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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2일 화요일

[조선일보][단독] 北 영변 核시설(냉각탑) 폭파는 '쇼'였다(2013.04.03)


2008년 CNN 등 불러다 중계… 테러지원국서 해제되고선
어제는 "核시설 재정비, 영변엔 5㎿ 흑연감속로 재가동"
1년내 核실험 최소한 한 번 더 할 수 있는 核물질 얻을 듯

2008년 6월 북한이 '불능화'를 한다며 실행한 영변 5MW 원자로의 냉각탑 폭파는 철저히 계산된 '쇼'였음이 드러났다.

북한의 원자력총국 대변인은 2일 "우라늄 농축 공장을 비롯한 영변의 모든 핵시설과 함께 5MW 흑연감속로(원자로)를 재정비, 재가동하는 조치를 취한다"고 발표했다. 원자력총국 대변인은 당 중앙위 전원회의에서 '경제·핵 무력 병진(竝進) 건설' 노선에 의해 '자립적 핵동력공업'을 발전시키는 조치의 하나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2008년 냉각탑 폭파… 2008년 6월 27일 북한이 영변 5MW 원자로의 냉각탑을 폭파하고 있다. 북한은 2007년 10𔚝 합의에서“영변의 5MW 실험용 원자로, 재처리시설(방사화학실험실) 및 핵연료봉 제조시설의 불능화”를 하기로 하고, 이 조치의 일환으로 미국의 CNN방송 등이 중계하는 가운데 냉각탑을 폭파했다. /로이터 뉴시스
북한은 2007년 북핵 6자회담 합의(10·3합의)에서 "영변의 5MW 실험용 원자로, 재처리시설(방사화학실험실) 및 핵연료봉 제조시설의 불능화"를 약속하고, 이 조치의 일환으로 2008년 6월 27일 냉각탑을 폭파했다. 당시 국무부 한국과장이었던 성 김 현 주한 미국 대사가 현장에서 이를 지켜봤다. CNN 등 미국 방송이 냉각탑 폭파 장면을 중계하기도 했다. 조지 W 부시 당시 미국 대통령은 같은 해 10월 12일 북한이 주장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에 의해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해제했다.

윤덕민 국립외교원 교수는 "북한의 냉각탑 폭파는 기만적인 조치라는 분석이 당시에도 제기됐는데, 이번 발표로 냉각탑 폭파는 국제사회를 현혹시키는 쇼였음이 드러났다"며 "북한은 자신들에게 도움이 되는 실리를 모두 챙기고, 6자회담 합의를 파기하는 행동을 반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8년 6월 27일 영변 5MW 원자로의 냉각탑이 폭파되는 것을 지켜본 성 김 당시 국무부 한국과장(왼쪽·현 주한 미국 대사)이 북한 측 관계자와 악수를 하고 있다. /로이터 뉴시스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이론적으로는 냉각탑이 없이도 북한이 원자로를 재가동하는 데 지장이 없다고 보고 있다. 북한이 5MW 원자로를 포함, 영변의 핵시설을 다시 가동할 경우 1년 내에 최소한 핵실험을 한 번 더 할 수 있는 분량의 핵물질을 생산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지금까지 북한은 영변 핵시설이 전력 생산 등을 위한 원자력 발전용이라고 했는데 이번 조치는 이곳이 결국 핵무기 생산용임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전성훈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은 비핵화의 중요한 문서인 9·19 공동성명을 비롯, 중요한 합의문서를 언제든지 휴지 조각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이번 발표는 앞으로 북핵을 동결(凍結)하는 차원의 합의가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2013년 2월 19일 화요일

北 “南, 최종파괴 할 것” 협박…核그림자 드리워지나(2013.02.20)

핵능력 '자신감' 바탕…대남위협 거세질 듯 

북한이 19일 제네바 군축회의에서 한국을 '최종 파괴'(final destruction) 하겠다고 위협했다.

북한 대표는 19일 유엔 산하 다자간 군축협상기구인 제네바 군축회의에서 최근의 핵실험(3차 핵실험) 이후 2차, 3차 조치를 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하루 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a new-born puppy knows no fear of atiger)는 속담까지 인용하기도 했다.

