정기총회 도중 황규철 총무가 질서 유지와 신변 안전을 명분으로 용역을 동원하고 가스총을 소지한 것까지 더해져, 정준모 총회장의 갑작스런 정기총회 파회 선언 이후 합동측은 지금껏 혼란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이같은 사태의 주요 촉발점 중 하나였던 ‘유흥업소 출입 의혹’ 제기 당사자들이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총회 사태가 원만하게 해결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다음은 사과 성명서 전문.

사과 성명서

저 윤남철 목사는 허재근 목사와 함께 2012년 9월 12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소재 연동교회 지하 다사랑 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총회 간부 목사들이 노래주점에서 도우미들과 유흥에 빠졌다는 겁니다. 더군다나 이차까지 권유했다는 말이 나왔고 합석했던 여성도우미 진술까지 나왔고 정황은 구체적이었습니다. 정준모가 누굽니까? 며칠 후면 한국기독교 장자교단인 합동총회의 총회장이 될 분입니다. 제가 도우미와 정준모 목사간 통화내역에 관한걸 제 카메라로 찍었어요. 그 도우미와 애기한 녹취록도 있습니다.”라고 정준모 부총회장님께 진실규명을 촉구하였습니다.

또한 저 허재근 목사는 “기자들이 취재하는데 동행을 했죠. 왜 자꾸 정준모 목사가 부정을 하느냐 이거죠. 거짓말을 한 사람이 어떻게 총회의 수장이 될 수 있느나죠”라고 강도높게 비판하였습니다.

그러나 기자회견에서 밝힌 “노래주점”은 유흥을 즐기는 곳이 아니라 청소년들도 출입할 수 있는 “노래 연습장”이었습니다. 또한 도우미와 통화내역, 강남소재 룸싸롱 유흥, 음주 가무, 성매매 제의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들은 기자회견을 통해서 여러 부분에서 도에 넘친 표현과 미확인 된 내용을 언급함으로 인해 인해 전국교회와 우리 총회에 물의를 일으킨 점과 이로 통하여 많은 고초를 겪으신 정준모 총회장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2013년 1월 17일, 기자회견을 한
윤남철 목사
허재근 목사


2013년 1월 21일 월요일

[크리스천투데이]정준모 총회장 “의혹 제기자들, 도우미와 사적 관계 의심”(2013.01.21)


‘유흥업소 출입’ 관련 경찰서 첫 대질심문

예장 합동총회 정준모 총회장(고소인)과 정 총회장의 유흥업소 출입 의혹을 제기한 이들 사이의 첫 대질심문이 21일 서울 동대문경찰서에서 진행됐다.

이날 정 총회장은 성매매를 위해 소위 ‘2차’까지 간 것을 부인하며, 이 같은 의혹을 제기한 자들의 음해성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총회장은 “대질 과정에서 음성이나 동영상 증거가 있다면 제시하라고 요구했으나, 의혹 제기자들은 아무 것도 제시하지 못하고 ‘총회장을 위해 불태웠다’고 하더라”며 “이 부분에 대해 경찰에게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히 시비를 가려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특히 정 총회장은 이날 대질심문 후 기자들에게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의혹 제기자들과 유흥업소 도우미 사이의 사적인 관계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개인적으로 유착된 관계에서 도우미가 이용되어 교단 총회장을 파멸시키는 공작이 전개됐다면 가장 추악한 음해로 귀착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의혹 제기자 중 한 명은 이에 대해 “도우미와는 (정 총회장의 유흥업소 출입 의혹을 조사하기 위한) 기자들과의 동행 취재 과정에서 처음 만났다”며 “개인적인 관계는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또 다른 의혹 제기자 중 한 명도 “만약 (도우미와) 개인적 관계가 있었다면 사전 통화 내역이나 문자를 주고받은 사실이 있을 게 아니냐”며 혐의를 부인했다.

한편 정 총회장은 보도자료에서 “노래연습장에 가서 가곡 몇 곡 부른 게 전부였다. 목사로서 협박당할 만한 꼬투리를 잡힌 게 조금도 없다”고 주장했다.

2012년 12월 18일 화요일

[크리스천투데이]“강북제일교회 분쟁 사태 해결을 위해 결단 내려 달라”(2012.12.18)


강사모, 성명 내고 통합 손달익 총회장에게 호소

‘강북제일교회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강사모)이 교회 사태와 관련, 최근 성명을 내고 소속 교단인 예장 통합 손달익 총회장이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줄 것을 호소했다.