대북 전문가들은 북한의 이런 위협이 핵능력, 나아가 핵 보유에 대한 자신감을 배경으로 나온 것으로 분석한다. 핵으로 남한을 위협하는 일종의 '핵 그림자'(nuclear shadow) 전략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1994년 3월 판문점 남북특사교환 실무접촉에서 북한 대표로 나온 박영수가 처음 언급한 '서울 불바다'와는 뉘앙스가 다른 위협이라는 지적이다.

북한은 현 정부 들어서도 '청와대 불바다', '조준타격' 등으로 남측을 위협했지만 이는 장사정포 등 재래식 무기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볼 수 있다.

북한은 그동안 핵에 대해 미국의 적대시 정책에 따른 자위적 조치로 설명해왔다. 핵을 배경으로 남측을 직접 위협하지는 않았었다.

핵능력 자신감을 바탕으로 한 북한의 대남 위협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핵능력을 배경으로 재래식 도발을 더욱 과감하게 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북한의 핵그림자 전략에 따른 대남 위협은 남측으로서는 기존보다 훨씬 위협적으로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20일 "핵무기가 아니면 '완전 파괴'라는 용어를 사용할 수 없다"면서 "앞으로 핵무기를 가지고 노골적으로 위협할 가능성이 굉장히 우려된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2013년 2월 12일 화요일

비핵화 넘어설 새 대북정책 짜자(2013.02.13)


[뉴스분석] 북한 3차 핵실험 강행
고립에 이골이 난 북한, 핵 야욕 포기 안 해
비핵화에 매달리다 성과 없이 대화만 끊겨
중·일 협조 이끌어내고 대북 억지력 확보 시급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북핵 실험 3시간 만인 12일 오후 3시 청와대에서 만나 정권이양기에 흔들림 없는 대북정책을 견지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과 박 당선인이 단독회담을 위해 백악실로 이동하고 있다. 뒤쪽은 유일호 당선인 비서실장. [청와대사진기자단]

김영희 대기자

북한의 3차 핵실험으로 한반도 안보전략의 프레임이 흔들린다. 더 정확히는 비핵화 정책에 조종(弔鐘)이 울렸다. 북한핵 폐기를 전제로 한 대북정책은 어제로서 설 땅을 잃었다. 박근혜 정부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는 출발도 하기 전에 좌초했다.

 북한이 핵무장의 마지막 한 단계를 포기하는 것은 상상할 수가 없었다. 북한의 계산은 이렇다 . 일단 핵탄두와 장거리 미사일을 실전배치 가능한 수준까지 끌어올린다. 그것은 미국의 위협에 대한 유일한 억제수단이 된다. 미국은 어떤 경우에도 핵을 가진 북한을 공격할 수 없다고 보는 것이다.

 북한은 핵무기가 보장하는 , 대등한 입장에서 미국과 대화를 시도할 것이다. 김정은은 앞으로 더욱 굶주리게 될 북한 인민들에게는 북한이 핵 보유라는 위업을 달성했다고 선전해 체제 안정을 더욱 굳힐 수 있다. 중국의 분노도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북한은 믿는다. 2006년 북한이 1차 핵실험을 한 뒤에 조지 W 부시 미국 정부는 북한을 테러지원국가 명단에서 삭제해 주지 않았던가.

 국제사회가 북한에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가는 이미 예고됐다. 유엔 안보리는 강력한 제재조치를 다시 결의할 것이다. 그것은 이미 실시 중인 제재의 폭을 최대한 넓히는 것이다. 더 많은 북한 인사의 국제적인 접촉을 제한하고, 국제금융기관들이 북한과 거래하는 것을 중단시킬 것이다. 그러나 제재는 사후조치일 뿐이다. 이미 북한은 핵탄두의 경량화·소형화를 목적으로 한 핵실험을 해버렸으니 그걸 무(無)로 돌릴 수는 없다. 북한은 국제제재와 고립에 이골이 났다. 거기다 중국의 협조가 만족스러울지는 불확실하다. 북한은 중국에 수백 개의 작은 금융거래 창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그 틈새(loophole)들을 막지 않는 한 북한은 최소한의 숨쉴 구멍을 갖는다.

 박근혜 정부가 떠안은 최대 과제는 북한 핵무장에 대한 한·미 간 인식의 갭을 메우는 것이다. 공식적으로 한·미 공조는 탄탄하다. 그러나 북한의 핵무장이 실질적인 위협이냐 아니냐에서 두 나라의 견해차는 너무 크다. 한국에 북한핵은 직접적인 위협이다. 그러나 미국은 북한이 핵무기를 가진들 실제로 그걸 사용하지는 못한다고 생각한다. 북한이 핵무기로 한국·미국·일본을 도발하는 것은 자살행위라고. 그러나 우리가 보기에는 핵을 가진 북한에는 수많은 도발의 선택지가 열려 있다. 미국과의 대화에서는 대등한 입장, 한국·일본과의 대화에서는 핵보유국으로서 우위에 선다. 모든 한반도 평화·안보 관련 대화의 패턴이 뿌리부터 바뀐다.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남북한 간 핵 비대칭 상황이 생기더라도 남한이 충분한 억지력(deterrence)을 확보하는 건 기본이다. 전술핵 미사일의 재배치를 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미국에는 이제 한국에 재배치할 전술핵 미사일 같은 건 없다. 2015년 전시작전권을 넘겨받은 이후에도 한·미 방위협력체제가 약화되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특히 군사정보의 공유를 확실히 해두는 것도 기본이다. 북한 전역에 미치는 미사일 배치가 중요하다. 일본과의 관계를 복원해 작년에 서명하려다 실패한 군사정보 교류협정을 체결, 우리보다 앞선 일본의 북한 관련 군사정보를 제공받아야 한다.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을 만큼 절실한 것이 중국의 협력이다. 한·미 협력은 우리 안보의 필요조건이지만 이제는 충분조건은 아니다. 중국이 북한을 배후에서 눌러주지 않는 한 우리의 전방위 방어체제는 구멍이 있다. 박근혜 정부는 중국의 협조 확보에 올인해야 한다.

 북한의 3차 핵실험은 충격이다. 그러나 내일은 내일의 바람이 분다. 3개월, 6개월이 지나면 우리는 북한과 대화하는 미국을 목격할 것이다. 재개되는 북·미대화에서는 북한의 추가 핵무기 개발 중단과 핵확산 금지에 초점을 둘 것이다. 이것은 북핵을 용납하지 않는 한국의 입장과 정면충돌한다. 우리 자신의 대북정책을 다시 짜야 한다. 다시 짜는 대북정책은 어쩔 수 없이 북한의 핵 보유를 전제로 하는 것이어야 현실적일 것이다. 지금까지 한국과 미국의 대북정책은 비핵화에만 매달린 결과 북한 핵무장도 못 막고 대화의 단절만 초래했다. 북한의 핵 보유는 기정사실로 굳어진다. 그래서 우리의 새 대북정책은 비핵화보다 훨씬 큰 틀에서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시야에 둔 정책이어야 한다. 한반도와 동북아 전체의 문제라는 분모를 키워 북핵이라는 분자를 최소화하는 현실적인 정책이 급하다.

김영희 대기자 

[北 3차 핵실험] 北핵무기, 서울에 떨어지면 사망자는… 경악(2013.02.13)


北이 실험한 폭약 6000~7000t의 위력은

북한의 3차 핵실험은 일단 TNT 폭약 6000~7000t의 위력을 나타낸 것으로 추정돼 실패는 아니지만 완전한 성공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핵 전문가인 김태우 전 통일연구원장은 "핵실험에 '실패한 핵실험'이란 없다"며 "설사 핵폭탄이 터지지 않더라도 실패 원인에 대한 데이터가 수집되기 때문에 북한은 꾸준히 핵무기 개발을 진전시켜온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이번 핵실험에서 나온 6000~7000t의 위력은 1945년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졌던 원자폭탄(1만5000t)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그러나 서울 도심 상공에 이 폭탄이 투하될 경우 반경 수㎞ 이내를 초토화하고 사상자(死傷者)를 수십 만 명 낼 수 있는 위력이다.