강사모는 성명에서 “총회장님께서는 작년(2011년)에 부총회장이셨으니, 그동안 우리 강북제일교회 사태에 대해 몰랐다고 차마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며 “교단이라는 조직이 엄연히 존재하는데도, 개교회 분쟁사태가 왜 이토록 방치돼야 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견딜 수 없는 고통 속에서도 성도들은 노회와 총회의 처결을 믿으며 기다려왔다”면서 “그런데 노회와 총회의 처분만을 구걸하며 표류해 온 2년 동안, 교단은 소속 교회와 성도들을 완전히 방치, 유기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강사모는 소속 교회들의 분쟁을 교단이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분쟁교회 성도들의 고통과 아픔, 그리고 영적 방황에 대해 마음 아파한 적이 있는가”라며 “교회 분쟁의 원인과 해결을 위해서 진지하게 고심한 적이 한 번이라도 있는가? 억울하시면 이제라도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사회법에 의해 교회의 질서가 무너진 현실을 비판하기도 한 강사모는 “‘총회가 사회법에 항소한다’는 얘기가 무얼 뜻한다고 생각하는가. 사회법과 맞서 싸우겠다는 것 아닌가”라며 “교단이 스스로 교단 헌법을 사회법의 동위, 아니면 하위에 두고 있다는 것 아니겠느냐. 그럼 종교의 자유가 무슨 의미가 있는가. 차라리 다 내려놓으라. 목사안수나 장로임직 권한도 사회법으로 다 넘기라”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강사모는 “교단의 목사안수와 장로임직에 관한 권한은 사회법에 우선해야 한다. 목사안수와 장로 임직권한은 교단이 가지고 있는 배타적 권한”이라며 “따라서 이에 대해서는 사회법의 어떠한 판결도 수용하지 말아야 한다. 타락한 정치목사들이나 노회, 총회 구성원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안다. 그러나 순교하는 각오로 결단을 내려달라”고 총회장에게 호소했다.

아울러 강사모는 손달익 총회장을 향해 “한국 기독교 역사상 유례 없이 타락한 이 어려운 시기에 하필 손달익 목사님을 택하사 예장통합 교단 총회장으로 세우신 하나님의 뜻을 열심히 기도로 찾아보라.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합당한 결단을 내리실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2012년 12월 11일 화요일

[크리스천투데이]‘총회장 폭행설’ 장로부총회장, 기자회견 하려다 취소(2012.12.11)


“폭행한 적 없어… 회의하다 보면 그럴 수도 있지 않나”

▲남상훈 장로부총회장(가운데)이 기자회견 취소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지난달 29일 열린 예장합동(총회장 정준모 목사) 임원회에서 총회장을 폭행했다는 설이 제기된 남상훈 장로부총회장이, 11일 오후 총회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려다 취소했다.

남 부총회장은 “현 임원이니 당당하게 임원회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싶다”며 임원회실 제공을 요청했으나, 총회에서 이를 불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총회장이 임원회실을 허락하지 않아, 불가피하게 기자회견 자체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남 부총회장은 총회 사무실 앞에 모여든 기자들을 향해 “(총회장을) 폭행한 적이 없다”면서도 “회의를 하다 보면 그럴 수도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는 “총회장이 고소했다는데, 연락을 받은 적이 없어 모른다”며 “나도 (고소하려고) 서류는 다 준비해 놨지만, 총회에서 일어난 일을… 오늘은 자숙하겠다”고도 했다. 남상훈 부총회장은 마지막으로 “할 얘기가 많기 때문에 이런 자리가 몇 번 더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자리를 떠났다.

이날 총회 사무실 앞에는 총회장에 대한 추문을 제기한 윤모 목사도 자리해, 총회장의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임원회 당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정준모 총회장은 다음 임원회에서 남 부총회장의 직무정지를 안건으로 상정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에 대해 남상훈 장로부총회장은 “총회장을 붙잡은 것은 사실이지만 총회장이 이를 뿌리치는 과정에서 오른손으로 쳐 나도 상처를 입었고, 그동안의 정신적 스트레스까지 겹쳐 병원에 입원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해프닝에 대해 한 교단 관계자는 “남 부총회장은 기자회견을 하는 순간 교단에서 더 발붙일 수 없기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풀이했다.

2012년 12월 7일 금요일

[크리스천투데이]합동 정준모 총회장, 협박성 문자메시지 수사의뢰(2012.12.07)


담당변호사, 첫 보도자료 발표… “윤모 목사와 도우미 관계 밝혀야”

▲지난 3일 기자회견에 참석한 엄상익 변호사와 정준모 총회장(오른쪽부터). ⓒ크리스천투데이 DB
예장합동 정준모 총회장 관련 추문에 대한 법적 대응을 맡은 엄상익 변호사가 7일 보도자료를 내고 “6일 오후 동대문경찰서 수사과에서 정준모 총회장의 고소인 진술이 있었다”고 밝혔다.

엄상익 변호사는 “정 총회장은 그동안 언론매체를 통해 발표된 내용의 허위성에 대해 조목조목 진술하고 이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며 “특히 도우미가 보내온 듯한 협박성 문자메시지를 누가 왜 만들어 유포시켰는지 수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했다.

변호사에 따르면 정 총회장은 도우미의 협박성 문자메시지는 한 번밖에 온 적이 없었고, 이후 아무 것도 요구하지 않았다고 한다. 대신 그 협박성 문자메시지를 찍은 사진이 교계에 유포됐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변호사는 “윤모 목사가 도우미의 휴대전화를 보고 사진을 찍었다고 스스로 밝힌 바 있다”며 “총회장 입장은 사진을 찍었다는 시각이 새벽 1시 58분이라고 하니, 윤모 목사와 도우미가 무슨 관계인지 수사해 달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성동경찰서 사이버수사대는 협박성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는 노래방 도우미를 상대로 수사를 진행 중이고, 그 결과에 따라 성동경찰서와 동대문경찰서, 그리고 검찰이 공조수사를 펼칠 것”이라며 “담당 조사관은 허위 내용을 만들어 유포한 사람들의 범죄사실에 대한 수사가 핵심이라는 의견으로, 앞으로 관련 당사자에 대한 소환 및 수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