6000~7000t 위력의 핵무기가 서울 상공에서 터질 경우 어떤 피해가 생길지 아직 본격적인 컴퓨터 모의실험 결과는 나온 것이 없다. 황일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히로시마와 마찬가지로 500m 상공에서 6㏏(TNT 6000t) 규모의 핵폭탄이 폭발했다고 가정할 때 불길은 반경 1.2㎞까지 번지고, 건물 파손은 반경 2㎞까지 진행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황 교수는 "서울의 인구밀도를 감안하면 2개월 이내 사망자 20만명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1998년 미 국방부가 비밀리에 1만5000t 위력을 가진 핵무기가 서울 용산 상공에서 폭발했을 때의 피해 범위를 모의실험한 결과 반경 150m 이내 건물은 증발하고, 1.5㎞ 이내 사람은 전신 3도 화상을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총 62만명이나 생기는 것으로 추정됐다.

현재 북한이 보유한 핵무기는 2~3t 무게의 초보적인 수준으로 한·미 정보 당국은 평가해왔다. 이는 북한이 보유한 IL-28 폭격기에나 실을 수 있고 전투기나 탄도미사일에는 탑재할 수 없는 수준이다. 한·미 군 당국은 IL-28 폭격기가 배치돼 있는 북한군 기지를 이미 파악하고 있고 폭격기의 기동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핵폭탄을 실은 폭격기가 우리 영공에 들어오기 전에 요격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이 스커드·노동 등 탄도미사일에 핵탄두를 탑재하는 소형화에 성공하면 위협 차원이 달라진다. 현재 우리 군엔 제대로 된 요격 수단이 없기 때문이다.

2013년 2월 6일 수요일

“北이 핵무기 공격 징후땐… 전쟁 감수하고 선제 타격”(2013.02.07)

정승조 합참의장 밝혀… “北 수소폭탄 前단계 가능성”
핵탄두 소형 경량화 촉각



정승조 합참의장(육군 대장·사진)은 6일 “북한이 핵무기로 공격할 징후가 포착되면 자위권 차원에서 전쟁을 감수하고서라도 선제 타격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전면전을 각오하고 북한이 핵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할 의지가 있느냐’는 유승민 국방위원장(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북한의 핵무기 사용 의도와 징후가 확실하면 그걸 맞고 전쟁을 하는 것보다 (먼저) 제거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위원장이 “대북 선제 타격은 전면전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자 정 의장은 “선제 타격을 한다고 반드시 전면전으로 이어진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적이 핵무기를 사용하려 할 때의 선제 타격은 미국과의 협의가 이뤄져야 가능한 것이 아니고 자위권 차원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정 의장은 북한의 3차 핵실험과 관련해 “수소폭탄의 전 단계인 증폭핵분열탄(boosted fission weapon)을 시험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증폭핵분열탄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히로시마에 투하된 초보적 수준의 핵폭탄(5t)과 비교하면 크기와 무게는 5분의 1 수준이지만 폭발력은 두 배 이상이다. 따라서 북한이 증폭핵분열탄 실험에 성공할 경우 핵탄두를 탄도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을 만큼 소형 경량화에 성공한 것으로 봐야 한다. 정 의장은 북한의 핵실험 시기에 대해 “2월에는 강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군 당국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이후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독자 감시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0년대 초까지 군사용 정찰위성, 조기경보위성(DSP)을 도입·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2013년 1월 23일 수요일

[배명복 칼럼] 정전체제 60년 끝낼 때 됐다(2013.01.24)

올해는 한국전쟁 정전 60주년이 되는 해다. 한국전쟁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베트남전쟁 다음으로 많은 사상자를 낸 대규모 국제전이었다. 민간인을 포함해 약 300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 1953년 7월 27일, 판문점에서 유엔군 대표로 나온 윌리엄 해리슨 미 육군중장과 북한군과 중공군을 대표한 조선인민군 대장 남일이 휴전협정에 서명함으로써 3년여에 걸친 소모전은 막을 내렸다. 하지만 60년이 지난 지금도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세계에서 가장 밀집한 병력이 비무장지대(DMZ)를 사이에 두고 대치 중이다. 언제 깨질지 모르는 살얼음판 같은 평화가 간신히 유지되고 있을 뿐이다.

 2차 대전 이후 국지전과 전면전을 포함해 크고 작은 전쟁이 많았지만 한국전쟁처럼 완전히 매듭지어지지 않은 전쟁도 드물다. 베트남전은 파리평화협정으로 종결됐고, 보스니아전쟁은 데이튼 협정으로 마무리됐다. 걸프전쟁이나 이라크전쟁은 미국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휴전 60년이 되도록 평화협정으로 귀결되지 못하고 기술적 전쟁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경우는 한국전쟁이 유일하다. 중동, 아프리카, 인도와 파키스탄, 북아일랜드 등에서 지금도 분쟁이 계속되고 있지만 예외 없이 종교와 인종 갈등에 기인한 뿌리 깊은 분쟁이다. 해결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역사적·문화적·혈연적 동질성을 갖고 있는 남북한이 60년째 냉전적 대결 상태를 지속하고 있는 것은 현대사의 미스터리다.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시도가 있었지만 번번이 실패로 끝나고 만 것은 사실상의 봉건 왕조국가로 고착화한 북한의 정치체제에도 문제가 있지만 더 근본적인 이유는 분단 상태의 지속을 바라는 주변 강대국들의 이해 때문이다. 중국은 미국에 대항하는 완충지대로 북한을 필요로 하고 있다. 통일된 한국의 영향력이 동북3성으로 파급될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 미국은 부상하는 중국을 견제하는 전략적 거점으로서 한국이 필요하다. 일본은 인구 8000만의 대국이 이웃에 등장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한반도 문제의 해결이 계속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북한은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로 문제 해결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장거리 로켓 발사에 따른 유엔 안보리의 제재 결의에 맞서 어제 북한은 한반도 비핵화 포기까지 선언했다. 그러나 종교나 인종적 요인과 무관한 한반도 문제는 관련 당사국들이 진정으로 원하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다. 관건은 미국과 중국의 결심이다.

 1972년 2월, 리처드 닉슨 미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함으로써 미·중은 역사적 화해의 물꼬를 텄다. 미·중 화해는 닉슨과 헨리 키신저 백악관 안보보좌관, 중국의 마오쩌둥(毛澤東) 주석과 저우언라이(周恩來) 총리의 빛나는 외교 업적이다. 소련이라는 공동의 위협 앞에서 서로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측면도 있지만 앞을 내다본 ‘그랜드 비전’의 승리였다. 버락 오바마 2기 행정부와 시진핑(習近平) 체제의 출범으로 미·중은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다. 또 한 번의 외교적 대결단을 통해 40년 전 이룩한 화해를 협력으로 업그레이드할 타이밍이 됐다.

 미국의 ‘아시아 회귀(Pivot to Asia)’가 군사력의 증강을 통한 대중 압박이나 봉쇄로 이어지는 것은 미·중은 물론이고 아시아와 세계 전체에도 마이너스다. 미·중이 손잡고 협력하는 것이 모두에게 이익이다. 미·중은 그 실마리를 한반도에서 찾아야 한다. 두 나라가 협력해 한반도 문제 해결에 나섬으로써 동아시아의 체스판 자체를 확 바꿔버려야 한다.

 오바마는 그제 2기 취임식 연설에서 전쟁 대신 대화를 통한 평화를 역설했다. 이라크 전쟁에 이어 아프간 전쟁까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미국은 대외전략의 중심을 군대에서 외교로 옮길 수 있게 됐다. 협상파인 존 케리 상원 외교위원장과 척 헤이글 전 상원의원을 국무장관과 국방장관으로 지명한 것은 혼수상태에 빠진 미국 외교를 부활시키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오바마-케리 팀은 40년 전 닉슨-키신저 팀이 아시아에서 했던 외교의 큰 게임을 재현해야 한다.

 올해는 한·미 상호방위조약 체결 6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한국은 굳건한 한·미 동맹을 토대로 미국에 한반도 평화의 밑그림을 제시하는 아이디어 뱅크 역할을 해야 한다. 박근혜 외교의 성패가 여기에 달렸다. 북한이 3차 핵실험을 하더라도 그것은 미국의 관심을 끌고 몸값을 올리려는 의도가 크다. 오바마는 취임 첫해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한반도 문제 해결에서 외교적 치적을 쌓는 것이 그로서는 노벨상의 빚을 갚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될 것이다. 한반도의 60년 정전체제는 이제 끝낼 때가 됐다.

2013년 1월 22일 화요일

안보리 대북제재 강화… "추가 도발 땐 중대 조치"(2013.01.23)


미사일 발사 주도 기관 등 6곳과 개인 4명 추가 제재
“기존 결의의 해석상 여지 줄였고 트리거 조항도 강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AP 연합뉴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2일 오후 3시10분께(한국시간 23일 오전 5시10분) 북한에 대한 제재를 확대ㆍ강화하는 내용의 결의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경고를 무시하고 지난해 12월12일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지 42일 만이다.

안보리는 기존 결의 1718호(2006)와 1874호(2009)를 위반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면서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추가적인 발사와 관련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미사일 발사 모라토리엄에 관한 과거 약속을 재확립할 것을 요구했다.

또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모든 핵무기와 현존하는 핵프로그램을 폐기하고 관련 활동을 즉각 중단하는 등 기존 결의에 규정된 의무를 완전하게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기존 결의의 제재 조치들을 재확인한 뒤 지난해 12월의 미사일 발사를 주도한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 등 기관 6곳과 이 위원회의 백창호 위성통제센터 소장 등 개인 4명의 이름을 대북 제제 리스트에 추가로 올렸다.

이로써 안보리 제재를 받는 북한의 단체와 개인은 각각 17곳과 9명으로 늘었다.

안보리는 회원국들에 대해 북한 금융기관을 대신하거나 해당 금융기관의 지시에 따라 행동하는 자국의 단체나 개인에 대해 주의를 한층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결의에 위반되는 물품을 검색한 회원국은 폐기나 사용불능화, 저장, 출발지국이나 목적지국이 아닌 다른 국가로의 이전 등의 가능한 모든 방식으로 해당 물품을 폐기할 수 있다는 점도 분명히 밝혔다.

기존 규정의 이행 조치들을 보고하지 않은 회원국에는 이를 보고하고 추가 정보가 있으면 안보리에 제출할 것을 장려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안보리는 북한이 제재를 피하려고 ‘대량의 현금’(bulk cash)을 이용하는데 대해서는 개탄했다.

결의는 6자회담 지지 입장을 재확인하고 재개를 촉구하며, 모든 참가국이 한반도의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평화적인 방식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2005년 9월19일의 공동성명 이행을 위해 노력하라고 촉구했다.

안보리는 북한의 결의 준수 여부에 따라 이들 조치를 강화, 조정, 중단, 또는 해제할 수 있지만 추가 발사나 핵실험이 있다면 ‘중대한 조치’(significant action)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엔대표부 당국자는 “제제 대상이 확대됐고 해석의 여지가 있던 조항이 더욱 구체화됐으며 추가 도발에 대한 자동 개입을 가능케 하는 트리거 조항도 한층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2012년 12월 17일 월요일

[서경석 칼럼] 北 미사일에 굴복하면 절대 안 됩니다(2012.12.18)

저는 요즈음 나라 걱정을 하느라 밤잠을 자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곧 나라의 운명이 결판납니다.

경제민주화 이슈나 복지문제는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여야간에 큰 차이도 없습니다. 새누리당이 먼저 선수를 쳐서 경제민주화와 복지문제를 들고 나와서,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할 수 있는 모든 주요 정책들을 전부 공약으로 채택했습니다. 재벌의 횡포에 대한 규제나 경제정의 조치 등 모든 실현가능한 정책들을 꼼꼼히 챙겼더군요. 복지공약도 무상보육 등 일부 공약은 포퓰리즘적이지만 그 외에는 잘 챙겼더군요. 공약들만 보면 새누리당은 더 이상 보수정당이 아니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민주통합당의 경제민주화와 복지 공약은 새누리당보다 더 좌로 갈 수밖에 없는데, 그러다 보니 민주통합당의 공약은 좀더 포퓰리즘적이고 좀더 무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정도의 차이는 정책시행과정에서 걸러질 것입니다. 국회선진화법에 의해 여야가 합의해야만 법을 개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反포퓰리즘 시민운동에 의해 제동도 걸릴 것입니다.

정권교체냐 아니면 정권연장이냐 하는 논란도 레토릭에 불과합니다.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정부인력은 총체적으로 바뀌게 됩니다. 박근혜 정부는 이명박 정부와는 전혀 다른 정부입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문제는 나라의 앞날에 관한 점입니다. 이번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해서 미국 본토에 핵무기를 떨어뜨릴 수 있는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이제는 6자회담으로 핵무기를 폐기시킬 가능성은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우리나라가 과거 노무현 정부처럼 북한의 눈치를 보면서 북한이 시키는대로 할 것이냐, 아니면 의연하게 대처하면서 북한을 변화시키는 길로 갈 것이냐의 기로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국내적으로는 종북좌파를 단호하게 제압할 것인가 아니면 이들이 기승을 부리도록 허용할 것인가의 기로입니다. 종북좌파세력은 북과 대치할 때 항상 북의 편을 드는 세력이어서, 이번에 종북좌파를 제압하지 못하면 우리나라는 북한을 변화시켜 북한이 한국의 페이스를 따라오게 만들지 못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 경제성장의 기적도 이루고 민주화도 이루면서 전 세계가 경탄하는 나라가 되었지만, 자칫하면 그동안 우리가 이루어낸 모든 성과가 한순간에 물거품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북한의 눈치나 보면서 북한에 질질 끌려다닌다면 우리는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북을 주적(主敵)이라고 부르지도 않고, NLL도 무력화하고, 군(軍)전력도 약화시키고, 국가보안법도 폐지하고, 연방제까지 실현하게 되면 우리나라는 내부로부터의 붕괴 위험에 봉착할 것입니다. 우리 국민이 똘똘 뭉쳐 북한이 어떤 도발을 하더라도 이를 단호히 배격할 수 있는 정신태세, 안보태세를 갖추어야 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너무도 중요한 위기상황입니다.

그렇다고 우리나라가 북과 전쟁을 하자거나 북에 도발하자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북에 의연하게 대처하되 만일 북이 도발하면 단호하게 응징해서 도발을 꿈도 꾸지 못하게 만들자는 것입니다. 평화는 튼튼한 안보태세로 지키는 것이지, 북의 비위를 맞춘다고 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지금 전 세계는 우리 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전 세계와 공조하여 북에게 평화를 압박해야 합니다. 북이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면 크게 도와주지만, 그렇지 않으면 아사자(餓死者)가 발생하지 않을 만큼만 최소한으로 도와야 합니다. 무조건 퍼주기는 절대 안 됩니다. 그렇게 하면 수령독재체제가 강화되어 북한주민만 혹독한 고통을 겪을 것입니다.

지난번 천안함 사건이 터진 후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이 패배했습니다. 좌파들이 도발을 자행한 북한은 비판하지 않고 거꾸로 이명박 정부가 전쟁을 부추기는 정권이라고 선동했는데, 이에 순진한 우리 국민이 넘어갔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우리 국민이 다시 북의 미사일 발사에 겁먹고 북한에 굴종하는 선택을 한다면 우리나라는 엄청난 위기에 직면할 것입니다. 진주만을 폭격당한 미국 국민이 대동단결하여 일본에 대항해서 2차대전을 승리로 이끌었듯이 북의 미사일 도발 앞에서 우리국민이 일치단결해야 합니다. 좌파의 선동에 절대로 넘어가지 말고, 종북좌파를 확실하게 제압해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대선은 종북(從北)내지 종북 비호세력과 대한민국 세력간의 진검 승부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많은 사람들이 자기에게 무슨 이익이 있는가를 따져 후보 지지를 선언하는 모습을 보며 참으로 큰 서글픔을 느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쓰레기나 다름없습니다. 사적인 이익이 아니라 나라를 생각해서 후보를 선택해야 합니다. 그래야 나라에 희망이 있습니다. 부디 우리나라를 지켜 주시기를 눈물로 호소합니다. 감사합니다.

[크리스천투데이]“북한의 로켓 발사는 반평화적 행태… 강력 제재해야”(2012.12.18)


샬롬나비 성명 발표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대표 김영한 박사, 이하 샬롬나비)이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를 규탄하는 성명을 17일 발표했다.

샬롬나비는 이 성명에서 “핵무기로 세계평화를 위협하며 동북아의 긴장을 야기하는 북한의 도발적인 미사일 발사는 반평화적인 행태”라며 “정부는 북한 미사일개발과 핵 개발에 대해 강력히 제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의 모든 행동이 하나님의 전능한 주권에 종속되어 있음을 믿는다”면서 “한국교회는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북한 주민들의 자유와 생존권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성명 전문.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를 규탄한다!

북한이 지난 12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기지에서 미국 본토에 다다를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장거리 로켓을 기습적으로 발사했다. 북한의 이번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어떠한 종류의 로켓 발사도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1718호와 1874호의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다. 이것은 세계평화질서를 위한 경고를 무시하는 국제사회에 대한 도전이다. 또한 4억5000만 달러나 되는 미사일 발사비용은 북한주민 2400만을 10개월 먹일 수 있는 막대한 재정으로, 북한의 도발적인 미사일 발사는 수백만 명이 기아 속에 있는 경제적 파탄 상황에서 주민들의 생존권을 무시하는 행동이다. 북한은 경제개발을 통해 파탄에 직면해 있는 주민들의 삶을 회복하려 하기보다 핵개발로 동북아에 긴장을 야기하고 세계평화를 위협하고 있다. 앞으로 가속하는 핵실험으로 더욱더 동북아 위기 고조시킬 것이 분명하다.

우리가 소망하는 하나님의 나라는 정의와 평화의 나라이다. 핵무기로 세계평화를 위협하며 동북아의 긴장을 야기하는 북한의 도발적인 미사일 발사는 반평화적인 행태이다. 우리는 북한의 도발적인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대해 세계평화를 깨뜨리는 악한 행위로 규탄하면서, 정부는 한반도와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위한 사명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

1. 정부는 북한 미사일개발과 핵 개발에 대해 강력히 제재해야 한다.
정부의 일차적인 책무는 국가와 국민을 위협하는 세력을 억제하여 국민들이 안전과 평화를 수호하는 것이다. 정부는 유엔, 미국, 중국, 일본 등 국제사회와 공조하여 북한이 다시는 위협적인 군사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강력히 제재해야 한다.

2. 정부는 유엔 등 국제사회와 공조하여 북한으로 하여금 선군정치에서 나오게 해야 한다.
북한은 2009년 4월 개정된 북한의 헌법에서 핵심적 이념으로 선군사상을 채택했다. 이는 체제 유지의 근간을 군부로 여기며 모든 자원을 핵과 미사일 개발을 포함한 군사력 증강에 집중하는 노선을 의미한다. 정부는 유엔 등 국제사회 여론을 움직여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선군정치에서 북한을 나오게 해야 한다. 북한은 중국이 34년 전 그렇게 했던 것처럼 개혁개방을 통해서 국제사회 일원이 되는 것이 그 생존을 보장받는 길임을 주지해야 한다.

3. 정부는 우주개발을 위한 국가적 비전과 전략을 다시 세워야 한다.
우리의 우주로켓 기술은 정부의 안일한 투자로 북한보다 7-10 년이나 뒤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010년 현재 남북한의 국내총생산(GDP)은 39배, 1일단 국민소득은 19배나 차이가 난다. 전반적인 경제력과 과학기술력에서 한국과 북한은 비교가 되지 않는다. 그런데 장거리 로켓분야에서 한국이 북한에 10년이나 뒤진 것은 전적으로 정부의 책임이다. 정부는 조속히 한국형 우주로켓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

4. 국민들은 분명한 안보의식과 확고한 국가관으로 내부적으로 결집해야 한다.
남한은 남북간의 화해와 평화를 지향하지만, 한반도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도발적인 행동에 대해 현실적 접근이 요청된다. 북한의 도발에 대해 분명한 안보의식과 확고한 국가관과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며, 퍼주기식 대북접근의 위험성이 인식되어야 한다.

5. 한국교회는 평화와 자유의 사도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우리는 샬롬 공동체로서의 하나님의 나라가 한반도에 실현되기를 소망한다. 우리는 북한의 모든 행동이 하나님의 전능한 주권에 종속되어 있음을 믿는다. 한국교회는 북한의 도발적인 행위로 인한 평화의 위협에 대해, 평화의 하나님께서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보호해 주시기를 기도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고통 가운데 있는 북한 주민들의 자유와 생존권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2012년 12월 17일
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